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561회 미리보기

 

늦잠은 나의 꿈! 자연인 김영복 씨

 

“늦잠 자는 게 소원이었어요.

넥타이 안 매고 옷도 프리하게 입고”

 

꽃과 약초가 무성하고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는 골짜기. 이곳에서 한 손에 약초를 쥔 채

산에서 내려오는 자연인 김영복(63) 씨를

만났다. 정해진 출퇴근 시간 없이 하고 싶은 걸

하며 자유로운 삶을 살기 위해 산으로 왔다는

이 남자. 한때, 공기업에 다니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그가 산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까닭은 무엇일까.

 

군을 제대하고 야간대학에서

전자계산학과를 다니며

컴퓨터를 공부했다는 그.

 

급기야 젊은 나이에 작은 소프트웨어 회사를

차렸는데, 의료비 계산과 학교 성적을 처리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큰돈을 벌게 되었다.

너무 이른 성공이 오히려 독이 되었던 것일까.

두둑한 주머니에 세상 무서운지 몰랐던

젊은이는 돈을 물 쓰듯이 낭비했고,

키우던 사업마저 고꾸라지기 시작했다.

 

 

 

 

결국 사업을 정리하게 된 그는 더 이상 일을

벌이지 않고 평범한 ‘월급쟁이’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공기업 영업 부서에 취직해

담당 대리점을 관리하고 돈을 징수하는

업무를 맡았다는 자연인. 남들에게 뒤처지는 걸

싫어하고, 책임감이 컸던 그는 최우수 사원으로

여러 번 뽑힐 정도로 직장생활에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넥타이를 매고 매일 같은

시간에 출근해 같은 업무를 하는

삶이 갑갑했다는데. 반복적인 삶을 하는

그에게 숨을 트여줄 무언가가 필요했다.

 

예고 영상 

 

 

산은 그에게 해방구 같은 존재였다.

주말이면 약초 동호회 사람들과 산을 탔는데,

약초 알아가는 재미에 푹 빠진 그는 평일에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주말에는 거친 산을

오르는 심마니가 되었다.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 산, 그 덕분에 20년 넘도록

한 직장에 몸담을 수 있었다.

 

“나는 잡기를 좋아해요. 성공하려면

하나를 파야 하는데, 나는 오만 거 다 해.

이것저것”

 

50세가 되자 그는 스스로가 하고 싶은 삶에

도전하기 위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희망퇴직을

선택했다. 남들이 하는 건 다 해보고 싶었다는

영복 씨. 중장비 기술부터 약용식물 강사,

자연생태 해설사 등 무려 30여 가지의

자격증을 취득했다는데. 퇴직 후 많은 것을

배우고 시도했던 그. 하지만 산에 있을 때

자신이 가장 편안하다는 걸 깨달은 그는

5년 전 약초가 무성한 지금의 산으로 왔다.

드디어 자신에게 맞는 옷을 찾았다는 영복 씨.

늦잠을 자며 산다지만 아무리 봐도 할 일이

너무 많아 보인다. 쓰러진 표고목도 옮겨야 하고,

토종벌도 받아야 하고 하루가 모자라 보이는데.

산 정상에 있는 전설의 약수터를 찾기 위해

장장 6시간 동안 산을 헤맨 자연인과 윤택.

두 사람은 과연 무사히 산에서

내려갈 수 있을까?

 

오랫동안 꿈꿔온 자유, 늦잠의 꿈을 이룬

영복 씨의 여름날은 23년 7월 5일

밤 9시 10분 방송되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방송일시 2023년 7월 5일 (수) 오후 09:10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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