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거침없이 멕시코 (4부작)

 

뜨거운 열정이 필요할 때?!

거침없이 Go~ 멕시코!

 

태양과 정열의 땅이라 불리는 곳

고대문명과 현대의 낭만이 살아 숨 쉬는 나라

거친 대자연과 365일 흥겨운 사람들

 

황야를 내달리는 카우보이와

멕시코 국민 술, 테킬라

공포의 정복자, 고대문명 아즈텍 Aztec

음식까지 열정적인 나라!

매운맛에 진심인 멕시코 사람들!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 떠나는 도시 기행

 

제1부. 테킬라와 카우보이

– 1월 8일 오후 8시 40분

 

북아메리카 남서부에 위치한 멕시코. 경이로운

자연풍경, 열정과 낭만이 가득한 나라!

평균 50도, 독한 술 테킬라(Tequila)를

마시며 거칠고(?) 터프하게(?) 여행을

시작해본다. 멕시코 사람들은 술을 친교의

수단으로 여긴다. 서로를 가깝게 만들고

삶을 한층 더 풍요롭게 만든다고 믿는단다.

테킬라 마을을 둘러싼 할리스코주(州)에서

만든 것이 ’진짜 테킬라‘로 인정된다는데.

그리고 그 테킬라에 곁들이는 이색 안주가

있다?! 그건 바로 메뚜기튀김! 아즈텍 시절부터

즐겨먹은 국민 간식이라는데. 눈 딱~ 감고

한입 먹어보니 바삭하고 고소한 게 씹을수록

매력적인 맛. 약 300종의 아가베 중 테킬라의

원료가 되는 아가베는 딱 하나, 바로

’블루 아가베(Blue Agave)’. 멀리서 보면

푸른 물결같은 블루 아가베 농장으로 가본다.

가까이에서 본 아가베 수확은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 삽처럼 생긴 도구로 아가베의 단단한

잎사귀를 베어내고, 40킬로가 넘는 열매를

옮겨야 한다. 작열하는 태양 아래에서

이루어지는 작업. 땀이 비오듯 흐르고 고된

육체 노동을 잊기 위해 테킬라를 마시는 사람들.

멕시코를 대표하는 술 테킬라에는

멕시코 사람들의 진한 삶이 담겨 있다.

“차로처럼 옷을 입는 것은 멕시코처럼

옷을 입는 것과 같다”라는 말이 있다. ’차로

(Charro)‘는 바로 멕시코의 카우보이다.

스페인 식민 시절 들어온 가축. 그 이후 목축이

멕시코 전역으로 퍼졌다는데. 멕시코, 하면

생각나는 챙이 넓은 모자 ’솜브레로(Sombrero)‘

또한 차로들의 필수템! 차로들이 펼치는

로데오 경기, 차레리아(Charreria)를 보러

가본다. 가축을 길들이기 위해 시작된

차레리아는 현재 멕시코의 국민 스포츠로

각광 받고 있다. 인기를 입증하듯 경기 종목만

수십가지. 달리는 말 앞발 잡기, 말을 타고

360도 회전하기 등 보기만 해도 입이

떡 벌어진다. 멕시코의 카우보이 차로는

보통 아버지에서 아들로 대물림 된단다.

전설적인 차로 챔피언 아버지와 차로에

도전하는 아들. 차로 부자父子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제2부. 아즈텍의 심장, 멕시코시티

– 1월 9일 오후 8시 40분

 

멕시코 고대문명, 아즈텍(Aztec). 전쟁 포로들의

심장을 신에게 바쳐 ’공포의 정복자‘라고도

불렸던 제국. 멕시코라는 국가명도

아즈텍인들이 스스로를 칭했던 ’메시카‘에서

비롯된 것이라는데. 그 흔적을 찾아 멕시코시티

(Mexico City)로 떠난다. 소칼로 광장

(Zocalo Square)에서 시작되는 시간 여행.

아즈텍의 후예에게 정화 의식을 받아본다.

스페인의 침략으로 무너진 아즈텍 왕국.

스페인군은 정복을 기념하기 위해 아즈텍

신전 위에 대성당을 세웠다. 터로만 남아 있는

신전, 템플로 마요르(Templo Mayor)를 보며

역사의 흥망성쇠에 대해 생각해본다. ’독수리가

호숫가의 선인장 위에 앉아 뱀을 잡아먹는

곳에 도시를 세워라‘는 계시에 따라 건설된

나라, 아즈텍. 멕시코 국기에서도 그 문양을

볼 수 있다. 인공섬 ’테노치틀란(Tenochtitlan)‘의

흔적을 보러 소치밀코(Xochimilco)로 간다.

멕시코시티 중심부에서 남쪽으로

28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 그 시절 아즈텍의

호숫가 풍경을 떠올리게 하는 유일한 곳이다.

알록달록한 배를 타고 소치밀코 운하를 여유롭게

즐겨본다. 그리고 작은 운하들의

연결 수로에서는

인공섬 치남파(Chinampa)들을 볼 수 있다.

지금은 대부분 꽃을 키운다는데. 평화롭고

조용한, 물 위의 마을들을 둘러본다. 땅과 하늘을

이어주는 대신전, 그것이 바로 멕시코의

피라미드다.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달리 꼭대기가

평평한 것이 특징인데, 신에게 제사를 올리기

위함이라고. 그리고 웅장한 규모의

피라미드들이 있는 곳, 테오티우아칸

(Teotihuacan). 수도를 찾으러 떠돌던

아즈텍인들은 테오티우아칸을 보고 신이 지은

도시라 생각하고 숭배했다. 태양의 신전과

달의 신전, 죽은 자의 길을 걸어보며

아즈텍 신화를 더듬어본다.

 

 

 

 

제3부. 맵다 매워

삐까삐까, 오아하카 – 1월 10일 오후 8시 40분

 

멕시코 맛 좀 볼까?! 맛을 찾아 남부로 달려본다.

바로 미식의 도시 오아하카(Oaxaca)!

한국인 못지않게 매운맛에 열광하는 멕시코인들.

고추 종류만 몇십 개라는데. 매운맛 구경(?)하러

베니토 후아레스 시장으로 간다. 크기도, 색깔도

다양한 고추들. 동그랗고 작은 모양부터

검붉은 색에 손바닥만한 크기의 고추까지.

그야말로 각양각색, 매운맛 천국이다.

청양고추의 자존심(?)을 걸고 멕시코 고추에

도전해 보는데. 얼굴이 화끈, 식은땀이 흐르는

무서운 맛...! 맵다 못해 독한 맛에 된통 당하고

쓰라린 속을 달래러 근처 11월 20일 시장

(November 20th Market)으로 향한다.

‘연기를 쫓아가면 도착할 수 있다’는 이 시장은

정육 시장으로 유명하단다. 신선하고 품질 좋은

고기를 그 자리에서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다는 게

큰 장점! 소고기와 매콤한 소시지를 숯불에

구워 먹는 맛~! 배도 든든히 채웠겠다, 힘을

내서 다시 여행길에 올라본다. 차를 타고 가던 중

발견한 풍경?! 사람들이 모여 말과 무언가를

하고 있는데... 궁금하면 일단 내리고 본다!

알고 보니 자연산 아가베로 일종의 가양주

‘메즈칼(Mezcal)’을 만드는 중이라는데.

아즈텍 왕국 시절부터 마셨던 역사 깊은

술이라고. 만드는 방식도 예전 그대로, 말로

맷돌을 돌려 만든단다. 어떤 사람이 만드느냐에

따라 맛도 향도 다른 게 특징. 달콤한 맛이

나는 메즈칼을 마셔본다. 오아하카에 오면

꼭 먹어야 하는 소스가 있다?! 그건 바로

‘일곱 가지 두더지’라고 불리는 몰레(Mole).

고추, 견과류, 허브, 향신료, 채소 등 다양한

재료를 추가하여 만드는 전통 소스. 색에 따라

맛도 다른 몰레 소스를 먹으며 미식의 도시를

맘껏 즐긴다. 죽음조차 축제가 되는 곳, 멕시코.

이들에게 죽음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세상으로

가는 여행길이다. 미초아칸 주의 도시

친춘산(Tzintzuntzan)에서

이들이 죽음을 받아들이는 방식을 배워본다.

 

 

 

제4부. 역사 따라 이야기 따라 도시 기행

– 1월 11일 오후 8시 40분

 

수많은 고대문명, 스페인 식민시대, 그리고

지금의 멕시코 합중국이 되기까지. 멕시코의

지난한 역사를 거슬러 올라간다. 중서부

할리스코주(州)의 주도 과달라하라는

멕시코 제2의 도시이자 문화의 중심지이다.

‘독립의 아버지’라 불리는 미겔 이달고

(Miguel Hidalgo y Costilla) 신부는

1810년 9월 16일, 교회 종을 울리며

연설을 시작한다. 이게 바로 ‘돌로레스의

절규’, ‘돌로레스의 외침’이라 일컬어지는

스페인에 대한 혁명 공표다. 이달고 신부의

독립 선언을 기폭으로 1821년 멕시코는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한다. 멕시코 국경일

독립의 날은 9월 16일로 지정되었다.

그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주정부청사에

그려진 이달고 신부 벽화다. 글을 모르는 사람도

그 역사를 알 수 있게끔 그려졌다는데.

1920년에 시작된 ‘멕시코 벽화 운동’에서

비롯된 것이란다. 민족 예술과 멕시코 문화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정부가 지원한 것으로

공공건물 벽에 그림을 그려 누구나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한 것. 특히 멕시코 벽화의

3대 거장인 디에고 리베라, 다비드 알파로

시케이로스, 호세 클레멘테 오로스코의 작품은

글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공감을 얻어

멕시코 국민에게 역사 의식을 가지게 하였다.

주정부청사를 둘러보며 이달고 신부가 꿈꿨을

세상을 생각해본다. 아름다운 산세와

유황 온천으로 유명한 란초비에호 국립공원.

여행의 피로를 싹~ 씻어내리고 이번엔

과나후아토(Guanajuato)로 가본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역사 깊고 유서 깊은 곳이다.

박물관 그 자체인 과나후아토를 걸어볼까?!

지하도로가 된 수로를 걷는 것 또한

과나후아토 관광 필수 코스! 멕시코의

파묵칼레라 불리는 이에르베 엘 아구아

(Hierve el Agua)로 간다. SNS 사진 맛집(?)이라

불리는 스폿에서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 기 획 : 김경은 CP

 

■ 방송일시: 2024년 1월 8일 (월) 1월 9일

1월 10일 1월 11일 (목) 저녁 8시 40분

 

■ 연 출 : 채종호 PD (앤미디어)

 

■ 글/구성 : 박수미 작가

 

■ 촬영감독 : 김희근

 

■ 큐레이터 : 차기열 (사진작가)

 

 

[출처]ebs1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