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로망 가득 프랑스
누구나 사랑에 퐁당 빠질 것 같은
낭만의 나라, 프랑스!
걷기만 해도 가슴 설레는 그 꿈의 여행지로
싱어송라이터 유발이와 함께 떠난다.
알프스가 품은 장엄한 대자연,
소도시가 들려주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최고의 음식과 아름다운 건축물,
거기에 감미로운 샹송은 덤~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상향이 실현된다.
싱그러운 향기 솔솔, 지중해와 프로방스!
알프스 산골살이, 사부아!
서유럽 최고봉을 찾아서, 몽블랑 가는 길!
한 번쯤은 제대로 파리지엔느처럼 즐기기!
그토록 바라던 「로망 가득 프랑스」가 시작된다.
제1부. 지중해와 프로방스의 향기
– 9월 19일 오후 8시 40분
시원한 파도와 뜨거운 태양으로 빛나는
로망의 낙원! 유럽 최고 휴양지 지중해와
싱그러운 프로방스로 떠난다. 가장 먼저 도착한
수도 파리(Paris)에서 나만의 에펠 탑 사진
명소 찾기! 파리의 상징은 어느 곳에서 바라봐도
여전히 그 존재감을 뽐낸다.
프로방스 지역 보랏빛 물결이 넘실대는
라벤더 마을 쏘(Sault)! 유명 라벤더 산지 중
가장 늦게까지 라벤더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마을 청년 테오네 증류소에서 라벤더 향기를
머금은 나만의 진(gin) 만들기에 도전한다!
라벤더 가공품을 만드는 꼬마 장인이 있다?!
축제를 위해 분주하게 준비하는 쏘 주민들!
어리지만 능숙하게 가공품을 만드는
7살 엘리나와 함께 라벤더 부케와 향주머니를
만든다. 다음날 찾은 라벤더 축제 현장.
30여 년 전통을 가진 유럽 최대의 라벤더 축제다.
그곳에서 낫을 들고 기다리는 사람들?! 작전명,
가장 많은 라벤더를 수확하라! 쏘 라벤더 축제의
하이라이트 ‘라벤더 베기’ 행사에 세계 각국의
아마추어 농부들이 모여든다. 테오는
프랑스 대표로 유발이는 한국 대표로 나서는데.
과연, 그 승자는? 라벤더 밭에 울려 퍼진
민속 악단의 라이브 연주에 한목소리로 떼창을
부르는 사람들. 행복하고 향기로운 시간을 남긴다.
쏟아지는 햇살과 푸른빛 물결~ 지중해 해안에서
특별한 식사를 즐겨보자. 여름의 뜨거운 열기를
식혀 줄 마르세유(Marseille) 해변을 만끽하고,
소도시 뤼넬(Lunel)로 가는데. 거리를 누비던 중
한글 티셔츠를 입은 주민 발견?! 한국을 사랑하는
멜리사 가족이다. 식사 자리에 초대받아
장보기부터 요리까지 함께 준비하며
남부 가정식을 맛본다. 음식이 나오기 전에 먹는
아페리티브, 전채 요리, 메인 요리, 후식으로
이어지는 4가지 코스~ 5시간 동안 식사하는
느림보 프랑스 문화에 흠뻑 빠진다. 이들 가족을
따라나선 산책.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홍학으로
하늘에는 분홍빛 물결이 넘실거린다.
제2부. 알프스 산골살이, 사부아
– 9월 20일 오후 8시 40분
풍경 좋고 여유로운 알프스의 삶은 어떨까?
누구나 마음 한편에 꿈꾸는 산골살이를 위해
사부아(Savoie)로 떠난다!
과거 ‘사르디니아 공국’에 속했다가 1860년 이후
프랑스의 영토가 된 사부아. 돌과 나무로 지어진
본느발 슈흐 아흑크(Bonneval-sur-Arc)는
사부아의 옛 삶의 방식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이다. 제1차 세계 대전 때 독일군에게
저항하며 지켜낸 마을은 17세기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알프스 기운 가득 받은 치즈를 만들러 출발~
20년째 목장을 운영하는 줄리앙 씨를 찾아가면
흰색 얼룩을 가진 아봉당스 소가 반겨준다.
유지방과 유단백이 풍부해 최고의 치즈를
만들어준다는 아봉당스 소. 송아지와
돼지 삼 형제 등 수많은 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알프스 동물 농장! 딸 레오니와 줄리앙 씨는
6월에서 8월까지 3개월간 소에게 풀을 먹이고
치즈를 만들기 위해 산골살이를 하고 있다.
사부아 지역 대표 특산품이자 아봉당스 소의
우유로 만든 치즈, 톰 드 아봉당스. 작업장에서
맛본 치즈의 달고 부드러운 맛은 두 눈을
똥그랗게 만든다.
알프스로 둘러싸인 해발 2,764m 리세란 패스
(Iseran Pass)를 지나다 정체불명의 건물 발견!
프랑스 혁명이 있던 1794년 발명된 텔레그래프
(Telegraph)는 나폴레옹도 애용했던 통신
시스템이다. 우리나라 봉수대처럼 전기가 없던
시절 신호를 보내던 장치! 산속 오두막에서
비밀 수신호를 전달해본다.
사부아 지역 유명 빵집의 비법을 엿보러 제빵사
제라드 씨를 만나러 간다. 만들어야 할 빵은
무려 140kg! 직접 농사지은 밀가루에
천연 효모를 넣어 반죽 제조에 들어가는데.
1분 1초도 허투루 쓰지 않는 제라드 씨.
직원 하나 없이 최고의 빵 맛을 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성실맨이다.
장엄한 알프스산맥의 최고봉 몽블랑을 품은 도시,
샤모니(Chamonix)로 떠난다. 샤모니의 수많은
알프스 트레킹 중 당일 코스로 인기 많은
락블랑(Lac Blanc) 트레킹에 도전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리프트를 타고, 내려서
2시간 동안 걷는 코스! 빙하가 녹아내린
해발 2,352m의 아름다운 블랑 호수가 비현실적
풍경을 선사한다. 호수를 바라보는 명당에 앉아
전령이 튀어나올 듯한 호수를 바라보면
그 자체로 힐링~
제3부. 몽블랑 가는 길
– 9월 21일 오후 8시 40분
알프스의 최고봉은 프랑스에 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국경에서 알프스산맥을 굽어보는
서유럽의 지붕, 몽블랑(Mont Blanc)! 손강과
론강이 만나는 2000년 역사 도시 리옹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실크로 짠 초상화가 있다?!
16세기부터 5대째 전통을 잇는 직조공을
찾아가면, 부드러운 실크의 촉감에 절로 손이
가요, 손이 가~ 발걸음은 가볍게, 양손은 무겁게
리옹의 명물을 누리자! 미식의 도시 리옹을
대표하는 부숑(Bouchon)은 실크 노동자들이
먹었던 대표적인 서민 음식. ‘카뉘(직조공)의
뇌’라는 무시무시한 이름을 가진 음식은
1800년대 노동 착취와 억압에 저항했던
리옹 직조공의 폭동과 연관이 있다는데.
음식에 얽힌 사연은 무엇일까? 실크 노동자들이
비를 피하며 오갔던 특별한 건축물. 라틴어
‘통행’에서 유래한 통로 트라불(Traboule)을
따라 도심 속 미로를 탐험한다.
호수와 운하의 도시 안시(Annecy). 프랑스인이
노년에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도시로 꼽히는
아름다운 마을이다. 숲길을 따라
망통 생 베르나르성으로! 아름다운
안시 호수(Lac d'Annecy)가 보이는
중세 성에서 19세기 피아노를 연주해
일약 스타가 된다. 1년에 한 번 떠오르는
안시 호수의 화려한 불꽃과 함께 오색찬란한
불꽃놀이를 즐겨보자
알프스 기슭에 자리한 샤모니(Chamonix)에
들어서면 하얀 거산이 반겨준다.
해발 약 4,800m 몽블랑을 가장 가까이서 보는
에귀 뒤 미디 전망대(Aiguille du Midi)로
향하는데. 태양을 찌르는 ‘정오의 바늘’이란
뜻의 에귀 뒤 미디. 케이블카를 타고 동굴 속
엘리베이터로 정상에 오르면 하얀 산 몽블랑과
만난다.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알프스가
뽐내는 황홀한 경치! 풍경이 아주 좋아 “쎄시봉
(C'est si bon)!”을 절로 외치게 된다. 알프스의
대표 요리, 치즈를 녹여 먹는 라클레트)로
입도 행복해진다.
제4부. 파리지엔느처럼 즐기기
– 9월 22일 오후 8시 40분
여행자들의 로망이 실현되는 문화 예술의 중심지
파리(Paris)! 파리지엔느가 되어 파리를 제대로
즐겨보자! 센강을 중심으로 20개의 구로 나뉘며,
예쁜 건물이 통일감 있게 잘 정돈된 이곳은
19세기 오스만 남작 시절 대대적인 정비 공사를
통해 아름다운 건축 도시가 되었다. 계급과
관련된 층고의 비밀, 세금과 관련된 가로보다
세로가 더 긴 창문의 비밀을 파헤친다.
세탁소와 식료품점에서 연결되는 비밀 공간이
있다?! 요즘 파리 젊은이들의 핫 플레이스가 된
시크릿 바 투어를 하고, 에펠 탑과 함께 파리를
상징하는 명소 개선문(Triumphal Arch)에
올라 360도로 펼쳐진 파리 야경을 조망하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파리 인근, 베르사유 궁전의 모델이 된 성이
있다?! 과거 루이 14세가 질투를 할 만큼
아름다운 고성, 보르비콩트성. 그
곳의 성주를 만나고, 구석구석 탐험한다.
파리지엔느가 당일치기로 자주 여행하는
노르망디(Normandie)로 떠난다. 차를 타고
달리던 중, 거대한 격납고를 발견!
1차 세계대전 때 건설된 격납고가 오늘날
액티비티 명소로 변신했다. 헬륨 가스 비행선을
타고 둥실둥실 떠다니며 신비한 체험! 자유롭게
유영하는 한 마리의 고래가 돼 본다. 파란 바다와
하얀 절벽이 장관을 이루는 에트르타(Étretat)에
들러 인상파 화가들도 화폭에 담았던
코끼리 가족의 바위를 감상하고, 바다 위
신비의 수도원, 몽생미셸을 찾아가는데.
바위섬 전체가 수도원으로 이뤄져 신기루를
보는 듯하다. 여름밤에 진행되는 야간 조명쇼와
함께 중세 수도사들의 삶을 엿본다. 수평선에
펼쳐진 석양은 한편의 명화 같아 가히
환상적이다. 다시 돌아온 파리에서 대학 시절
은사님들을 만나 즉석 재즈 공연을 펼치며
로망 가득 프랑스 여행을 마무리한다.
■ 기 획 : 김경은 CP
■ 방송일시: 2022년 9월 19일(월) 9월 20일
9월 21일 9월 22일(목) 저녁 8시 40분
■ 연 출 : 방세영 (㈜더스튜디오다르다)
■ 글/구성 : 이상희
■ 촬영감독 : 김제현
■ 큐레이터 : 유발이(싱어송라이터)
[출처]eb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