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삶은 축제니까, 스페인

 

1년 365일 뜨겁다!

열정과 태양의 나라, 스페인(España)

 

이베리아 원주민과 로마인, 켈트족, 무어인 등

다채로운 문명이 어우러져

한 폭의 예술 작품과도 같은 ‘문화의 용광로’

 

복잡한 역사와 지리적 특성도

예술이 되고 축제가 되는 마성의 나라!

 

아트 가이드 출신 도슨트가 들려주는

감각적인 스페인 여행

 

스페인에서 마주친 열정의 맛, 지중해∙대서양

태양만큼 뜨거운 스페인식 휴가,

갈리시아∙발렌시아

로망 따라 소도시 기행, 톨레도∙세고비아·라비아나

역사 속에 녹아 있는 거장들의 흔적!

스페인 아트 로드

삶을 축제로 만드는 스페인으로 떠나자!

 

제1부. 열정은 이런 맛 - 10월 2일 오후 8시 40분

 

지중해와 대서양을 건너온 많은 문명이 조화를

이루는 나라 스페인(España). 해안 도시

네르하(Nerja)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네르하 해안선에서 유독 돌출된 절벽에 위치한

유럽의 발코니(Balcón de Europa).

9세기 이곳을 점령한 무어인들이 세운

망루였지만, 19세기 우연히 이곳을 방문한

알폰소 12세(Alfonso XII)가 유럽의 발코니라는

이름을 붙였고 지금은 세계인이 찾는

지중해 전망대가 됐다. 대서양에 맞닿은

갈리시아(Galicia) 지방의 작은 마을

오카르발리뇨(O Carballiño)에서

문어 축제를 즐긴다. 갈리시아식 문어 요리

폴포 아 라 가예가(Pulpo a la Gallega)를

맛보고 갈리시아 지역의 특색 있는 켈트 음악

(Celtic Music)도 듣는다. 이번엔 유서 깊은 도시

코르도바(Córdoba)로 향한다. 코르도바

곳곳에는 8세기 이슬람 세력의 지배를 받은

영향으로 이슬람 양식 건축물이 남아 있다.

그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코르도바 메스키타

대성당(Mezquita-Catedral de Córdoba)이다.

이슬람 사원에 르네상스 양식 예배당을 증축한

성당으로 세상 어디에도 없는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다. 출출한 배를 달래기 위해 들른

작은 노포에서 코르도바 전통 음식 라보데토로

(Rabo de Toro)를 맛본다. 토마토소스에

소꼬리를 조린 스페인식 소꼬리찜! 깊고

부드러운 스페인의 맛에 홀딱 반한다. 스페인의

맛을 제대로 보기 위해 이번에는

발렌시아 지역의 작은 어촌 엘팔마르로 간다.

국제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

람사르 습지인 알부페라(Albufera)에서

친절한 어부 루이스 씨의 도움을 받아 게와

숭어를 잡는 재밌는 경험을 한다. 루이스 씨의

초대를 받고 찾아간 집. 가는 실 모양의

면(피데오)과 해산물을 함께 조려서 만든

발렌시아 전통 음식 피데우아(Fideuà) 식사를

즐기며 따뜻한 정을 나눈다.

 

 

 

 

제2부. 스페인식 뜨거운 휴가

- 10월 3일 오후 8시 40분

 

스페인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섬 휴양지!

갈리시아의 비고(Vigo) 항구에서 유람선을

타고 시에스 제도(Islas Cíes)를 찾아간다.

세 개의 섬(등대섬, 북섬, 남섬)으로 이루어진

시에스 제도는 자연 경관 보호를 위해 입장객

수를 제한하고 있다. 초승달 모양의 이색적인

로다스 해변을 즐기고, 섬의 꼭대기에 위치한

시에스 등대를 찾아 트레킹에 나선다. 등대에서

대서양을 전망하며 여행의 쉼표를 찍는다.

이번에는 활기 넘치는 여행자들의 도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떠난다. 프랑스,

포르투갈, 스페인 세비야에서 출발하는

산티아고 순례길(Camino de Santiago)의

종착지로 늘 많은 순례자들로 붐빈다.

가톨릭 성인 야고보의 무덤 에 지어진

성당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

(Catedral de Santiago de Compostela)은

가톨릭 신자라면 꼭 한번 와보고 싶은 평생의

소망! 그곳에서 만난 순례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산티아고 순례길의 길목,

매년 8월이면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는

작은 마을 빌라가르시아 데 아로우사로 간다.

성 로케(San Roque)를 기리고 서로에게 물을

뿌리며 행운을 기원하는 피에스타 델 아구나

(Fiesta del Agua)다. 축제에 참여해 한여름

더위를 싹 날리고 친절한 주민의 초대까지

받는다. 또 다른 이색 축제를 찾아,

남부의 발렌시아(València)로 향하는 길.

친구 마리아의 집에 방문해 가정식 파에야를

맛보고 스페인 사람들에겐 삶 그 자체인

동네 축구를 구경하며 진정한 스페인식 휴가를

만끽한다. 아홉 시간을 달려 도착한 발렌시아.

발렌시아 대성당(Catedral de València)의

고딕 양식 종탑 미겔레테탑(El Miguelete)에서

도시를 한눈에 담고 근교의 소도시

온테니엔테(Onteniente)로 간다.

이슬람을 몰아내기 위한 기독교의

국토 회복 운동 레콩키스타(Reconquista)를

재연한 무어인과 기독교인의 축제를 만난다.

치열했던 침략의 역사를 축제로 승화시킨

스페인 사람들의 열정에 감탄하며,

늦은 밤까지 이어진 행렬에 함께한다.

 

 

 

 

제3부. 소도시 로망스 - 10월 4일 오후 8시 40분

 

스페인의 소도시엔 특별한 이야기가 있다.

스페인에서 꼭 가봐야 할 소도시로 손꼽히는

중부 카스티야라만차 지방의 톨레도(Toledo)로

향한다. 스페인의 옛 수도인 톨레도는

마드리드로 수도를 이전한 후에도

스페인 종교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던 곳으로,

이러한 역사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게 톨레도

대성당(Catedral de Toledo)이다. 대주교들이

모인 수석 성당으로 스페인 성당의 최고 권위를

가지고 있다. 본격적으로 도시를 둘러보던 중

다마스키나도(Damasquinado) 상점에 들른다.

철과 청동에 홈을 새기고 그 홈에 금 또는

은으로 무늬를 넣은 금속 공예품으로 아랍의

영향을 받아 그 기법이 화려하다. 달콤한 냄새에

이끌려 들어간 가게에서 톨레도의 또 다른

명물인 마사판(Mazapán)을 맛보고, 톨레도

꼬마 열차 소코트렌(Zocotren)을 타고

타구스강 외곽 도로를 달리며 도시를 한눈에

담는다. 마드리드 근교, 중부 카스티야이레온

지방에 위치한 도시 세고비아(Segovia)로

떠난다. 약 2천 년 전에 지어진 웅장한

로마 시대 수도교를 지나 애니메이션

<백설공주>에 나오는 성의 모델이 된

세고비아 알카사르(Alcázar de Segovia)를

방문한다. 세고비아에 살고 있는 친구의 집에서

가정식을 대접받고 대서양 라코루냐만에

면해 있는 해안 도시 라코루냐(La Coruña)로

간다. 도시의 랜드마크 헤라클레스의 탑

(Torre de Hércules)은 로마 시대 등대 중

유일하게 완전히 보존된 것으로 그리스 신화의

전설이 내려오는 곳이다. 대서양을 지나

이번엔 산악 지대 아스투리아스(Asturias)로

간다. 사과 발효주 시드라(Sidra)를 맛보고

날론강 유역 라비아나를 찾아 날론강

민속 축제(Descenso Folklorico Del Nalón)를

즐긴다. 주민들이 직접 특색 있는 디자인의

배를 만들어 날론강에 띄우는 수상 퍼레이드로

유명한 축제. 과연 무사히 배를 띄우고 축제는

성황리에 막을 내릴 수 있을까?

 

 

 

제4부. 흥미진진 아트 로드

- 10월 5일 오후 8시 40분

 

스페인의 수도이자 예술의 도시!

마드리드(Madrid)의 중심, 마요르 광장

(Plaza Mayor de Madrid)에서 시작하는 여정.

사방으로 9개의 문이 있어서 예로부터 교통의

요지였던 곳으로, 16세기 황금기를 맞은

스페인의 찬란한 역사를 볼 수 있는 곳이다.

마드리드의 보물이자 세계 3대 미술관인

프라도 미술관에선 화려했던 지난 역사를

볼 수 있다. 스페인 왕실 소장품을 포함해

21,600여 점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곳.

스페인 출신 낭만주의 화가 프란시스코 고야의

원본 그림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백인필 도슨트가

생애 꼭 한번은 봐야 할 명작으로 꼽는 고야의

<옷을 벗은 마하>, <1808년 5월 2일>,

<1808년 5월 3일>. 그 속에 숨겨진 이야기는

무엇일까? 마드리드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대문호, 헤밍웨이의 흔적을 찾아 그가 즐겨 찾던

레스토랑 보틴(Restaurante Botín)을 방문한다.

새끼 돼지를 통으로 구운 스페인 전통 음식

코치니요 아사도(Cochinillo Asado)를

맛본 후 고대 이집트 신전인 데보드 신전

(Templo de Debod)에서 야경을 감상하며

마드리드에서의 하루를 마무리한다. 이번에는

세계적인 건축가들의 흔적을 찾아간다.

스페인 남부 알리칸테주에 위치한 해안 마을

칼페(Calpe)에서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실사판’이라고 알려진 라 무라야 로하

(Edificio La Muralla Roja)를 둘러보고,

세계적인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숨은 걸작을

만날 수 있는 곳, 아스토르가의 성공회 궁전을

찾아간다. 바르셀로나에서 활동했던 가우디가

북부의 작은 마을에 성공회 궁전을 건축한

이유는 무엇일까? 아름다운 건축물에 숨어 있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까지! 알수록 재미있는

건축 투어를 마치고 대서양 땅끝 마을

피스테라에서 여정을 마무리한다.

 

■ 기획 : 김경은 CP

■ 방송일시: 2023년 10월 2일(월) 10월 3일
10월 4일 10월 5일
(목) 저녁 8시 40분

■ 연출 : 채종호 PD (앤미디어)

■ 글/구성 : 박가희 작가

■ 촬영감독 : 김희근

■ 큐레이터 : 백인필 / 도슨트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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