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알면 더 반할, 스페인(4부작)

 

찬란한 문화유산, 오래된 역사와 이야기가 있는!

수많은 매력으로 연간 8천만 명 이상

관광객이 모여드는 나라, 스페인!

익숙하지만 몰랐던 새로운 비밀들을 만난다!

건축 전문가와 함께하는 스페인 매력 집중 탐구!

 

1년에 한 번! 카탈루냐 지역 대표 축제, 칼솟타다!

건축과 빛이 만나 이루어내는 신비,

마요르카 대성당!

언덕에 파고든 무어인들의 삶과 문화,

시에라네바다!

140년 넘게 완공되지 않은 미완의 걸작,

사그라다 파밀리아!

 

‘가우디 전문가’ 건축가 이병기와 함께

알면 더 반할 스페인 여행을 떠난다!

 

제1부. 지중해식(食) 특별한 하루

– 3월 6일 저녁 8시 40분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 이어 3번째로

큰 도시이자, 스페인 대표 쌀 요리인

파에야(paella)로 유명한 발렌시아(Valencia)!

그런데 발렌시아 대성당(Valencia Catedral)에

최후의 만찬에 사용된 예수의 성배가 보관되어

있다? 기원후 1세기 후반에 만들어진 축복의

잔이 왜 이곳에 있는지 그 비밀이 밝혀진다.

 

발렌시아의 요즘 랜드마크는 문화복합단지

‘예술과 과학의 도시’. 물고기 같기도 하고

우주선 같기도 한 현대 건축의 정수를 만난다.

 

오랜 농업 도시 베니카를로(Benicarló)에선

아티초크(Alcachofa) 수확이 시작됐다.

아티초크는 지중해ᅠ연안이 원산지인

엉겅퀴과의 다년생ᅠ식물로 먹을 수 있는

부위가 적고, 손질이 까다로워 일명

‘귀족채소’라 불린다. 현지인들은 특이하게

아티초크의 꽃봉오리를 태워 먹는다는데.

그 방법을 배워본다.

 

무르시아(Murcia)의 레몬 농장에서 만난

‘앙헬’씨는 특별히 무르시아 전통 디저트를

맛보게 해주겠다며 집으로 초대를 했다.

형제가 많아 어렸을 때부터 경쟁적으로 먹었다는

파파라호테(Paparajote). 레몬이 아닌 레몬잎에

반죽옷을 입혀 기름에 넣고 튀기는데 이름만큼

재미있는 파파라호테 먹는 방법을 공개한다.

 

바르셀로나의 근교 발스(Valls)에선 매년 이맘때

칼솟타다 축제(Calçotada)가 열린다. 칼솟은

양파의 일종으로 우리의 대파와 비슷한데

칼솟을 불에 구워 먹는 요리를 칼솟타다라고 한다.

 

축제의 오프닝을 위해 인간 탑 쌓기라고

불리는 카스텔스(Castells)를 연습하고 있는

현장으로 이동! 풍채가 좋은 어른부터 몸집이

여리여리한 아이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여 연습을 하는 그 광경은 헉! 소리가

나올 정도로 대단하다. 직접 해보면 단순한

묘기가 아니라 건축의 원리도 발견할 수 있는

인간 탑의 매력에 빠져본다. 다음 날, 드디어

시작된 칼솟타다 축제(Calçotada).

하이라이트는 칼솟타다를 45분간 최대한 많이

먹는 칼솟타다 먹기 대회다. 무려 21년 동안

참가해온 베테랑도 또 도전자로 나섰는데,

칼솟타다 먹기 대회의 진풍경이 펼쳐진다.

 

 

 

 

제2부. 전통으로 빛나는 섬, 마요르카

– 3월 7일 저녁 8시 40분

 

지중해 발레아레스 제도에 있는 스페인에서

가장 큰 섬이자 ‘유럽의 하와이’라 불리는

마요르카 (Mallorca)! 일 년에 단 두 번 빛의

축제(fiesta de la luz) 를 볼 수 있다는

팔마(Palma)의 마요르카 대성당으로 향한다.

환상적인 빛의 축제를 보기 위해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대성당을 찾았다. 자연의 빛과

건축물이 만들어낸 모습은 많은 사람들을

감동하게 한다. 마요르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그림 같은 해변이다. 여기 할리우드

영화에나 나올 법한 해변, 칼로 데스 모로

(Caló des Moro)를 찾아 여유를 즐겨본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마요르카 중부에 위치한

마을 페트라(Petra). 마요르카에서만 볼 수 있는

흑돼지가 있다는데. 보통 돼지와 달리 목 밑에

혹이 달려 있고 눈을 덮을 만큼 크고 납작한

귀가 특징인 마요르카 흑돼지. 흑돼지 고기와

파프리카, 소금 및 기타 향신료로 만든

가공되지 않은 생 소시지,

소브라사다(Sobrasada)를 맛본다.

 

이상한 소리가 들려 가본 곳에선 줄팔매

(tiro con honda)가 한창. 젊은이,

노인 할 것 없이 돌을 줄에 감아 과녁에 맞히는데

발레아레스 제도 스포츠란다. 보기보다 어려운

줄팔매, 그 결과는 어땠을까.

 

마요르카의 또 다른 전통이 있다고 해서 찾아간

구시가지에선 마요르카 전통 패스트리인

엔사이마다(Ensaïmada)로 잠시 출출함을

달래고 마요르카의 전통, 시우렐 인형(Siurell)

장인을 만나 만드는 방법을 배워본다.

 

석회암 기반의 마요르카엔 수백 개의 동굴이

있는데, 그 중 드라크 동굴은 깊이 25m,

길이 약 4km의 4개의 거대한 동굴이다.

동굴 투어의 마지막 클래식 공연이 펼쳐지는데

분위기가 환상적이다. 마지막 여정은

마요르카 북서쪽 분지에 위치한 소예르 마을.

소예르의 오렌지는 맛도 특별하다. 소예르가

아니면 맛볼수 없는 오렌지를 맛보며

마요르카 여행을 마무리한다.

 

 

 

 

제3부. 이방인들의 언덕, 안달루시아

– 3월 8일 저녁 8시 40분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 그라나다(Granada).

스페인을 대표하는 또 다른 건축물 알람브라

궁전(Alhambra)을 만나러 간다! 화려한

나스르 궁전(Palacios Nazaries)과

‘건축가 정원’으로 불리는 헤네랄리페.

스페인에서 꽃피운 이슬람 건축 문화의

감동을 전한다.

 

해가 지기 전 서둘러 오른 곳은 알바이신의

중심부에 위치한 산 니콜라스 전망대

(Mirador de San Niclas). 황금빛 석양으로

물든 알람브라 궁전의 찬란한 모습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따뜻하고 온화한 안달루시아의 반전 매력을

보고 싶어 찾아간 곳은 시에라네바다

(Sierra Nevada). 그라나다에서 차로

한 시간 거리. 위에서부터 카필레이라

(Capileira), 부비온(Bubión), 팜파레이라

(Pampaneira) 3개의 하얀 마을을 만난다.

무어인들의 건축양식이 남아있는 전통 집.

그곳에서 카필레이라의 토박이 ‘토니’씨를

만났는데 그녀의 가족들과 함께 새끼 염소로

만든 전통 음식 ‘초토 알 아호 카바닐

(choto al ajillo cabañil)’를 맛본다.

 

추운 지방인 만큼 하라파(jarapa) 짜는 기술도

발달했는데. 하라파는 다른 색상과 용도의

천 조각으로 만든 두꺼운 직물. 아직도 전통적인

방법으로 베를 짜 하라파를 만다는 장인을

만난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초콜릿 가게엔

한국인도 울고 갈 매운 초콜릿이 있는데

그 이유는 뭘까?

 

다음 목적지로 향하던 중 들른 곳은

리카 폐광산(La mina Rica). 19세기 말부터

은과 납 등을 생산하다 1969년 개발을 멈췄는데

최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깊고 넓은 지하 동굴을 지나 만난 건

지오다 풀피(Geoda de Pulpí).

지오드 풀피 라는 정동석. 정동석은

빈 돌멩이 안의 보석인데 미네랄 종류에 따라

수정, 자수정 등 다양한 모양의 결정이

형성된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정동석 동굴 중

하나! 이 곳에서 수정의 아름다운 투명함을 만난다.

 

 

마지막 여행지는 예로부터 예술, 문화, 금융의

중심 도시인 세비야(Sevilla). 세계에서 제일 큰

목조 건축물! 거대한 버섯 형태의 파라솔 6개로

이루어진 메트로폴 파라솔에 오른다.

낮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세비야의

야경이 인기. 이곳에서 안달루시아 여정을

마무리한다.

 

 

 

제4부. 우리가 몰랐던 가우디 로드

– 3월 9일 저녁 8시 40분

스페인 대표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

(Antoni Gaudí)’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정.

시작은 스페인 남동부에 위치한 무르시아다.

마침 작은 호타(Jota) 축제가 열렸다. 호타는

스페인 전역에 알려진 음악과 춤의 한 장르로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특징이 있는데.

즐거운 축제 현장에서 호타를 직접 배우며,

그 매력에 흠뻑 빠져본다.

 

축제장에서 만난 치즈 장인 ‘펠릭스’씨는

와인 치즈를 만들어 판다. 놀랍게도

세르반테스 소설 속에 나온 방식이라는데.

치즈를 100% 염소 우유로 만들어 무르시아산

와인을 첨가한, 와인 치즈를 맛본다.

 

연간 3천만 명의 관광객이 들르는 인기 여행지

바르셀로나(Barcelona)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가우디 로드! 구엘 공원은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꼭 들르는 대표 관광지 중 하나.

화려하고 아름다운 조각작품의 공원이

만들어지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는 들을수록 놀랍다.

 

예전부터 사회적 유명 인사들의 집이 즐비했던

그라시아 거리(Passeig de Gràcia)!

1904년부터 약 2년간 가우디가 ‘바트요’가의

주문을 받아 리모델링 한 주택 카사 바트요

(Casa Batlló)로 향한다. 가우디가 지은 집에는

모두 별명이 있는데, 이 집의 별명은

‘뼈다귀의 집’! 별명처럼 괴기스럽지만

보고 있자니, 생동감이 느껴진다.

2021년에 리모델링해서 새로 생긴 전시실

‘가우디의 머릿속(En la mente de Gaudí)’을

최초 공개한다.

 

천재 가우디는 어떻게 탄생한 것일까.

가우디가 자란 몬세라트(Montserrat)로

향한다! 산 중턱에 위치한 몬세라트 수도원

(Monasterio de Montserrat)은

세계 기독교 성지 중 하나. 세계 4대 소년 합창단

몬세라트 합창단(Escolanía de Montserrat)의

감미로운 성가를 들은 후 아직 관광객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가우디와 관련 있는

비밀의 공간으로 간다.

 

평생 독신으로 살았던 가우디. 하지만 그에게도

첫사랑은 있었다는데? 바르셀로나 근교

마타로(Mataró)엔 가우디가 노동자들을

위해 지은 유일한 공장 마타로 협동조합

(Cooperativa Obrera Mataronense)이 있다.

1878년에서 1882년 사이에 작업한 가우디의

첫 번째 작품 중 하나인데! 이곳에서 이뤄지지

않은 가우디의 가슴 아픈 첫사랑을 만난다.

 

다시 바르셀로나에서 이어가는 여정. 가우디의

대표작 사그라다 파밀리아(Sagrada Familia)는

바르셀로나 여행의 필수코스다. 1881년에

공사를 시작해서 140년 넘게 공사 중인,

미완의 걸작! 그래도 그 모습은 충분히

아름답고 감동적이다.

 

바르셀로나의 야경을 보며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 천천히 흐르는 풍경과 시간을 느끼며

누구라도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나라,

스페인 여행을 마무리한다.

 

■ 기 획 : 김경은 CP

■ 방송일시: 2023년 3월 6일(월) 3월 7일

3월 8일 3월 9일(목) 저녁 8시 40분

■ 연 출 : 방세영 (㈜더스튜디오다르다)

■ 글/구성 : 박은영

■ 촬영감독 : 김제현

■ 큐레이터 : 이병기 (건축가)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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