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민국 미리보기
인제 가면 좋을 시고
‘기린의 굽과 같이 강이 합류하는 곳’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인제.
청정한 자연이 숨 쉬는 내설악의 도시인 인제는
많은 하천이 어우러지고,
높은 산맥이 포근히 품고 있는
웅장하고 청정한 자연 그 자체다.
인제를 닮아 청정한 마음을 품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
인제로 떠나본다.
1부. 인제, 냇강에 살어리랏다
– 5월 8일 (월) 저녁 7시 20분
농부의 손길로 되살아난
아름다운 마을
한국 전쟁 이전에는 이북 땅,
전쟁 때는 격전지로 폐허가 되었던 냇강마을.
그런데 30년 전 귀촌한 한 농부에 의해
마을이 바뀌기 시작했다.
마을에 꽃을 심고 나무를 심고,
블루베리를 심기 시작했다.
마을이 변하면서 사람들도
하나씩 돌아오기 시작해
지금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손꼽히는 냇강마을.
젊은 날 귀촌해 고향 마을 살리기에 앞장선
박수홍 씨와 따뜻한 마음을 가진
냇강마을 사람들의 하루를 만나 본다.
2부. 인제, 박인환 문학기행
– 5월 9일 (화) 저녁 7시 20분
고향을 생각하며 시를 쓰고,
자작나무와 더불어 사는 사람들
<목마와 숙녀>. <세월이 가면>으로
유명한 박인환 시인의 고향 인제.
인제에는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다.
31세라는 짧은 생을 살고 떠난 시인의 이야기를
인제의 박인환 문학관에서
그의 아들 박세형 시인과 함께 회고하고,
문학관 바로 옆 개관 준비로
바쁜 기적의 도서관에도 들러 본다.
원대리에는 자작나무로 목공예를 하고,
자작나무 모양의 쿠키를 굽는 남매가 있다.
자연과 시를 사랑해 고향으로 돌아온
남매의 일상을 만나 본다.
3부. 인제, 산골로 유학 왔어요
– 5월 10일 (수) 저녁 7시 20분
아파트 숲을 벗어나 자연의 숲으로,
온 마을의 손길로 자라나는 아이들!
삭막한 도시를 벗어나
자연 속에서 유년을 보내기 위해
산골로 유학 온 아이들.
마을 사람들이 주축이 되어 진행되는
산골생태유학 프로그램은,
아름다운 인제의 산과 계곡 속에서
자연과 이웃이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을 배운다.
눈만 뜨면 학교로 산으로 들로 다니느라,
하루해가 짧다는 아이들의 하루를 따라가 본다.
4부. 인제, 산이 좋다. 내설악
– 5월 11일 (목) 저녁 7시 20분
한국인 최초 히말라야 등반에 성공한
탐험가 박철암!
내설악에 깃든 그의 탐험 정신!
대한민국 최초로 히말라야에 도전하고
미답의 티베트 무인구를 세계 최초로
횡단한 등반가이자 탐험가, 교육자.
언제나 청춘의 마음이었던
고 박철암 선생이 은퇴 후 노후를 보낸 곳인
용대리의 설악산.
그 기슭에 있는 기념관에서
그의 아들 박태준 교수를 만나
박철암 선생의 생애를 함께 돌아본다.
또, 박철암 선생이 만든 경희대 산악회원들과 함께
박철암 선생의 도전정신이 시작된 곳이자,
그가 가장 사랑했던 산행을 함께 가 본다.
5부. 인제, 심마니 발길 따라
– 5월 12일 (금) 저녁 7시 20분
자연의 곁에 머물며 받는
산과 들의 선물
험준하지만 아름다운 강원도 산맥을 따라
소양강과 내린천 등 청정한 물을 품고 있는 인제.
인제 산골에서 나고 자라,
친구 대신 산과 놀았다는 심마니 오상훈 씨.
그를 따라 인제의 숨은 비경으로 들어가 보고,
자연이 내어준 것들로만 차린
건강한 밥상도 엿본다.
산의 매력에 빠져 삶의 터전을 옮긴 최은희 씨.
과감히 도시 생활을 뒤로하고 내려온 인제에서
나만의 집을 만들고,
알람이 아닌 딱새 우는 소리로 아침을 맞이한다.
이웃들과 함께 음식을 나누기 위해 차린 공양간에서
제철 나물로 봄의 식탁을 꾸미는
재미에 푹 빠졌다는데…
때마침 철을 맞아 난 쑥으로
맛있는 음식들을 차려
친구들에게 대접하기로 한
은희 씨의 하루를 따라가 본다.
방송일시: 2023년 5월 8일(월) 5월 9일
5월 10일 5월 11일 5월 12일(금) 저녁 7시 20분
[출처]eb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