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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트리거 2부

청년 맥가이버, 마을을 부탁해

 

트리거(trigger)의 1차 의미는 방아쇠이다.

여기에 뜻을 더하여 어떤 변화와 행동을

이끌어 내는 ‘기폭제 혹은 도화선’을 의미한다.

 

지역 소멸 시대.

우리는 지역의 활성화와 부활을 위한

작은 시도와 실험들.그것을 ‘로컬 트리거

(Local trigger)’라 명명하고자 한다.

 

지역의 부활을 위한 모색과 실천.

그 두 번째 주인공은

전라남도 순천의 맥가이버들이다.

 

순천시는 2020년부터 청년 인구 유입 정책으로

'맥가이버 사업'을 시작했다.

귀농·귀촌을 원하는 청장년들을

맥가이버로 선정해, 빈집을 수리해

5년간 무상 제공하고,

8개월간 최저임금 수준의 정착 지원금을 준다.

 

 

 

 

맥가이버가 된 이들은 8개월간

‘마을의 일꾼’으로 활동하며

전기, 목공, 도배, 장판, 농기계 수리... 등

마을 어르신들의 생활 속 문제들을 해결한다.

 

이들의 활동은 ‘농촌 활성화’에

‘어떤 트리거trigger’가 될 수 있을 것인가.

맥가이버의 활동을 통해 지역 부활의

‘희망의 가능성’을 타진해 본다.

 

예고 영상

 

 

▶ 부르시면 어디든 달려갑니다

 

고령화가 심각한 전남 순천의 별량면에

지난겨울 한 청년이 이사 왔다. 나이 47세,

이름 강경화. 그는 어르신들이 부르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막힌 지붕을 뚫고, TV를 고치고,

방충망을 수리한다. 경화 씨는 순천시의

맥가이버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2기 맥가이버다.

창원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다 코로나로 문을

닫고 이곳으로 귀농했다. 마을 어르신들은

자식들 모두 객지로 나가 있어 도움을 요청할

젊은이들이 없던 터에, 맥가이버가 생기니

어르신들 혼자서 해결하기 힘든 일들이

척척 해결된다.

 

“자식들이 대부분 멀리 계신 분들이 많아요.

자주 못 오시는 분도 많고

그러니까 당장 도움이 필요할 때 못 해주니까

제가 그 역할을 해줄 수 있어서

그걸 또 고마워하시더라고요.”

 

▶ 이곳에서 밥벌이는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순천시 낙안면에도 요즘 시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빈집이 많다. 그중 10년 넘게 비어있던 한 집이

새로운 주인을 만나 새롭게 단장했다. 집주인은

낙안면의 새로운 3기 맥가이버 박정길(42) 씨.

천안에서 자동차 부품 회사에 다니다

업무 스트레스로 장고 끝에 퇴사하고

귀농했다. 꿈에 그리던 귀농생활이 시작됐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걱정이 커진다. 어르신들만

계신 시골 마을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이곳에서 밥벌이는 제대로 할 수 있을까.

 

“힘든 시간이 지나가고 있어요.

성장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그걸 빨리 넘어서야 원했던 일을 하지 않을까 싶어요.”

 

 

 

 

▶ 세대가 아울러서 다 같이 산다

 

한진희(33) 이한길(39) 부부는

순천시 외서면에서 활동했던 1기 맥가이버다.

평소 환경에 관심이 많아 친환경 농업을 하고

싶었던 부부는 경기도 수원에서 아무런 연고도

없는 순천으로 내려와 농사를 짓고 있다.

진희 씨는 농사만으로 생계유지가 어려워

어르신들 말벗을 하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일로 만난 어르신들이지만, 그 관계를 넘어

이제는 손녀이자, 친구이자, 가족이다.

마을이 이런 거구나, 함께 어우러져 산다는

것이 이런 거구나, 생각한다.

 

“세대가 아울러서 다 같이 산다.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하는 것들을

정말 많이 배우는 것 같아요.

마을이 이런 거였나? 이런 생각도 많이 들고요.”

 

▶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를 위하여

 

‘맥가이버 사업’으로 청장년들은 귀농·귀촌에

대한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받아 좋고,

마을 어르신들은 각종 생활의 불편이 해소되어

좋다. 이 사업으로 2020년 10명, 2021년

6명이 정착했다. 이후 맥가이버 사업은 계속해서

청년들을 불러들일 수 있을까. 귀농·귀촌인들의

초기 정착 문제, 독거노인들의 안전과 관계 단절의

문제, 지역의 빈집 문제 등 지역이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지역이 소멸해간다고 하지만

그 소멸에 저항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고

기회의 땅, 가능성의 공간인 농촌에

많이들 도전하고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지역 소멸 시대, 맥가이버 활동이 지역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트리거가 될 수 있을지, 낯선 땅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젊은이들의 일상을 통해

지역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들여다보고,

귀농·귀촌을 위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조건들을 생각해 본다.

 

방송일시 : 2022년 11월 4일

(금) 저녁 10시50분 KBS1TV

 

❙연 출 : 박중언 ❙글·구성 : 이혜나

❙내레이션 : 가수 존박 ❙제 작 사 : 지을작作

 

 

[출처] kbs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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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소멸 특집 2부작

<로컬 트리거>

1부: 세 할머니의 유쾌한 실험

 

트리거t(rigger)의 1차 의미는 방아쇠이다.

여기에 뜻을 더하여 어떤 변화와 행동을 이끌어 내는

‘기폭제 혹은 도화선’을 의미한다.

 

지역 소멸 시대.

우리는 지역의 활성화와 부활을 위한

‘작은 시도와 실험들’...그것을 ‘로컬 트리거

(Local trigger)’라 명명하고자 한다.

 

예고 영상 

 

 

지역의 부활을 위한 모색과 실천.

그 첫 번째 주인공은 여주 어느 산골짜기에서

노인 돌봄과 아동 돌봄을 동시에 실천하고 있는

심재식(70), 이경옥(70), 이혜옥(70) 씨다.

70세 동갑내기 할머니 세 명이 한집에 살면서

시니어 공유 공간과 노인 돌봄에 대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한편 마을의 할머니들과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이들의 활동은

 

추후 ‘농촌 활성화’에 ‘어떤 트리거trigger’가

될 수 있을 것인가. 세 할머니의 활동을 통해

지역 부활의 ‘희망의 가능성’을 타진해 본다.

 

 

 

 

▶지역 소멸 시대

 

-“우리 동네는 오히려 인구가 증가했다”

 

이혜옥(70), 이경옥(70). 심재식(70).

세 할머니가 사는 여주시 금사면은 전형적인

인구 소멸지역이었다. 고령자 중에서도 주로

할머니들이 ‘독거노인’ 소리를 들으며 마을을

지켰다. 이런 마을에 최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 4가구가 이사를 온 것이다.

세 할머니가 사는 집 바로 앞에 집을 짓겠다고

땅을 산 사람도 있다.

 

지역 소멸 시대. 여주시에서도 외곽 산골 마을에

왜 인구가 늘고 있는 것일까. 사람들은 왜 이곳에

살고 싶어 하는 것일까. 세 할머니의 활동을

중심으로, 이 마을에 불고 있는 변화의 바람을

관찰해 본다.

 

▶인구 소멸의 첫 번째 원인

 

-“농촌 마을에 아이 울음소리가 끊겼다고요?”

 

지역 소멸은 인구 소멸에서 비롯된다. 사람들은

“농촌 마을에서 더 이상 아이 울음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라고 우려한다. 그러나 세 할머니의

마당에서는 아이들 노는 소리가 시끌벅적하다.

4살 아이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연령대도

다양한 어린이들이, 이 마당에 와서 그림도 그리고,

운동도 하고, 물놀이도 즐긴다. 지난해부터

세 할머니가 마을의 아이들을 돌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전체 16명의 아이들 중에는 부모가

출타 중일 때 세 할머니 집에 와서 지내다가는

아이도 있다.

 

개인의 작은 마당에서 어떻게 마을의 아이들을

돌보게 된 것일까. 그리고 그 작은 시도들은

어떤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을까. 세 할머니의

작은 마당에서 이뤄지고 있는 아동 돌봄을

주목해 보고, 그것이 ‘과연 농촌에서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어떤 해답이

되고 있는지 살펴본다.

 

 

 

 

▶노인을 위한 마을은 있다.

 

-“오늘을 사는 주민이 행복해야,

내일을 살아갈 이웃이 모여듭니다.”

 

동갑내기 친구들끼리 조용히 살고 싶어서 산골로

들어왔던 세 할머니는, 세월이 흐르면서 마을

사람들과 어울려 살기 위한 고민을 시작했다.

자신들의 텃밭을 잔디 마당으로 꾸미고, 이곳에서

마을 수업을 열기 시작했다. 마을 할머니들과

그림 수업, 천연 염색, 난타 수업 등을 꾸려가기

시작한 것이다. 마을 수업을 주도하고 있는

이혜옥(70) 씨는 “내가 먼저 재밌기 위해

시작했는데, 우리 모두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라고 말한다.

 

농촌 마을에서 노인이 외롭지 않고 행복할 수 있는

조건은 과연 무엇일까. 그리고 그것은

지역 소멸 문제를 푸는데 어떤 열쇠가 되는 것일까.

도시 여느 문화센터 못지않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세 할머니의

‘마당 수업’을 주목해 본다.

 

▶지역의 내일을 위해 ‘꿈꾸는 마당’

 

-“할머니의 마당은 놀이터, 교실,

전시장, 공연장, 다목적입니다.”

 

지난 한 해, 세 할머니의 마당에는 약 1천여 명의

사람들이 다녀갔다. ①마당 수업에 참여하는

동네 노인들과 그 자녀들, ②어린이 수업에

참여하는 아이들과 그 부모들, ③노인 공동체

생활이 궁금해서 탐방으로 오는 탐방객들,

④시니어 공유 공간이 궁금해서 민박 체험을

신청하는 사람들, ⑤전국에서 몰려온

‘마을 만들기’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과 세미나에 참석한 사람들이 그들이다.

 

여주 어느 산골짜기 작은 마당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마을 만들기를 고민하고,

지역 활성화를 논의하게 된 비결은 무엇일까.

이 작은 마당에서 시도되고 있는 실험들은

지역의 부활을 위한 어떤 답을 제시하고 있는

것일까. 세 할머니의 유쾌한 실험실, 그녀들의

작은 마당을 심도 있게 관찰해 봄으로서,

지역 활성화를 위한 대안적 모델을 모색해 본다.

 

■ 방송일시 : 2022년 10월 28일(금)

저녁 10시50분 KBS1TV

 

■ 프로듀서: 송철훈

■ 글/구성: 이해원 노승구

■ 연출 : 임미랑

■ 제작사 : 지을작作

 

 

[출처] kbs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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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사이언스 40년 과학 꽃이 피었습니다

 

KBS 1TV 다큐 ON

‘K-사이언스 40년 과학 꽃이 피었습니다’ 편에서는

과학 선진국들을 부지런히 쫓던 추격자에서

어느새 세계가 주목하는 과학강국으로 거듭나고

있는 K-사이언스, 그 도약의 역사를 추적해본다.

많은 작품과 프로그램에서 안정감 있는 연기와

남다른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선사하는 김석훈 배우, 그가 프리젠터로 참여해

XR스튜디오의 광활한 스테이지에서 한국 과학

40년 역사의 현장 속으로 시청자들을 안내한다.

 

예고 영상

 

 

<벽돌폰과 CDMA, 한국 이동통신의 서막>

1988년, ‘벽돌폰’으로 불리는 무게 1.3kg의

모토로라 다이나택이 국내에 처음 들어왔고

가격은 무려 400만 원에 달했다. 삼성전자 역시

88올림픽이 열리던 해에 SH-100이라는 폰을

개발해 공급하기 시작했다. 국내 기업들의

본격적인 휴대전화 개발과 더불어 우리정부도

디지털 이동통신시스템 개발에 나서는데 당시

잘 알려지지 않았던 미국 통신회사 퀄컴과 손을

잡고 새로운 이동통신 시스템 개발을 서두른다.

정해진 기간 내 서비스 상용화가 불가능하단

여론도 많았지만 밤낮없이 연구에 매달리며

1996년 2세대 이동통신기술인 CDMA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다. 자본도, 기술도,

인력도 모든 것이 부족했던 대한한국이 3년이란

짧은 기간에 세계 최초로 CDMA를 상용화할 수

있었던 그 저력은 무엇이었을까?

 

 

 

 

<4차 산업혁명과 ICT 기술의 근간,

5G에서 6G를 바라보다>

세계 최초로 CDMA가 개발된 지 16년이 흐른

2018년 2월. 우리나라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에

맞춰 또 한 번 세계 최초로 5G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우리나라의 ICT 기술력을 입증하며

5G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가

제공됐다. 현재 5G는 상용화 3년 만에

자율주행차, 가상·증강현실(VR·AR), 빅데이터,

AI 등 4차 산업혁명의 거의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이 됐다. 하지만 더 안전하고

정교한 지능화를 위해선 5G 보다 더 빠르게

연결되는 기술 6G가 요구되고 있다. 6G는

5G보다 50배 빠른 전송속도와 10배 많은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지능형 IoT 세상을

이끌 차세대 이동통신. 무려 5천억 개 이상의

사물들이 6G 네트워크에 연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각국에서 앞 다투어 6G 주도권

전쟁을 펼치고 있는 지금 6G 개발을 위한

우리의 과제는 무엇인지 짚어본다.

 

<K-반도체, 초격차 신화를 쓰다>

1960년대 말 일본과 미국 등 외국 반도체기업의

단순조립기지에서 출발한 우리나라가 어떻게

반도체 개발에 눈을 돌리게 된 걸까?

1982년 정부가 추진한 첫 대규모 R&D 사업인

특정연구개발사업, 이 사업의 집중추진 분야

중심에 반도체가 있었다. 당시 냉장고와

흑백TV를 만들던 국내 전자기업들이 VCR과

컬러TV를 개발한 후 가장 큰 골칫꺼리는

반도체칩이었다. 거의 전량을 일본에

의존하다보니 수급이 늘 불안했다. 반도체칩은

당시 우리 전자산업의 아킬레스건이었던 것.

마침내 특정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정부기관과

기업체들의 기술교류, 협업을 통해 반도체

개발이 본격화된다. 이후 반도체 개발 10년 만에

명실상부 전 세계 D램 시장 1위를 차지하며

30년 가까이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압도적 초격차를 만든 비결을 분석해본다.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한국 기초과학을 이끌다>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하며 인류의 삶에

공헌하고 있는 두 과학자의 사례를 통해

기초과학의 중요성과 우리나라 기초과학의

비약적인 성장의 열쇠는 무엇이었는지 소개한다.

기초과학연구원 나노입자연구단장으로

나노입자분야에서 세계적 석학으로 손꼽히는

현택환 서울대 석좌 교수, 그의 균일한 나노 입자

생성법 ‘승온법’ 연구 논문은 3천 회 이상

피인용되며 노벨 화학상 후보로까지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2020년 전 세계 과학계가 가장

주목하는 연구로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지의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산업현장에서부터

의료, 환경에 이르기까지 나노연구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현택환 교수, 그의 남다른

사명감을 들어본다. 두 번째 소개할 주인공은

전 세계 최초로 미생물에서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생성 기술을 개발한 시스템대사공학의

창시자 이상엽 카이스트 특훈교수. 30년 가까이

인류와 자연을 위협하는 폐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이오 플라스틱 연구에

매진해왔다. 그의 연구는 세계경제포럼(WEF)의

'세계 10대 유망기술'로 소개되며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네이처 바이오 테크놀로지가 선정한

‘세계 최고 응용생명과학자 20인’에 아시안이

최초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 두 석학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 기초과학이

더 성장하기 위해선 어떤 노력들이 필요한지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제시해본다.

 

<누리호가 쏘아올린 우주항해의 꿈>

지난 10월 21일, 우리과학계 가장 빅이벤트였던

누리호가 발사됐다. 12년의 개발 기간, 2조 원의

예산, 37만 개의 국산 부품 그리고 300번이

넘는 엔진 연소 시험, 지난해 우리 과학계의

가장 큰 이슈였던 한국형 토종 발사체 누리가

남긴 기록들이다. 비록 완전한 성공은

아니었지만 독자 개발한 75톤짜리 엔진을 장착한

누리호는 고도 700km 저궤도까지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우주기술 최강국인 러시아에 비해

3%도 안 되는 적은 인력으로 이룬 성과로 이는

한국형 발사체 개발을 시작한 지 30년 만에

이룬 쾌거였다. 우주선진국들보다 40년 가까이

뒤처져 있던 우리나라가 우리별 1호를 시작으로

우주시대의 포문을 연 순간부터 지난해 누리호

발사까지 우주를 향한 도전과 열정의

순간들을 되돌아본다.

 

방송일시 2022년 2월 18일 (금) 오후 10:50

 

 

[출처] kbs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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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자연을 품은 정신의 공간

 

2019년 7월 6일 아제르바이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결정하는

제43차 회의가 열린 이곳에서 ‘한국의 서원’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9년 만의 쾌거였다. 한국의 14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된 ‘한국의 서원’에는 소수서원,

도산서원, 병산서원, 옥산서원, 도동서원,

남계서원, 무성서원, 필암서원, 돈암서원으로

총 9곳이 포함되었다.

 

본 프로그램은 프레젠터 오정해(국악인/배우) 씨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9개의 서원을 중심으로 서원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서원에 담긴 선조들의

훌륭한 지혜를 꺼내 현대에 펼쳐내어

미래가치의 가치를 담아낸다.

 

 

 

 

■ 서원, 학문을 자연에 담아 꽃피우다

 

서원의 위치는 서원의 지향을 보여준다.

서원은 그 자체로 ‘자연’을 담은 그릇이라고

표현해도 좋을 만큼 주변 경관이 멋진 곳에

들어서 있다. ‘자연합일사상’을 근본으로 학문에

정진했기 때문이다. 사람과 건축, 자연이 하나가

된 천인합일(天人合一) 사상이 건축학적으로

구현했던 산언덕 가운데 자리 잡은 ‘병산서원’,

최초의 사액서원으로 현재까지도 선비정신을

계승, 교육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공간이자

귀중한 유산인 ‘소수서원’은 ‘자연’의 그릇을

고스란히 담아낸 서원의 자연사상을 잘 보여준다.

 

이런 서원에는 500년을 이어온 정신이 담겨있다. 

수백 년의 긴 시간 동안 후손들이 대대로 출납을 

기록한 가계부, 교재 그리고 보물 ‘삼국사기’를

고스란히 지켜온 ‘옥산서원’, 낮은 담장마저

보물로 지정됐을 정도로 소학의 정신을 지키고

가르쳤으며 ’인간됨‘을 완성하기 위해 힘써왔던

’도동서원‘에서는 문화원형으로써 서원의

가치를 만나볼 수 있다.

 

 

■ 서원, 현재와 소통하다

 

서원은 수백 년 전 만들어진 역사 유적이지만

과거에 머문 박제된 역사가 아니다. 오히려

수십 세대를 뛰어 넘어 현재의 젊은이들과

소통하고 교류하며 선비문화의 현대적 재해석을

이끌고 있다. 두 번째로 지어진 서원이자 제향,

강학, 교류 공간을 종축에 배치한 최초의

서원이었으며, 현재 다례 체험 프로그램과

국궁 등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있는

‘남계서원’, 9개 서원 중 유일하게 마을 중심에

위치해있고 매주 지역민들의 정가 노랫소리가

울려 퍼지는 ‘무성서원’

 

현대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는 서원들 덕분에

낯설고 멀게 느껴졌던 서원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고 있다.

 

■ 서원, 미래를 말하다

 

서원의 가치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과거의

유물로 현재와 소통하고 있기 때문만이 아니다.

서원은 유적임과 동시에 400여 년 한민족에게

이어져 온 정신적 유산이다. 이 긴 시간

전해졌다는 것은 ‘미래’를 이끄는 철학이

담겨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지금 이 시대

새로운 전향의 시기에도 주목해야 할 지혜,

미래를 여는 열쇠가 될 서원의 교육적,

학문적, 철학적 가치는 무엇일까?

 

입신양명 이전에 자연과 인간의 본질을 찾고자

했던 곳, 양반, 상민 모두 입학이 가능했던

문턱 낮은 ‘돈암서원’, 퇴계 이황의 마지막

발자취, 책임감과 도덕성을 갖춘 인재양성의

보고였던 ‘도산서원’에서는 한국 서원

최초 여성 초헌관을 임명, 추계향사

봉행 행사가 치러지기도 했다.

 

퇴계의 종가 고택을 찾아

퇴계 16대손 이근필 선생에게서 퇴계의 학문에

담긴 정신과 이를 전하기 위한 노력들을

만나보고, 서원의 정신을 현대기술 VR과

접목해 완성한 ‘성학십도 VR체험전시회’를 통해

서원이 미래 세대에 전하고자 하는 가치를 만나본다.

 

KBS 다큐온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자연을 품은 정신의 공간’은

설연휴기간인 2월 13일 토요일

밤 11시 30분 KBS1TV에서 방송한다.

 

방송일시 2021년 2월 13일 23:30

제작 : JK미디어/ 연출 : 장강복 / 작가 : 정지연

 

예고 영상

 

 

[출처] kbs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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