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매력 만점 요즘 뜨는 조지아
요즘 여행의 대세는 조지아다!
야생의 오지와 장엄한 코카서스산맥
울창한 숲과 아찔한 협곡!
자연이 만들어낸 경이로운 풍경과
오감을 만족시키는 일상!
조지아의 무한 매력에 빠져보자.
압도적인 코카서스의 풍경 속으로! 주타 트레킹
오지의 대자연이 만든 팔레트, 트루소 밸리
조지아의 진짜 산골, 로슈카의 일상!
신을 향한 간절함! 카츠키 기둥 위의 수도원
명화 속 한 장면, 마르트빌리협곡
낭만이 가득한 장미의 도시, 시그나기
고대부터 이어온 천년의 물방울,
알라베르디 수도원
조지아에서 태어나 한국으로 시집온
조지아 새댁 ‘랄리’와 떠나는 여행!
진짜 진짜! 조지아를 만나러 간다.
1부. 걷기 좋아! 주타 트레킹
– 7월 8일 저녁 8시 40분
코카서스산맥(Caucasus Mountains)의 보석,
조지아(Georgia)! 푸른 빛의 흑해와 장엄한
산들, 아찔한 절벽 너머 협곡과 전설이
숨은 동굴까지, 발길 닿는 곳마다 눈을 뗄 수 없는
풍경이 이어진다. 최근 여행자들 사이에서
뜨고 있는 주타 트레킹! 차우키산
(Chaukhi Mountain)의 대자연을 향해
걸으며 조지아의 매력에 빠져본다.
본격적인 트레킹 시작 전, 수도 트빌리시
든든히 속도 채운다. 한국의 사골국처럼 보이는
카시는 조지아에서 숙취 해소 음식으로 사랑받는다.
코카서스산맥 따라 있는 즈바리 패스
(Jvari Pass)를 지나가다 보면 현지인들의
핫플레이스가 있다! 마치 한국 등산로에 있는
약수터와 같이 미네랄 물이 나오는
광천수 약수터다. 탄산염 광물이 침전되어
형성된 주황빛의 석회암 사이 흘러나오는 물!
건강에도 좋다고 알려진 광천수를 마시며
잠시 쉬어간다.
주타로 가는 길에 ‘조지아의 성지’,
스테판츠민다(Stepantsminda)의
게르게티 트리니티 교회를 잠시 들른다.
카즈베크산(Mount Kazbek)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게르게티 트리니티 교회는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풍경으로도
유명하다. 장엄한 대자연을 뒤로하고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긴다.
트레킹은 해발 2,200m에 위치한
주타(Juta) 마을에서 시작한다. 언뜻 보기에는
난공불락의 험난한 지형처럼 보이지만,
초보자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사랑을
받고 있다. 화창한 날씨에도 방심은 금물!
산악 지대는 1시간마다 날씨가 바뀌어
초여름에도 눈을 경험할 수 있다. 조지아의
사계절을 즐기다 보면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그러나 낙석으로 길이 막혀 더 이상 갈 수 없는
상황인데 과연 이 트레킹의 끝은?
이동 중 만난 들판 위 거대한 바위들!
자세히 살펴보니 평범한 바위가 아니라
거대한 조각상들이다. 스노(Sno) 마을의
메랍 씨가 만든 일생의 역작으로, 조지아의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역사적 인물들을
계속 조각하는 중이란다. 자신의 작품을 ‘눈과 비,
바람이 함께한 작업’이라고 말하는 노작가에게서
자연을 경외하는 예술관을 배워본다.
2부. 코카서스 오지로(路)
– 7월 9일 저녁 8시 40분
광활하고 웅장한 조지아는 발길이 닿는 곳마다
풍경이 달라지는 모험의 땅이다. 따뜻한 정이
가득한 조지아의 오지로 향하는 이번 여정의
첫 목적지는 트루소 밸리(Truso valley)!.
갑작스레 내리는 비와 덜컹거리는 비포장도로를
달려 도착한 트루소 밸리는 마치 자연이
만들어 낸 팔레트처럼 다채롭다. 보글보글~
푸른 빛의 탄산 호수인 아바노 미네랄 호수
(Abano Mineral Lake)와 용암같이 붉은 개울인
케트리시 탄산염암(Ketrisi travertines)까지
코카서스에서 만날 수 있는 독특한 지형들이
가득하다. 일반인이 접근할 수 있는
마지막 장소에는 웅장한 탑이 보이는데,
오직 조지아의 산악 지대에서만 볼 수 있는
코시키(Koshki)다. 이 탑에는 수많은 전쟁을
이겨낸 조지아인들의 지혜가 담겨 있다는데...
코카서스 오지의 일상을 보러 주타 트레킹의
도착지로 사랑받는 산골 마을 로슈카(Roshka)로
향한다. 수많은 가축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산악 도로를 거치고 덜컹거리는 비포장도로를
지나 도착한 산골 마을 로슈카! 고향을 지키며
살아가는 쇼타 씨와 함께 자급자족의
시골 라이프를 맛보고, 해 질 무렵 쇼타 씨가
안내하는 비밀 장소를 방문한다. 봄비가 내린 후
초록 주단처럼 펼쳐진 아름다운 언덕에서
동심으로 돌아가 푸른 초원을 맘껏 달려본다.
국민 대부분이 조지아 정교회 신자인 조지아에는
다양한 교회와 수도원이 있다. 그중에서도
신비하기로 유명한 수도원을 찾아 치아투라
(Chiatura)로 향한다. 기독교가 전파되기
이전부터 신성한 장소로 여겨진 높이 40m의
카츠키 기둥(Katskhi Pillar)! 사다리도
없던 시절, 이 기둥 위에 세워진 수도원은
누가 어떻게 세웠는지 지금도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단다. 천 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감추어져 있다가 세상에 나타나 신의 기적,
카츠키 기둥 수도원
(Katskhi Pillar Monastery)에서
신에게 닿고자 하는 인간의 간절함을 엿본다.
3부. 어머니의 품으로, 트빌리시
– 7월 10일 저녁 8시 40분
조지아의 방방곡곡, 숲속에 숨겨진 아름다운
협곡과 이색 요리 그리고 따뜻한 정까지!
지나칠 수 없는 조지아의 매력 속에 흠뻑 빠져본다.
이번 여정의 첫 목적지는 영화 속 엘프들이
살 것만 같은 쿠타이시(Kutaisi)의
마르트빌리협곡(Martvili Canyon).
중세 다디아니(Dadiani) 왕가가 소유했던
협곡으로 에메랄드빛 물과 아찔한 절벽,
푸른 숲까지 눈을 돌리는 곳마다 신비로운
풍경이 가득하다. 마르트빌리협곡을 보트로
돌아보며 신화 속 한 장면 같은 비경에 몸을 싣는다.
조지아 서북부의 도시 주그디디(Zugdidi)는
사메그렐로(Samegrelo) 지역의 독특한
음식 문화로 유명하다. 다양한 향채소를
사용한 풍미 넘치는 전통 요리를 계승,
발전시키는 데 여념이 없는 셰프 베시키 씨를
찾아 그의 요리 철학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함께하며 유쾌한 만남을 가져본다.
이어지는 여정, 트빌리시(Tbilisi)는 조지아의
수도이자 랄리 씨가 태어난 고향이기도 하다.
한국에서의 결혼 생활로 못 본 지 오랜 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 반갑게 맞이해주는
이웃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마침내
그리웠던 엄마를 만난다. 딸을 기다리며
정성스레 준비한 엄마의 밥상을 같이 하며
즐거운 이야기와 함께 푸근한 하루를 마감한다.
다음 날, 엄마와 함께 나선 트빌리시 근교 여행!
예수의 옷이 보관되어 있다고 전해지는
므츠헤타(Mtskheta)의
스베티츠호벨리 대성당을 돌아보며 딸을 위한
어머니의 기도를 들어본다.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간 트빌리시 텔레비전 타워에서
트빌리시 전경을 한눈에 담아보고, 맛있는
디저트 빵 뻔치기(Ponchiki)를 먹으며 엄마가
딸에게 전해주는 인생의 지혜도 들어본다.
4부. 장미와 와인, 카케티
– 7월 11일 저녁 8시 40분
조지아 동부의 보석이라고 불리는 카케티
(Kakheti)! 사막과 대초원, 울창한 숲,
진흙 화산의 신비로운 풍경과 매혹적인 역사,
조지아 최고의 와인까지!
마치 다른 행성으로 온 듯한 숨이 막히는 풍경 속
마지막 여정을 트빌리시(Tbilisi)에서 시작한다.
‘트빌리시를 지배하는 사람이 코카서스와
실크로드를 지배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정도로
예로부터 교통의 요충지였던 트빌리시!
그래서 수많은 외침을 받았는데, 조지아의
춤과 노래에는 그 치열했던 역사의 흔적이
가득하다. 즈바리 수도원(Jvari Monastery)을
배경으로 고대 무술 크리돌리(Khridoli)를
시연하는 전사의 후예들에게서 강대국 사이에서
조국을 지키려 최선을 다했던 조지아인의
정신을 느껴본다.
카케티를 대표하는 시그나기(Sighnaghi)는
주말이면 결혼식으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시그나기를 일명 사랑의 도시로 불리게 한
일등 공신은 카케티 출신 화가 니코 피로스마니
(Niko Pirosmani)! 가난한 화가였던 그가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전 재산을 바쳐 도시를
장미들로 가득 채운 일화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백만 송이 장미’ 노래 가사에 녹여져
있다. ‘백만 송이 장미’를 멋지게 연주하는
거리의 악사가 자신을 피로스마니의
후손이라고 밝히는데 과연 진실은?
한때 넓은 바다였던 바실로바니 국립공원
(Vashlovani National Park)은 조지아에서
가장 독특한 보호 지역 중 하나이다. 희귀한
식물들과 다양한 동물들, 자연이 만들어 낸
이색적인 풍경까지! 야생의 자연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바실로바니 국립공원을 달려보자.
카케티의 자랑인 와인을 보기 위해
알라베르디 수도원(Alaverdi Monastery)으로
간다. 조지아 와인의 역사는 8천 년이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알라베르디 수도원도 천 년이 넘는
시간 와인을 항아리에 숙성하는 크베브리
(Qvevri) 와인 제조법을 따르고 있다.
무려 102가지의 포도 품종을 재배하며
특별한 풍미를 가진 와인을 만들고 있다고
하는데, 인류무형문화유산에도 등재된
크베브리로 만든 천년의 물방울을 맛보자.
현지인도 쉽게 갈 수 없다는 투셰티(Tusheti)!
일명 ‘죽음의 도로’라고 불리는 길을 지나가야만
도착할 수 있는 극한의 오지다. 투셰티 투쉬족의
여름 축제 제즈바오바(Zezvaoba)가 열리는
마을, 흥겨운 음악과 음식으로 축제의 분위기가
고조되는데…. 말 경주에 참가할 선수들이
등장하면서 갑자기 분위기가 반전되며
장례 의식이 시작된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
이름 자체가 ‘사막’이라는 뜻을 지닌 동부의
우다브노(Udabno)의 무지갯빛 사막에서
다채롭고 찬란했던 조지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 기 획 : 김경은 CP
■ 방송일시: 2024년 7월 8일(월) 7월 9일
7월 10일 7월 11일(목) 저녁 8시 40분
■ 연 출 : 방세영(㈜더스튜디오다르다)
■ 글/구성 : 김민아
■ 촬영감독 : 권도훈
■ 큐레이터 : 랄리(조지아어 통번역가)
[출처]eb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