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뜻밖의 행운 스리랑카 (4부작)
인도양의 진주, 스리랑카(Sri Lanka)
스리랑카의 옛 지명에서 유래한 단어
세렌디피티(Serendipity): 뜻밖의 행운, 재미
이름처럼 우연한 재미로 가득한 나라
신드바드의 모험이 펼쳐진 바로 그 섬!
자칭 ‘스리랑카주의자’ 고선정 여행 작가와 함께
신비로운 보물섬, 스리랑카로 떠난다.
향수와 낭만이 가득한 고산 기차 여행
섬나라가 품은 인도양의 보물, 탕갈레·콜롬보
하이킹과 캠핑의 천국 엘라 100% 즐기기
실론섬의 찬란한 유산을 찾아서,
미리사·폴로나루와
뜻밖의 행운처럼 기분 좋은 여행
스리랑카로 떠나보자!
제1부. 향수 가득 고산 기차 여행
- 4월 17일 오후 8시 40분
인도양에 위치한 섬나라 스리랑카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해상 요지인 만큼 다양한 문명이
녹아있는 나라다. 고풍스러운 요새 안에
고딕 양식 건축물이 가득해
‘스리랑카 속 유럽’이라 불리는 갈레(Galle)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기차를 타고 바라보는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스리랑카.
특히 캔디(Kandy)에서 출발해
해발 1,800m 이상 고산 지대까지 올라가는
구간이 인기! 시속 20km로 달리는 기차 안,
여행길에 오른 대학생들의 노랫소리는 절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캔디역에서 약 40분 거리.
감폴라(Gampola)역에 내려 해발 약 1,100m
암불루와와산(Ambuluwawa Mountain)으로
향한다. 툭툭을 타고 정상에 도착하자 나선형
계단으로 이루어진 독특한 모양의 탑이 보인다.
약 48m의 아찔한 높이. 다리가 떨릴 정도로
아슬아슬한 계단을 오르면 감탄이 절로 나오는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정상에서 내려와 찾은 한
마을. 색색의 빨랫감들이 눈길을 끈다. 우연히
만난 주민에게 마을 이야기를 들어보고,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골목길을 거닐어본다.
고산 기차 여행 대망의 마지막 목적지.
누와라엘리야(Nuwara Eliya)는 홍차로 유명한
스리랑카에서도 최고급 홍차를 생산하는
지역이다. 유럽의 시골 정취가 느껴지는
우체국에 들러 엽서를 써보고, 해발 약 1,830m에
위치한 차밭으로 향한다. 푸른 차나무 사이로
타밀족 여인들의 웃음꽃이 피어나는 곳. 그녀들을
도와 찻잎을 수확하고, 인근의 차 공장에서
최고급 홍차와 함께 티타임을 즐긴다.
제2부. 인도양 보물찾기 - 4월 18일 오후 8시 40분
인도양의 보물섬, 스리랑카.
<신드바드의 모험> 속 신드바드가 보물을 찾아
떠난 바로 그 섬에는 과연 어떤 보물이 숨겨져
있을까. 첫 번째 보물을 찾아 가장 먼저 중부의
담불라(Dambulla)로 향한다. 아시아의
마추픽추라고 불리는 위대한 유산,
시기리야(Sigiriya). 약 370m 높이의 거대한
바위산 위 고대 도시는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남부 해안 마을 탕갈레(Tangalle) 해변에서는
전통 낚시 ‘마댈(Madal)’ 준비가 한창이다.
그물을 싣고 떠난 배를 기다리는 주민들.
투망을 끝내고 돌아온 어부들과 함께 그물을
끌어당기기 시작한다. 일손을 보태면 남는
물고기를 공짜로 얻어갈 수 있기 때문! 과연
얼마나 많은 물고기가 잡혔을까. 거리로 나선
어부를 도와 물고기를 팔아보고, 선장의 초대를
받고 찾아간 집에서 훈훈한 식사까지 대접받는다.
수많은 보물을 품고 있는 스리랑카의 바다.
전 세계에 분포하는 바다거북 7종 중 5종이
스리랑카 해안에서 발견된다. 따라서 스리랑카는
바다거북의 안전과 번식을 중요하게 생각해
보호하고 있는데. 아훈갈라 바다거북 보호소
(Ahungalla Sea Turtle Conservation and
Research Centre)에서는 다친 바다거북을 치료해
바다로 돌려보내 주고, 무사히 부화할 수 있도록
알을 보호 및 관리하고 있다. 남부의 보물은
이뿐만이 아니다. 스리랑카는 땅 면적의 25%가
보석을 품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인근에
위치한 보석 마을. 한 세공사의 공방에서
장인의 손길을 거쳐 완성된 귀걸이를 착용해본다.
수도 콜롬보(Colombo)에 숨겨진 마지막 보물.
바로 인도양에서 잡아 올린 싱싱한 게와
베이라 호숫가의 불교 사원. 강가라마야 사원
(Gangaramaya Temple)을 찾아 세계 각국의
불상과 불교 유물을 만나보고, 스리랑카의
다양한 향신료와 함께 볶아낸 게 요리를
맛보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제3부. 걷는 행복, 중부 하이킹 루트
- 4월 19일 오후 8시 40분
스리랑카 중부 해발 약 1,040m. 여행자들에게
하이킹 명소로 소문난 엘라(Ella)로 향한다.
마을에서 불과 4km 거리에 위치한
푼치 스리파다(Punchi Sri Pada). 스리랑카 대표
하이킹 성지인 스리파다(리틀 아담스 피크)와
비슷한 생김새로 ‘작은 스리파다’라는 이름을
갖게 된 산이다. 약 한 시간의 산행 끝에 도착한
정상. 산봉우리에 걸린 구름이 더욱 운치 있는
풍경을 자아낸다. 또 다른 엘라의 하이킹 명소를
찾아 이동하는 길. 한 소년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산길을 뛰어다닌다. 길에서 꽃을 파는 소년이
한국어를 공부하게 된 사연은 무엇일까.
소년의 꿈 이야기를 들어본다. 엘라역과
데모다라역 사이에 위치한 나인 아치스 브릿지
(Nine Arches Bridge). 아홉 개의 아치로
이루어진 철도교는 스리랑카를 대표하는
사진 명소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풍경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기고, 철도를 건너는
기차 안 승객들과 반갑게 인사한다.
해발 약 1,527m에 위치한 나랑갈라는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아는 사람만 안다는 숨은
캠핑 명소다. 반가운 친구와 함께 가파른 산길을
올라 도착한 언덕. 하룻밤을 보낼 텐트를 치고,
맛있는 스리랑카식 라면을 끓여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하푸탈레(Haputale)의
한 영국풍 별장. 아디샴 방갈로는 20세기 초
스리랑카에 거주했던 영국 귀족의 별장이었다.
현재는 수도원 겸 관광객들을 위한 숙소로
사용 중이라는데. 인자한 수사의 소개로
건물 곳곳을 둘러본다. 중부 구릉 지대에 위치한
도시, 캔디(Kandy). 부처의 치아 사리를
보관하고 있는 스리달라다말리가와
(Sri Dalada Maligawa)에서 음력 보름의
불교 행사를 함께한다. 소문을 듣고 찾아간 식당.
매콤한 맛이 매력적인 카라도사(Kara Dosa)를
먹으며 여정을 마무리한다.
제4부. 오감 만족, 시간 여행
- 4월 20일 오후 8시 40분
스리랑카 남부의 작은 해안 마을,
미리사. ‘코코넛힐(Coconut Hill)’이라고 불리는
언덕에서 아름다운 인도양 바다를 눈에 담는다.
1990년대 중반부터 꾸준히 사랑받아온
관광지답게 세계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해변. 우연히 만난 관광객들과
요가 수업을 함께해본다. 스리랑카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 코투(Kottu).
소문난 코투 맛집에서 특히 유명하다는
치킨 코투를 맛본다. 울창한 맹그로브 숲 사이,
마두강가 물길을 따라 도착한 시나몬섬
(Cinnamon Island). 스리랑카가 원산지로,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향신료인 시나몬을
생산하는 섬인데. 마침 시나몬을 만들고 있던
주민을 만나 섬과 시나몬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동 중 눈길을 빼앗긴 장면.
바로 스리랑카의 전통 가면인 베스무후누
(Ves Muhunu)를 만드는 작업이 한창인데.
30년 경력의 베스무후누 장인을 만나 스리랑카의
다양한 전통 가면에 대해 알아본다.
우다왈라웨 국립공원은 스리랑카의 대표적인
야생 동물 서식지 중 하나로, 특히 멸종 위기에
처한 스리랑카코끼리의 서식지로 잘 알려져
있다. 사파리 투어를 통해 다양한 스리랑카의
다양한 야생 동물을 만나본다. 아누라다푸라,
캔디와 함께 스리랑카의 문화 삼각 지대를
이루는 도시, 폴로나루와(Polonnaruwa).
고대 불교 유적인 쿼드랭글(Quadrangle)에서
옛 신할리즈 건축 양식을 통해 불교문화를
엿보고, 오랜만에 만난 지인 가족과 반가운
재회의 시간을 보낸다.
■ 기 획 : 김경은 CP
■ 방송일시: 2023년 4월 17일(월) 4월 18일
4월 19일 4월 20일(목) 저녁 8시 40분
■ 연 출 : 채종호 PD (앤미디어)
■ 글/구성 : 박가희 작가
■ 촬영감독 : 김희근
■ 큐레이터 : 고선정 / 여행 작가
[출처]eb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