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내 인생 두 번째 태국

 

큐레이터: 최인선(요리 연구가)

 

*군 제대 당일, 집 대신 노량진 수산시장으로

달려가 앞치마를 두른 30년 차 요리 연구가.

강단과 호텔, 요식산업 현장은 물론,

ebs <최고의 요리비결>,

kbs <6시 내 고향> 등 방송에서도

출중한 요리 실력과 입담으로 인정받았다.

그의 생애 첫 해외 여행지였던 태국.

업무가 아닌 온전한 여행으로 떠나는

그의 인생 두 번째 태국에서, 태국의 사람과

삶의 풍경 및 진짜 매력을 만난다.

 

유명 관광지가 아닌, 수수하고 평화로운

삶이 묻어나는 공간과 풍경 속으로!

자연과 역사, 음식과 문화,

삶의 따스한 온기로 기억될 태국

 

세계인이 사랑하는 여행지 태국

한 번도 안 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온 사람은 없다!

 

발길 닿는 곳마다

맑은 풍경과 순박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태국의 매력, 그리고 맛

요리 연구가 최인선과 떠나는

오감 만족 태국 여행

 

잊지 못해 또, 찾았습니다!

내 인생 두 번째 태국

온 도시가 축복으로 흠뻑!

물 축제로 들썩이는 치앙마이

마음을 비우고,

온전한 휴식을 염원하는 곳 깐짜나부리

알면 더 새롭다! 현지인만

아는 숨겨진 매력의 방콕

휴양지의 낭만, 현지 시장의

활력이 넘치는 파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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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물 만난 치앙마이 – 6월 1일(월)

 

요리 인생 30년! 한국과 해외를 오가며

요리사로서의 탄탄한 이력을 다져온

요리 연구가 최인선. 그의 첫 해외 여행지였던

태국, 이후, 일로만 방문하다 온전한 ‘여행’으로

태국을 또 한 번 찾는다. 이름하여, 그의

인생 두 번째 태국! ‘북방의 장미’로

불리는,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 문화의 도시

치앙마이(Chiang Mai)에서 최인선의

‘다시 만난’ 태국 여행을 시작한다.

태국의 새해는 4월!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치앙마이에서는 새해를 기념하는

송끄란 축제가 한창이다.

정화와 축복의 상징인 물을 뿌리던

문화는 이제 ‘물 축제’가 되어 온 도시를

축복과 함성으로 적시고 있다. 물총까지 사서

신나게 축제를 즐기는데, 갑자기 등골이

오싹해진다. 그 정체는 차디찬 얼음물!

태국에서 가장 덥다는 4월. 물 축제를

더 시원하고 짜릿하게 즐기는 비결이라는데.

송끄란의 숨은 감초, 얼음 공장을 찾아가는

길은 우리나라 귀성길이 떠오를 정도다.

주차장이 된 도로 끝에서 만난 얼음 공장.

대목을 만난 이곳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하다.

성인 남자 키만 한 초대형 얼음을 만들고,

자르고, 옮기고! 얼음 공장의 숨은 노력으로

완성된 얼음들은 송끄란 현장으로 출격!

다시 찾은 거리에선 또다시 물세례가 밀려든다.

사방에서 쏟아지는 축복을 흠뻑 누리며,

송끄란을 만끽한다.

한바탕 물놀이를 한 후엔, 배를 채우는 것이

인지상정! 근처의 기찻길 옆, 낭만 넘치는

간이식당을 찾아간다. 자매가 직접 요리하고,

운영하는 작은 식당. 같은 요리사를 만나니,

동질감과 함께 그들의 주방에 대한 호기심이

솟아난다. 허락을 구해 주방에 들어가,

내친김에 요리부터 플레이팅까지 직접 해본다.

태국식 돼지고기볶음인 팟카파오무쌉

(ผัดกะเพราหมูสับ), 젓갈을 곁들인 생새우 요리

꿍채남쁠라(กุ้งเเซ่นํ้าปลา),

그리고 닭발탕 똠 수퍼 띤 까이

(ซุปเปอร์ตีนไก)까지! 색다른 태국 요리의 맛에

푹 빠져본다.

치앙마이를 떠나, 태국 북부의 보석이라 불리는

산악 도시 매홍손(Mae Hong Son)으로

향하는 길. 산길이라 험하리라 예상은 했지만,

차원이 다른 길이 펼쳐진다. 무려 1,864개의

굽잇길이 이어지는 108번 국도를 타고 가는데,

난데없이 나타난 검문소에서 붙들린다.

대체 무슨 상황인 걸까?

우여곡절 끝에 당도한 마을에서

야생 꿀 채집꾼 프란띠 씨를 만나,

이맘때가 제철이자 산속 보물이라는

‘야생 꿀’ 채집에 나선다.

아무것도 없는 나무 위, 벌집을 찾았다는

프란띠 씨. 거침없이 나무를 오르더니,

다급하게 ‘도망치라’ 외친다. 순식간에

야생벌이 온 하늘을 뒤덮는다. 나무에서 내려온

프란띠 씨의 손에는 황금빛 꿀방울이 가득한

벌집이 들려 있다. 현장에서 맛보는 야생 꿀은

천상의 맛 그 자체! 이어, 프란띠 씨의

아들이 따온 꼬마 꿀벌집도 맛보는데,

그저 행복했던 인선이 경악한 사연은

과연 무엇일까?

 

 

제2부. 마음이 쉬어가는 곳,

깐짜나부리 – 6월 2일(화)

 

풍요로운 대자연과, 세계대전의 아픈 역사가

서린 깐짜나부리(Kanchanaburi)에서

여행을 이어간다. 깐짜나부리의 명소, 콰이강의

다리(RIVER KWAI BRIDGE)를

찾았다. 이곳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자원 약탈과 군수품 운반을 위해

건설한 일명, ‘죽음의 철도’의 일부.

콰이강의 다리를 포함해, 총 415km의 철도

건설 과정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구간은 탐 크라새(Tham Krasae)

다리. 손에 곡괭이만 들고, 절벽에 매달려

허공에 길을 낸 연합군 포로와 민간인들.

영국군, 호주군 등 당시 공사에 동원돼

10만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금도 그

역사를 기억하는 퇴역 군인과 후손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희생으로 지은 철도 위로, 이제는 오늘의 삶이

이어지고 있다. 매일같이 기차를 이용한다는 한

태국 할머니가 창밖으로 짐을 내려줄 것을

부탁하는데.... 짐을 내려드리자, 망고 한

알을 건네주신다. 망고에 담긴 정을 받아

들고, 태국의 따스함을 느끼던 중 익숙한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도넛, 팬케이크가 가득

든 접시를 든 기차 안의 이동 상인! 집에서

만든 듯 투박한 빵을 사 먹으며 완행열차의

간식 카트 추억을 되새긴다.

여정은 치앙마이의 매땡 코끼리

캠프(Maetaman Elephant

Camp)로 이어진다. 코끼리와 교감할 수

있는 이곳에서 만난 친구는 코끼리 화백

‘수다’. 신중하게 붓과 색을 골라, 도화지를

채우는데.... 과연 수다가 그린 그림은?

이어, 흔들흔들~ 앙증맞은 춤을 선보이는 다섯

살배기 아기 코끼리, ‘푸핑’을 만난다.

춤추고, 뽀뽀하며 온몸으로 반겨주는 푸핑!

열정적인 환대에, 푸핑이 가장 좋아한다는

목욕으로 화답한다. 나무껍질 비누로 씻겨주고,

물장구도 치고! 둘만의 송끄란 물 축제를

신나게 즐겨본다.

자연 속에서의 여유를 찾아, 색다른 숙소를

찾아간다. 바로 정글 속의 오두막! 주인

어르신이 직접 폐목을 날라다 지었다는 이 집의

원가는 약 10만 원! 야자열매 샤워기,

대나무 컵, 나뭇잎 식탁보까지. 모든 것이

자연인 집에서 하룻밤 머문다. 다음날,

어르신 부부가 만들어준 인생 최고의 죽을

맛보고, 정글 곳곳을 돌아본다.

마당에서 찾은 것은 차나무, 그리고 파인애플!

없는 것이 없는 정글 속의 집에서

마음을 내려놓고 진정한 휴식을 맛본다.

 

 

제3부. 찾았다, 숨은 방콕 – 6월 3일(수)

 

태국의 수도이자 세계 배낭여행의 중심지,

방콕(Bangkok)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방콕에도 러닝 열풍이 한창! 이른 시간부터

도심을 달리는 사람들 사이, 특이한 풍경이

눈에 띈다. 도심 속 우거진 숲에 산속 헬스장,

일명 ‘산스장’에 버금가는 운동시설이

있다. 기구들은 낡았지만, 이곳에서 운동하는

이들의 몸이 우락부락 심상치 않다. 이곳을

직접 만들었다는 아주머니를 통해

산스장에 얽힌 뒷이야기를 들어본다.

 

산스장을 나와 발견한 놀라운 풍경!

이것은 악어인가, 뱀인가? 도심 한복판을

누비는 이 생물의 정체는?

거리를 걷다가, 중국 색채 가득한 골목에서

긴 줄을 발견했다. 다가가 보니, 여든은 족히

넘어 보이는 어르신이 분주히 무언가를

상자에 담으시는데.... 어르신의 정체는

카놈찝(ขนมจีบ, 딤섬) 맛집의

3대 할아버지 사장님! 노점은 100년째,

할아버지는 70년째 이곳을 지키고 있다고.

노점이 자리한 곳은 사원의 주차장 출입구.

사원이 들어서기 전부터 이곳에서 사람들을

줄 세운, 그야말로 터줏대감인 셈! 현재는

할아버지의 아들과 손녀가 매일 카놈찝을 손수

빚으며 가업을 잇고 있다. 어르신 댁에서 함께

카놈찝을 빚으며 가업을 잇는 이들 가족의

빛나는 자부심을 엿본다.

현지인들에게도 비교적 덜 알려진, 말 그대로

숨은 방콕! 히든 방콕(Hidden Bangkok)을

찾아간다. 보트를 타고 짜오프라야강

(Chao Phraya River)을 돌며,

무려 아파트 20층 높이의 거대한 불상과

숨겨진 방콕의 풍경을 만끽한다.

 

여행의 안녕을 빌며 도착한 곳은 태국 최북단에

자리한 호수 마을, 반락타이(Ban Rak Thai).

1949년, 중국 국공내전에서

패해 운남성으로 밀려났던 국민당 군인들이

정착해 만든 마을로, ‘태국의 작은 중국’이라

불린다. 어둠이 내려앉은 반락타이 마을에서,

태국식 삼겹살과 샤부샤부의 조합인

무카타(หมูกระทะ)를 즐기며 야경을

감상한다. 붉은 등에 불을 밝히자,

이국적인 멋이 더해진다.

다음날, 반락타이의 명물인 호수의 물안개를

감상한다. 보트를 타고 물 위에 떠서 향긋한

우롱차를 마시며 물안개 속, 한 폭의

수묵화 같은 풍경에 녹아든다.

 

 

제4부. 타이스럽게 살아볼까 – 6월 4일(목)

 

치앙마이 사람들의 일상을 만날 수 있는,

산빠통(San Pa Tong) 물소 시장을

찾았다. 매주 토요일에만 열린다는 로컬 시장.

새벽부터 물소 울음소리와 흥정하는 소리로

시끌시끌하다. 각지에서 물소들을 태우고

부지런히 달려왔다는 차들. 예부터 기계가

들어갈 수 없는 곳에서 밭을 갈고, 물건을

나르며, 송아지를 낳아 파는 등 물소는

산악지대인 치앙마이에서 집안의

가장 큰 자산이었다. 귀하신 몸답게 물소를

차에서 내리고, 팔린 물소는 차에 싣는

전문가들마저 있다.

이른바, 물소 버스(?) 차장. 이들의

물소 시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느껴본다.

물소 시장 바로 옆에서는, 갓 도축한 신선한

물소 고기로 만든 육회를 맛볼 수 있다.

내장과 고기를 잘게 다져내는 물소고기 육회,

랍 콰이 딥(ลาบควายดิบ)이다.

요리사의 눈에 띈 것은, 쌍칼 스킬! 직접

쌍칼로 물소고기를 다져 보고, 그 맛도

음미해본다. 물소 시장에는 없는 것이 없다.

통통통~ 경쾌한 소리로 손님들을 유혹(?)하는

전통 마사지 노점을 발견한다. 특이한 점은

망치를 이용한다는 것. 오랜 요리사 생활로

뻐근해진 어깨를 전통 망치 마사지에 맡겨본다.

산 좋고 바다 좋은 태국에서

이곳이 빠질 수 없다.

태국의 대표 해안 도시이자 휴양지,

파타야(Pattaya). 바닷바람을 맞으며

선상 낚시를 즐기고, 파타야 인근 해변 도시

촌부리(Chonburi)의 앙실라 수산시장

(Ang Sila Seafood Market)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만난다.

해산물을 구매하면, 그 즉시 거대한 화로에서

조리해 주는 일사천리 시스템! 얼굴만 한

새우회부터, 구운 주꾸미에 바다포도까지

해산물의 향연이 펼쳐진다. 준비해 간 고추장과

태국 소스를 섞어 만든 최인선의 특제 소스,

과연 그 맛은 어떨까?

여행의 대미를 장식한 곳은, 고요한 자연 속의

여행지 치앙다오(Chiang Dao)다.

이곳에서 3미터가 넘는 대나무 뗏목을 타고

시원한 계곡을 누빈다. 뗏목 위에서도

계속되는, 태국의 물 축제 송끄란?! 서로에게

물을 뿌리며 즐거움과 웃음을 나눈다.

발길 닿는 곳마다 정이 넘치는 풍경과 사람들의

온기를 만난 시간. 온전한 쉼을 누리며 태국

여행을 마무리한다.

 

방송일시: 2026년 6월 1일(월) 6월 2일

6월 3일 6월 4일(목) 저녁 8시 40분

 

■ 기 획: 추덕담 CP

 

■ 방송일시: 2026년 6월 1일(월) 6월 2일

6월 3일 6월 4일(목) 저녁 8시 40분

 

■ 연 출: 황인환(제이원더)

 

■ 글 · 구성: 장연수

 

■ 촬영감독: 정호진

 

■ 큐레이터: 최인선(요리 연구가)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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