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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 청춘 여행기 - 조지아 (4부작)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우리네 청춘
진정한 여행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무작정 떠나자, 조지아로!
길이 막혀 계획했던 목적지에 가지 못해도
비가 쏟아져 온몸이 젖어도
청춘의 여행이란 이런 것!
깊이 파고드는 와인의 향,
숨이 탁 트이는 자연의 빛,
예상치 못한 소중한 인연들까지
조지아에서 펼쳐지는 좌충우돌 성장형 여행기!
서른 살, 청춘 여행기-조지아
전설의 길 따라 ‘무작정 직진’
‘흑해 낭만’ 바투미
숨은 도시 찾기
오래된 시간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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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모든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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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전설의 길 따라 ‘무작정 직진’
- 7월 13일 월요일 오후 8시 40분
■ 큐레이터: 송인석 (여행 크리에이터)
여행 크리에이터 송인석의 오토바이 트레킹!
호기롭게 트빌리시(Tbilisi)의 오토바이
대여점을 찾았는데, 한 가지 문제가 생겼다.
본래 목적지였던 투셰티(Tusheti)로 가는
길이 눈길에 막혀버렸다고? 급하게
케브수레티(Khevsureti)로 목적지를 변경!
그러나 알 수 없는 도로 상황에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궁이다.
그래도 어떻게든 되겠지,
젊음의 패기로 무작정 직진!
오토바이 타고 도로 위를 시원하게 달리던 중,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 양 떼! 알고 보니
목초지를 찾아 이동하는 가축들이다. 겨우내
눈이 많이 내려 남쪽으로 내려갔다가 날이
따뜻해지면서 다시 북쪽으로 돌아간다는
유목민의 이야기를 듣고,
다시 여정을 이어간다.
그렇게 다다른 첫 번째 도착지,
카헤티(Kakheti)! 치즈와 와인의
고장에서 레드와인 향이 입혀진 치즈를 맛본다.
와인 치즈는 냉장고가 없던 시절
와인 항아리에 치즈를 보관하던 것에서
유래되었다는데, 직접 치즈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고 먹으니 그 풍미가
두 배로 다가온다.
다음 여정은 코카서스 산맥의 신비로운 비경,
3색 호수를 볼 수 있는
아부델라우리(Abudelauri) 트레킹이다.
설산의 봉우리를 바라보며 걷고 또 걷는 길...
우연히 만난 여행가와 이야기를
나누는데, 여행이란 지금 바로 떠나야 한다는
베테랑 여행가의 조언! 서른 살 젊은 여행가
인석도 처음 여행을 시작했던
그날의 추억에 잠겨본다.
마침내 도착한 그린 호수(Green Lake)와
블루 호수(Blue Lake)!
호수 아래의 퇴적층이 만들어낸 자연의 선물을
감상하고 안전하게 트레킹을 갈무리한다.
케브수레티로 가는 길도 얼마 남지 않았다!
송아지와 닭이 지나다니고 자동차 바퀴가
고장 나는 거친 오프로드를 달리는데,
갑자기 비가 내린다. 비 맞은 몸을
덜덜 떨며 급하게 찾은 게스트 하우스.
외로이 집을 지키는 주인아주머니에게
차와 간식을 대접받고, 사람들이 떠나간
산골 생활의 기쁨과 슬픔을
듣다 보니 어느새 맑게 갠 하늘!
마지막 도착지를 향해 다시 출발!
마침내 목적지인 샤틸리(Shatili)에
도착한다. 러시아와 국경을 접한
군사적 요충지였던 샤틸리 마을은
방어용이자 생활형 요새 마을로,
조지아의 전통 건축 양식인 코쉬키(Koshki)를
가까이에서 들여다볼 수 있다.
마을 아주머니가 만들어주신
힌칼리(Khinkali)를 먹고, 요새 안 숙소에서
밤을 맞이하며 조지아의 첫 여정을
마무리한다.
제2부. ‘흑해 낭만’ 바투미
– 7월 14일 화요일 8시 40분
■ 큐레이터: 송인석 (여행 크리에이터)
조지아의 대표 휴양지, 해양도시
바투미(Batumi)로 떠난다. 가족과 연인으로
가득한 바다에서 여유를 즐기기도 전에
쏟아지는 비?! 갑작스러운 비에 옷이 젖어가도
바투미 여행의 설렘은 흐려지지 않는다.
바투미 여행의 필수코스, 바투미 수산시장
(Batumi Fish Market). 해안가의 수산시장답게
다양하고 싱싱한 해산물로
가득하다. 그중에서 오늘 맛볼 해산물은 바로
철갑상어! 수산시장에서 구매한 해산물을 바로
요리해 주는 식당에서 철갑상어 양념구이를
맛본다. 인생 처음 먹어보는 낯선 식재료,
철갑상어의 맛은?
바투미에서의 하룻밤을 책임질 숙소를 찾는다.
작은 실내 정원이 조성된 따뜻한 분위기의
호텔. 1박 약 3만 원에 넓고 깔끔한 방,
와인 시음, 조식까지! 가성비 甲 숙소에서
친화력 甲 사장님을 만난다. 즉흥으로 초대된
여행. 사장님과 함께 사장님의 고향에 있는
또 다른 숙소로 향한다.
숙소 사장님의 고향,
슈아헤비(Shuakhevi) 마을. 두 개의 강이 만나
골짜기를 흐르는 아름다운 풍경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조지아 와인이 만들어지는
첫 단계, 포도밭을 방문한다. 조지아의
정체성과도 같은 포도 재배가 금지되었던
아픈 역사를 들어본다.
슈아헤비 마을에 위치한 게스트 하우스에
도착한다. 원목으로 지어진 숙소는 정겹고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게스트 하우스의 매력은 역시 다 함께
직접 요리해 먹는 식사!
벽난로에 끓여 먹는 한국식 매운탕과
숯불에 구운 생선구이로 뜨끈하게
배를 채운다. 한 번 손에 들면
내려놓을 수 없는 소뿔로 만든 전통 술잔
‘칸치(Kantsi)’에 와인을 따라
마시며, 조지아인들에게 와인이란
어떤 의미인지 배워본다.
산악지대에 위치한 마차헬라
(Machakhela) 지역의 마을로 향한다.
조지아 전통 증류주 차차(Chacha)로
반겨주는 관광객들과 함께
전통 춤 공연을 감상한다. 외침이 잦았던
조지아의 전쟁 역사를 담은 절도 있는 전통 춤.
전통의상 초카(Chokha)를 입고 춤을
직접 배워보며 전통문화를 지키려는
조지아인들의 의지를 엿본다.
구름 위 마을, 고미스므타(Gomis Mta)로
향한다. 한여름에도 여전히 눈이 내리는
2,000m 이상의 고지대. 아름답게
펼쳐진 구름의 바다를 기대하며 험한 길을
오른다. 차가 진흙에 빠져 한참을 땀 흘리고,
떨어지는 우박에 풍경이 흐려져도,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게
여행의 묘미! 이 순간을 즐기다 보면
어느덧 여행이 웃음으로 가득해진다.
제3부. 숨은 도시 찾기
- 7월 15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 큐레이터: 송인석 (여행 크리에이터)
도시마다 각양각색의 전통과 문화를 지닌
조지아. 조지아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인
트빌리시(Tbilisi)를 방문한다. 매년 5월 26일,
트빌리시 중심부 자유 광장에서
열리는 대규모 독립 기념행사!
신나는 전통 공연, 현지 와인과 거리 음식 등
한국의 광복절과는 사뭇 다른 축제 분위기의
행사로 트빌리시 전역이 달아오른다.
대캅카스산맥의 청정 고산 지역,
라차(Racha)의 오니(Oni) 마을로
향한다. 마을로 가는 길, 산기슭에 고스란히
남아 있는 스탈린 별장을 보며 소련 시대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오니 마을에서 방문한 게스트 하우스. 무려
200년이 되었다는 건물에서 조지아의 전통을
체험해 본다. 조지아 전통 털모자인
파파하(Papakha)를 착용해 보고 전통
햄인 로리(Lori)를 맛보며 진정한
캅카스산맥의 기운을 느낀다.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는 가족들과 평화로운 아침을 함께하며
오니 마을의 일상으로 들어가 본다.
조지아 서부 광산 도시,
치아투라(Chiatura)로 향한다. 도시를
가로지르는 가파른 케이블카는 무려 1950년대
소련 시대에 지어진 것?! 여전히 현지인의
교통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
케이블카에 탑승해 세계 최대 규모의
망간 채굴지였던 치아투라의
전경을 둘러본다.
치아투라에 방문한다면
꼭 한번 들러보아야 하는 대표 명소,
카츠키 기둥 (Katskhi Pillar)으로 향한다.
산속에 홀로 우뚝 서 있는
자연 석회암 기둥으로 자연의 신비를 체감한다.
40m 높이의 기둥 위에 천 년 이상의 역사가
담긴 수도원이 있다는데! 누가,
어떻게 지었는지도 알 수 없는
비밀의 수도원아래에서 안전한 여행을 위한
기도를 올린다.
조지아에서 가장 작은 지역 중 하나인
구리아(Guria)의 차밭으로 향한다. ‘차’ 하면
주로 중국이나 인도를 떠올리지만,
조지아 역시 차의 역사가 깊은 나라!
현지 농민과 차를 수확해 보며 과거 차밭이
몰락했던 역사와 다시 차 문화를 되살린
조지아인들의 노력을 만나본다.
직접 딴 찻잎을 가공하는 공장에
방문해 차가 생산되는 과정을 알아본다.
직접 찻잎 덖는 기계까지 만들어
사용할 정도로 차에 진심인 사장님.
70년 가까운 세월이 담긴 사장님의 집에서
손수 내려주시는 차를 맛본다.
맛있게 차 내리는 법도 배워보며 푸른 차밭
한가운데에서 조지아 차향에 취해본다.
제4부. 오래된 시간 속으로
- 7월 16일 목요일 오후 8시 40분
■ 큐레이터: 송인석 (여행 크리에이터)
역사와 신화를 품은 도시, 쿠타이시(Kutaisi)로
떠난다! 가장 먼저, 케이블카를 타고
쿠타이시의 전경을 내려다보며 언덕을 오른다.
가바슈빌리 언덕(Gabashvili Hill) 위에 올라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소련 시절의 흔적이
남아 있는 놀이공원이 모습을 드러낸다.
장난스러운 페이스 페인팅도 해보고,
아슬아슬한 관람차도 탑승!
다음으로, 쿠타이시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인
그린 바자르(Green Bazaar)를 찾는다.
시장 입구에서 웅장한 위엄을 내뿜는
콜케티 부조(Kolkheti relief)는 조지아 출신
예술가 베르나르 네비에리제
(Bernard Nebieridze)가 제작한 석조물로,
쿠타이시의 역사적, 신화적 얼굴들을
엿볼 수 있다. 내부로 들어서면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시장답게 규모도
상당한데,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상인들을 만나 이야기도 나누고
음식 재료도 구매한다.
실컷 장을 본 뒤에는 게스트 하우스로 향한다.
자연의 풍경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숙소를
둘러보고, 주인아주머니에게 조지아 전통 음식
하차푸리(Khachapuri)를 만드는 방법도
배워본다. 다음 날 아침, 녹음이 짙은
풍경을 감상하며 산책을 한 뒤에,
현지 가이드 안나와 아침을
만든다. 아침 식사 메뉴는 바로 불고기!
제법 그럴싸하게 만들어진 불고기를
조지아인들에게 맛보여 주면서
즐겁게 식사를 마친다.
이번에는 해안 저지대와 산악 지대가 어우러진
지역, 구리아(Guria)로 향한다! 흑해 동쪽
해안에 걸쳐 있는 44,000헥타르 크기의
콜케티 국립공원(Kolkheti National Park)은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가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도 지정되어있다.
낚시하는 어부들도 만나고 천혜의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껴본다.
마지막으로, 구리아의 또 다른 전통을
만나러 간다. 야생마를 길들여 키우는
승마 선수를 찾아, 구리아의 전통 말 경기인
도기(Doghi)에 대해 들어본다. 경기 중
사고로 한 달을 걷지 못했지만, 치료 후 다시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승마 선수. 오직 말을 사랑해서 러시아에서
구리아까지 온 여성의 이야기도 들어본 뒤,
말을 타고 동네를 산책하며
이번 여정을 마무리한다.
■ 기 획 : 추덕담
■ 방송일시 : 2026년 7월 13일(월) 7월 14일
7월 15일 7월 16일(목) 오후 8시 40분
■ 연 출 : 송윤근(미디어길)
■ 글 · 구성 : 이효정
■ 촬영감독 : 정회훈
■ 큐레이터 : 송인석(여행 크리에이터)

[출처]eb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