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물 만난 노르웨이

 

‘물’멍하기 좋은

피오르의 나라, 노르웨이의 대자연을 만나다!

 

과거 북유럽 한자동맹의 중심이자

해양 무역의 최중심지, 베르겐

청정하고 깨끗한 피오르 바다에서 키우는

노르웨이 연어

 

잿더미에서 아르누보로

부활한 서부 해안 도시, 올레순

고등어잡이 선원들과 함께 5일간의 바다 표류기

만년설과 빙하가 빚은 보석 같은, 피오르 라이프

‘피오르 100배 즐기기’를 위한 완벽한 여행 지침서

북단에 자리 잡은 북극으로 가는 관문인 트롬쇠

 

스마트한 여행작가, 박성호 씨와

함께 떠나는 북유럽 여행의 꽃, 노르웨이로

떠나보자!

 

제1부. 베르겐, 연어를 만나다

– 11월 6일 월요일 오후 8시 40분

 

약 200년간 과거 북유럽 한자동맹의 중심지였던

베르겐(Bergen) 도심. 역사와 전통이 공존하는

도시를 찾아서 떠나는 여행. 뷔르겐 역사

지구(Bryggen Historical District)는 건물마다

커다란 숫자가 적혀 있다. 그 숫자는 화재로

전소된 건물이 복원된 연도다.

베르겐 역사지구에서 100년 동안 여러 차례

대화재가 있었다. 그때마다 불굴의 의지로

다시 일어선 베르겐 사람들. 푸니쿨라를 타고

3분 만에 도착한 플뢰옌 전망대.

눈앞에 베르겐 시장의 풍경이 펼쳐진다.

 

11세기 초 항구도시 베르겐이 형성되면서

자연발생적으로 베르겐어시장이 생긴다.

규모는 소박하지만,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베르겐의 명물, 베르겐어시장을 만나러 간다.

베르겐 어시장에서 그릴드 연어(Grilled Salom),

연어회(Salom Sashimi), 그라블락스(Gravlax) 등

다양한 연어 요리를 맛본다. 하나의 시장안에서

뷔페처럼 다양한 수산물을 선택하고

선택할 수 있는 음식 문화를 선보인다.

베르겐 어시장 직원으로부터 노르웨이에서

가장 유명한 생선은 연어라는 이야기를 듣고

연어를 찾아 떠난다.

 

노르웨이의 중요 교통수단인 페리(Ferry)를 타고

연어 가공 공장(Salmon Factory)로 출발!

특히 노르웨이 내부 서부 피오르 지역,

로포텐 제도 등의 뵘로(Bømlo)로 이동한다.

페리 내부는 선내 매점, 카페와 식당이

잘 갖쳐져 있다. 페리를 타고 선착장에 내리다.

집안 대대로 연어 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어부 시몬을 만나다. 시몬과 함께 연어 공장에

방문한다. 최신 자동화 공정으로 팔딱팔딱

살아있는 연어가 1시간 30분 만에 잘 포장된

제품이 가공되어 나오는 현장이 펼쳐진다.

 

이 수많은 질 좋은 연어는 어디서 나오는 걸까?

그 답은 바로 연어 양식장(Salmon Farm)에

있다. 세계 최초 연여양식이 시작된 노르웨이.

피오르의 청정지역으로 차갑고 맑은 바다에

가두리 양식 기법을 사용한다. 뵘로에서 나고

자란 시몬 씨네 가족의 집에 특별히 초대받는다.

 

노르웨이 현지 가정을 방문하며 노르웨이인들의

생생한 공동체 문화를 체험한다!

어부 시몬 씨네 가족과 함께 망고 연어 버거를

만들어 먹는다. 마을 사람들이 모두 스카우트에

참여하여 행사를 즐긴다. 카누를 타며 강물을

누비거나, 수영한다. 모닥불에서 소시지를

구워 먹으며 협동심을 기른다.

 

어부 시몬 씨와 막내딸과 함께 집 앞 피오르

(Fjord)를 하이킹한다. 역시 험난한 산지형에서

자란 노르웨이인답게 전혀 힘든 기색이 없는

막내딸. 어부 시몬에게 피오르는

그리운 아버지와 추억이 쌓인 곳이자

앞으로 삶을 꾸려나갈 터전이다.

 

 

 

 

제2부. 올레순, 고등어를 찾아서

– 11월 7일 화요일 오후 8시 40분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63번 국도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63번 국도에서 가장 가파른 구간인

이글로드(Eagle Road)는 험난한 길을

독수리처럼 날아가고 싶었던 원주민들의

염원으로 이름 붙여졌다. 길을 달려 도착한 곳은

해발 1,500m의 달스니바전망대

(Dalsnibba Viewpoint). 유럽에서

(도로로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전망대답게

피오르의 절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빙하가 침식되어 만들어진 거대한 협만,

피오르(Fjord). 노랑스피오르(Norangsfjord)의

빙하동굴에서 대자연의 신비를 느껴본다.

 

이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게이랑에르피오르(Geirangerfjord)를

만나기 위해 선착장으로 향한다. 피오르를

유람하며 흥미로운 전설이 담긴

일곱자매폭포(Seven Sisters Waterfall)와

건너편의 구혼자폭포(Suitor Waterfall)을

구경한다.

 

아르누보(Art Nouveau) 양식의 건축물이

아름다운 올레순(Ålesund)을 유유히 걸어본다.

사실 올레순의 아름다움에는 아픈 역사가

숨겨져 있다. 20세기 초, 목조 중심이었던

올레순에 화재가 일어났다. 도심의 대부분은

전소되고, 그 자리에 지금의 건물이

들어선 것이다.

 

어업박물관(Fisheries Museum)은

대화재에서 살아남은 몇 안 되는 건물 중

하나다. 17세기에는 염장 생선으로,

18세기에는 청어잡이를 중심으로 어업이

발전했던 올레순. 화재가 지나간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 것도 청어와 대구 어업이었다.

 

전 세계가 사랑하는 노르웨이 고등어를

만나기 위해, 새벽부터 바삐 움직이는

큐레이터. 선착장 겸 고등어 공장으로 가서,

품질 유지의 비결이 담긴 공정을 살펴본다.

 

곧이어 호텔 못지않은 시설의 고등어잡이 배에

오른다. 선원들은 오로지 고기잡이에 중점을

두고 살아간다. 밤이든 낮이든 선장실에서

무전이 내려오면, 급히 갑판으로 향한다.

원형으로 그물을 내려 고등어 떼를 두르고,

그물 아래를 조여 가두는 건착망 방식으로

고등어를 잡는다. 잡힌 고등어는 바로

온라인 경매에 보내져 구매자를 결정한다.

이후 고등어는 신선도를 위해 곧바로 육지로

옮겨진다. 5일간의 탑승기를 마치고,

선착장으로 돌아온 큐레이터. 정들었던

선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고등어잡이의 추억을 회상한다.

 

 

 

 

제3부. 피오르 백 배 즐기기

– 11월 8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플롬스바나산악열차(Flåmsbana)를 타기 위해

플롬으로 가는 길. 도로를 달리다가 여행자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풍경이 있었으니,

바로 트빈데포센폭포다. 노르웨이 서부의

보스에서 도로 옆에 있는 15m 폭포다.

대부분 수직으로 떨어지는 폭포와 달리

계단형으로 떨어진다. 계단으로 떨어지는

물 덕분에 주변에 안개가 자욱하다.

 

가장 먼저 플롬역(Flåm Train Station)에

도착한다. CNN과 유명 여행 잡지에서

전 세계 가장 완벽한 기차 여행이라는

플롬 산악열차(Flåmsbana)에 오른다.

기차 안에서 만난 유쾌한 프랑스 커플.

서로 즐겁게 대화하다가 홀린 듯이 창가 너머로

펼쳐지는 자연 풍경. 효스포센폭포는

높이 225m로 노르웨이 서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관을 자랑한다.

효스포센폭포 앞에서 훌드라(Huldra) 공연이

5분 동안 펼쳐진다. 마을 목동들을 유혹해서

폭포로 데려갔다는 요정 훌드라를 생생하게

재현한다. 가파른 산악열차를 타고

다시 플롬으로 돌아온다.

 

회룬피요르드(hjørunfjord)에 위치한

해발 1,073m의 삭사산(saksa mountain)에

도전한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험준한 산맥을

배경으로 자랐기 때문에 산을 잘 탄다.

평소에 무뚝뚝해 보이는 표정이지만,

자연 속에서 만났을 때 그 누구보다 따뜻하고

친절하게 맞아주는 노르웨이 사람들.

산을 오르는 도중 양을 만나기도 하고

블루베리를 발견한다. 정상으로 갈수록

점점 가파른 경사도에 거의 기어가다시피

암벽에 매달려 등반하는 박성호 여행작가.

장장 8시간에 걸쳐서 정상에 오른다.

산 정상에서 역시 라면이지. 노르웨이에서

한국 사람이 만든 노르웨이 국민라면

미스터리(Mr.Lee)를 맛본다. 장엄하고

위대한 풍경 앞에서 라면을 먹으니 더 맛있다.

 

노르웨이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이색체험,

플로팅 사우나(Floating Sauna).

고요한 호수 위 널찍한 뗏목 위에서 사우나를

즐긴다. 땔감을 지펴서 불을 피우고 물을 뿌리면

습기가 모락모락 올라온다.

베테랑 여행작가 박성호는 뜨거운 사우나에서

땀을 빼는 차가운 호수로 풍덩 빠진다.

피오르 풍경에 녹아들며 힐링하는

시간을 선사한다.

 

노르웨이에만 있는 휘떼(Hytte) 문화.

풍경 좋은 휘떼에서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다. 실제로 체감하는 노르웨이의 물가.

여행자들에게 아주 유용하게 도움이 될 만한

실용적인 정보들을 가득 담았다. 한밤에 하얗게

만년설이 내린 피오르와 산을 바라보며

노르웨이 연어 식사를 한다. 노르웨이에서만

체감할 수 있는 힐링 여행을 소개한다.

 

 

 

제4부. 북극으로 가는 길, 트롬쇠

– 11월 9일 목요일 오후 8시 40분

 

북극의 관문이라 불릴 만큼, 북극과 깊은 관계를

맺어온 도시 트롬쇠(Tromsø).

도심에 들어서자마자 노르웨이 출신의

극지 탐험가 로알 아문센(Roald Amundsen)의

동상이 눈에 띈다. 남극점과 북극점을 최초로

정복한 아문센은 철저한 준비의

아이콘이기도 하다. 그의 발자취를 좇아

극지박물관(Polar Museum)을 방문한다.

 

트롬쇠의 도심에는 기네스북에 오른

우주에서 가장 작은 바가 있다.

낮에는 핫도그 가게로 운영되는 이곳에서

특선 메뉴인 순록핫도그(Reindeer Hotdog)를

맛본다. 그리고 삼십 분마다 운영되는

케이블카를 타고, 피엘하이젠전망대

(Fjellheisen Viewpoint)에 오른다.

해발 421m 위에서 트롬쇠의

찬란한 야경을 한눈에 담아본다.

 

‘세계대구낚시대회’가 열리는 노르웨이에서

직접 대구잡이 배에 타본다.

 

잔잔한 피오르 위에서 펼쳐지는

손맛 짜릿한 배낚시! 우리에게 친숙한 대구,

해삼뿐 아니라 해덕대구, 대서양볼락 등

생소한 어종이 즐비하다. 갓 잡은 대구를

선상에서 곧바로 손질해, 노르웨이의

전통 음식 묄리에(Mølje)를 만들어 먹는다.

 

다시 도심의 야영 장비 대여점에 들러,

야영에 필요한 도구들을 든든히 갖춘다.

 

야영 베테랑 직원이 추천한 장소는

북부의 작은 어촌 솜마뢰이(Sommarøy).

트롬쇠 도심에서 고작 한 시간 벗어났을 뿐인데,

눈이 시리도록 푸른 물빛을 볼 수 있다.

 

노르웨이는 자연과 더불어 사는 국가답게,

몇 가지의 규칙만 지키면 현지 어디서나

자유롭게 야영할 수 있다. 이를 방랑할 권리

(Right To Roam)라고 한다.

 

자유롭게, 때론 능숙하게 야영을 즐기는

큐레이터에게 텐트를 쉽게 설치하는 법,

오로라를 찾는 법 등 야영 비결을 배워본다.

 

야영지를 정리하고 떠나는 길, 우연히 만난

현지인의 산장에 초대받는다. 10년에 걸쳐

지어졌다는 산장에는 놀라운 비밀이 하나 있다.

바로 집터의 암석을 깎거나 치우지 않고,

그 형태에 맞춰 산장을 세운 것! 산장과

산장에서 겪은 현지인의 따뜻한 추억을 나눈다.

 

현지인과의 기분 좋은 만남을 마무리하고,

북극과 마주할 수 있는 노르웨이 땅끝으로 간다.

가는 길에 우연히 만난 순록은 덤이다.

끝내 땅끝에 올라 희미하게 보이는 북극을

바라보며, 탐험가로서의 다짐을 되새긴다.

 

■ 기 획 : 김현주 CP

■ 방송일시: 2023년 11월 6일 (월) 11월 7일

11월 8일11월 9일 (목) 오후 8시 40분

■ 연 출 : 송윤근(미디어길)

■ 글 · 구성 : 권예빈

■ 촬영감독 : 양형식

■ 큐레이터 : 박성호(여행작가)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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