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로망살이 시칠리아 몰타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여행지 지중해!
그 가운데 기암괴석으로 이뤄진 경이로운 자연
파란 하늘만큼 푸르고 넓은 바다
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무대이자
보석처럼 빛나는 섬으로 GOGO
거대한 해안선과
‘꽃과 야생 식물의 천국’ 내륙 평원, 시칠리아
신비의 섬이자 화려한 중세의 성채도시, 몰타
치즈 하나에 울고 웃는 치즈 굴리기 대회
유럽의 집 한 채 가격이 1유로?!
삼부카 디 시칠리아
나이를 잊은 행복한 낙원
자연이 빚어낸 환상 트래킹, 고조섬
한 번쯤 살아보고 싶었던 로망 실현 프로젝트!
시칠리아, 몰타로 가자!
1부. 그래 여기! 인생 2막 핫 플레이스
– 4월 14일 저녁 8시 40분
지중해에서 가장 큰 섬, 시칠리아(Sicilia)!
인생 2막 새로운 곳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살기 좋은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는 곳이
있다. 해발 650m 높이의 절벽에 기대어 있는
언덕 마을, 노바라 디 시칠리아!
이곳에는 별난 대회가 열린다는데.
바로 2년 정도 숙성해 만들어지는 시칠리아의
전통 치즈, 마이오르키노(Maiorchino)를
굴리는 경기. 무게가 10~20kg 나가는
마이오르키노를 굴려 치즈의 품질을 평가하던
전통에서 유래했다는데. 결승점까지 치즈를
가장 적은 횟수로 굴린 팀이 승리한다고.
뜻밖의 변수들 덕에 운이 곧 실력이란다.
이날은 여자 부문 결승전! 개최 마을 대표
작년 우승팀과 50대 이상 시니어팀,
그리고 알바니아 이주여성팀까지
치열한 삼파전이 펼쳐진다. 단 한치도
예측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경기.
과연 그 결과는?
대회 다음날 마이오르키노로 맛있는 점심을
만들어 준다고 해 찾아간 젬마 할머니의 집.
그런데 가까운 친척 집에 오듯 거리낌 없이
하나둘 들어오는 이웃들. 할머니가 만드는
파스타 양도 잔칫집 수준이다. 이 마을에선
이웃들이 모여 함께 식사하는 게
일반적인 일이라고. 완성된 파스타 위에
화룡점정으로, 마이오르키노 치즈까지!
좋은 사람들과 함께 먹어 더 맛있고 행복하다.
최근 시칠리아의 풍경 맛집으로 알음알음
떠오르는 곳이 있다는데?! 바로 7km에
달하는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
진가로 자연보호 구역이다.
숨겨진 만과 자갈 해변들을 찾는 트래킹은
이곳만의 또 다른 묘미! 아무도 없는
비밀의 낙원 같은 해안에서 힐링을 느껴본다.
시칠리아 방문객들의 최고 휴양지,
타오르미나(Taormina)! 요즘은
그 위 언덕 꼭대기에 위치한 작은 마을
카스텔몰라(Castelmola)가 더욱 인기라는데!
마을 광장에서 보이는 메시나 해협에서
에트나산까지 이어지는 장관 때문!
이런 풍경을 매일 보고 사는 전망 맛집
리사 씨의 집으로 간다. 매일 같이
그림 같은 풍경을 보고 사는
가족의 일상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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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로망이 현실로 지중해 라이프
– 4월 15일 저녁 8시 40분
지중해에서 살면 어떨까? 어릴 적부터
한 번쯤은 상상해 본 로망들을 찾아 떠난다.
파란 하늘 아래 노란 꽃들이 만개한 들판에
양 떼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다.
그림 같은 풍경 속으로 들어가
잠시 여유를 부리며 여정을 시작한다.
마을 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최근 지역 곳곳에 1유로 집이 생겨나고 있다는
이탈리아! 그중 1유로 집으로 핫해졌다는
삼부카 디 시칠리아(Sambuca di Sicilia)로
간다. 이곳에 1유로 집으로 로망을 현실로
만들어 살고 있다는 미국인 아드라나 씨가
있다. 마치 새집처럼 아늑하고 멋진 모습.
옥상에서 보는 전망도 탁 트여 막힘이 없다.
이게 정말 1유로라고? 로망을 이룬
아드라나 씨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오랫동안 간직해 오던 목공의 꿈을 실현하고
산다는 엔조 씨를 만나러 간 곳은 팔라촐로
아크레이데(Palazzolo Acreide)!
그의 작업실엔 다양한 목공품들이 가득한데.
상상하는 게 재미있다는 그의 작은 놀이터에서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 본다.
용암이 분출하는 화산을 밟아 볼 일이
몇 번이나 될까?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 중 하나인 에트나산(Etna Mount)은
시칠리아 사람들이 맘만 먹으면 언제든
갈 수 있는 친숙한 여행지. 불과 사흘 전까지
용암이 흘렀다는 화산을 오른다. 구름이
발아래 있는 높이에서 보는 웅장한 분화구들에
감탄이 절로! 고된 트래킹에 지친 몸을 따뜻한
화산재 밭에 던져 누워 보는데
그야말로 천국이다.
시칠리아보다 약 100km 아래 위치한
지중해의 섬 몰타. 그중 대표 어촌 말사실록
(Marsaxlokk)에서 어부 경력이 40년이라는
찰스 씨와 쉐런 씨 부부를 만난다. 그들을 따라
몰타의 전통 어선 루쭈(Luzzu)를 타고 조업에
나가는데 문어 외에 큰 수확이 없다.
그래도 내일은 더 잡힐 거라며 죽는 날까지
바다에서 고기를 잡는 게 소원이라는
찰스 씨. 그의 뒤로 펼쳐진 지중해가 더욱
아름다워 보이는 건 기분 탓일까? 잡은 문어로
요리를 해주겠다고 해 도착한 부부의 집.
그런데 거실은 아무도 들어가지 못한다는데.
호화스러운 가구들로 꾸며놨지만, 비닐을
씌워놓고 감상만 한다는 관상용 거실.
그 이유는 뭘까?
마침, 완성된 정성 가득한 문어 스튜와
생선 수프! 집에 오는 길에 사 온
몰타 전통 빵에 적셔 먹는데. 입안 가득
느껴지는 지중해의 풍미! 바다로 맺어진
인연들과 근사한 한 끼 식사를 나누며
이번 여정을 마무리한다.
3부. 길 위의 낙원 – 4월 16일 저녁 8시 40분
청록빛 바다 위로 피어난 몰타의 수도,
발레타(Valleta)에서 시작하는 여정.
400여 명의 성 요한 기사단이 잠들어 있다는
성 요한 대성당(St. John's Co-Cathedral)에서
화려한 바로크 예술과 건축의 미를 느끼고
서둘러 발레타 성벽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어퍼 바라카 가든 으로 향한다.
이곳에선 매일 정오와 오후 4시에 특별 이벤트가
열리는데. 관광객을 환영하는 예포 의식에
특별 대우를 받은 것 같은 기분이다. 몰타의
전통 수상 택시, 다이사(Dgħajsa)를 타고
물 위에서 바라보는 도시는 느낌이 또 새로운데
막연하게 갖고 있던 지중해에 대한 로망이
실현되는 순간이다.
골목을 지나가다 우연히 열린 차고지를
보게 되는데 온통 올드카 천국이다.
가족과 소중한 추억이 담겼다는 차부터
세계에 4천 대만 제작됐다는 아주 오래된
자동차까지. 억 소리 나는 진귀한 올드카들이
수두룩! 마커스 아저씨는 어릴 적 기억을
수집하는 마음으로 올드카를 모았다는데.
그만의 진정한 낙원으로 변신한
차고지를 소개한다.
몰타에서 꼭 가봐야 한다는 대표 관광지
블루 그로토(Blue Grotto)!
그런데 저 멀리에서부터 한 마리의 매가
날아오더니 팔에 사뿐히 앉는다! 주인공은
매를 훈련 시키고 키운다는 로렌스 씨.
매를 애완견처럼 얼굴에 대고 비비는데
3마리나 더 키우고 있다는 로렌스 씨의
사연을 들어본다.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블루 그로토 보트 투어! 출렁이는
에메랄드빛 바다 위 자연이 빚어낸
신비로운 동굴 탐방을 즐긴다.
차분하게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몰타는
노인들의 천국. 길거리에서 만난
82세 엠마누엘 할아버지는 무려 14살 때부터
기타를 쳐온 68년 경력의 기타리스트다.
아직도 레스토랑에서 일을 하고 있다며
친히 안내하시는데. 직원들의 상당수가
중노년층! 기타를 치며 할아버지의
놀이터이자 낙원에서 그 감동을 함께 해본다.
수도를 발레타로 옮기기 전, 몰타의
옛 수도였던 임디나(Mdina)! 전망 좋은
카페에 들러 유네스코가 인정한
겉바속촉의 프티라(Ftira) 빵 샌드위치를
맛보는데. 중세시대가 한눈에 보이는
뷰 포인트에서 먹으니 더욱 꿀맛이다.
임디나는 봄만 되면 전 세계에서 몰려든
사람들로 떠들썩해진다는데. 바로 유럽에서
봄의 시작을 알리는 몰타 마라톤
(Malta Marathon) 때문! 푸르른
지중해를 배경으로 태양이 내리쬐는
중세 도시를 따라 슬리에마(Sliema)로
이어지는 환상적인 코스! 그래서 한 번도
참여 안 한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참여한
사람은 없다는데. 끊임없이 바뀌는
풍경 때문에 한 번 빠지면 끊을 수 없다는
몰타 마라톤의 매력 속으로~
4부. 어른들의 놀이터
– 4월 17일 저녁 8시 40분
노인들을 위한 나라는 있다!
에메랄드빛 바다 위 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든 어른들의 놀이터를 만난다.
간단히 배를 채우기 위해 들른 100년이 넘은
전통 파스티찌 가게! 얇은 반죽에
다양한 속 재료를 채워 구운 페이스트리
파스티찌(Pastizz)는 우리나라의 붕어빵과
비슷한 몰타의 국민 간식이라는데. 완두콩,
리코타 치즈, 치킨 중 딱 하나를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모두 맛이 기가 막히다.
이제 본격적인 여정을 나서는데 해변에서
맨손으로 바위를 들어 올리며 훈련 중인
한 남자, 토니 씨. 알고 보니 맨몸으로
트럭을 끄는가 하면 손가락으로 철통들을
드는 힘이 센 기인으로 몰타 방송에도
여러 번 출연했단다. 토니 씨 말고도
원조 스트롱맨이 있다고 해 찾아간 곳은
75세의 폴 씨 집. 집 위아래층에 모두
운동 기구들을 들여놓고 놀이처럼 운동을
즐기는 폴 씨의 놀이터를 공개한다.
거리 전체가 무대로 변하는 몰타 카니발
(Malta Carnival)은 몰타에서 1년 중 아주
특별한 날. 전통적인 플로트 행렬을 따라
강렬한 음악에 맞춰 춤추며 화려한 퍼레이드가
펼쳐지는데. 남녀노소 코스튬을 입고 나와
즐기는 모습에 동화되어 함께 즐겨본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몰타섬과는 달리 고즈넉한
분위기의 고조섬(Gozo). 모래 해변을
찾기 힘든 몰타에서 모래사장이 넓게 펼쳐진
람라 베이(Ramla Bay)는 대표 해변 가운데
하나로 색깔도 태양 빛을 품은 오렌지빛이다.
그림 같은 람라 베이를 바라보며 노란 꽃이
만개한 들판을 거닐어 본다.
모두 모여 운동하기 좋은 일요일,
아르브(Gharb) 마을에도 일요일 아침이면
어르신들의 특별한 경기가 열리는데
바로 브릴리(Brilli)다. 나무로 만들어진
공과 핀을 이용한 스포츠로 얼핏 보면
볼링과 비슷하다. 거의 다 사라지고
이 마을에만 남은 몰타의 전통 스포츠 가운데
하나라고. 다들 말 한마디 하지 않고
게임에만 열중하는데. 어른들의
흥미진진한 게임을 같이해 본다.
여행을 마치기 전 다시 배를 타고 시칠리아로~
해발 750m에 자리 잡은 에리체(Erice) 마을은
고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비너스와
포세이돈의 아들, 에릭스가 지었다는
신전으로 유명한 곳. 이곳에선 꼭 먹어봐야할
디저트, 돌체(Dolce)가 있다는데!
20여 년 전 돌체 가게를 열었다는
크리스티아 83세의 할머니. 접시에
한가득 돌체를 담아 먹어보라고 건네는데
그중의 이름 하나가 ‘시어머니의 혀’?!
과연 그 맛은 어땠을까?
■ 기 획 : 김형순 CP
■ 방송일시: 2025년 4월 14일(월) 4월 15일
4월 16일 4월 17일(목) 저녁 8시 40분
■ 연 출 : 권성훈(㈜더스튜디오다르다)
■ 글/구성 : 박은영
■ 촬영감독 : 박승국
■ 큐레이터 : 하주현(이탈리아어 통번역가)
[출처]eb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