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반할지도 수마트라

 

‘인도네시아’ 하면

발리&롬복만 떠올리는 당신!

수마트라를 만난 순간, 반해버릴지島?!

 

10년째 한국살이 중인

자카르타 출신 큐레이터 ‘케빈’과 함께

다듬어지지 않은 보물섬, 수마트라로 간다

 

깊은 정글 속에서 ‘숲의 사람들’

오랑우탄 만나기

바다를 닮은 토바호에서 물멍으로 힐링하기

바탁에서 미낭카바우까지,

원주민들의 삶 마주하기

 

인도네시아 사람조차 빠져드는

수마트라의 다채로운 매력 속으로~GoGo!

 

제1부. 북수마트라 제대로 즐기기

– 7월 31일 오후 8시 40분

 

보물섬 수마트라에 빠져볼 첫 번째 여행지는

활기찬 매력을 지닌 수마트라섬의

최대 도시 메단(Medan).

네덜란드, 일본으로 이어지는

식민시대를 이겨내면서

무역 중심지로 성장한 도시는

음식에도 다채로운 문화가 버무려져 있다.

 

활력이 넘치는 아침 시장 파사르베루앙

2,000~3,000원 정도면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아침 메뉴들이 가득한 곳에서

사람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메뉴.

비훈고렝(Bihun goreng)과

쿼티아우고렝(Kwetiau goreng)을 맛본다.

 

메단의 도심을 뒤로하고

북부 수마트라의 대자연 속으로 이어지는 여정.

먼저 ‘불멸의 수영장’이라는 그 이름처럼

신비로운 풍경을 자랑하는 천혜의 계곡

콜람아바디테로테로(Kolam Abadi Teroh-Teroh)에서

차원이 다른 시원함을 만끽한다.

북부 수마트라의 자연에서

가장 사랑받는 곳은 단연,

 

구눙레이서국립공원

‘숲속의 사람’이란 의미의

야생 오랑우탄을 볼 수 있는

세계 단 두 곳 중 하나다.

부킷라왕(Bukit Lawang)에서 시작하는

정글 트레킹.

이정표 하나 없는 열대우림을 누비며

오랑우탄을 비롯해 진귀한 야생동물들과

인사한 뒤 튜브를 타고 강물을 떠내려가는

튜빙으로 마무리한 북부 수마트라.

그 야생의 매력에 빠져본다.

 

 

 

 

제2부. 놀멍 쉬멍 물멍, 토바(Toba)

– 8월 1일 오후 8시 40분

 

서울시 두 배 면적의 광활한 호수 토바.

75,000년 전쯤 엄청난 화산 폭발로 형성된

분지에 담수가 채워지며 만들어진 호수다.

드넓은 호수 주변으로는

멋진 전망대와 그림 같은 마을들이 가득해

며칠을 둘러봐도 다 보기 어려울 정도.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아직 공사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예수상으로

이미 명소로 등극한 언덕

시베아베아 언덕(Bukit Sibea Bea).

호수로 빠져드는 듯한

헤어핀 도로의 절묘한 풍경을 감상하고,

최고의 토바호 전망대이자 포토존 언덕

시마르자룬중(Bukit Simarjarunjung)에서

그림 같은 인생샷을 남겨 본다.

 

토바호 황금어장에서 풍요로운 삶을 건져 올리는

하랑가올(Haranggaol)의 어부들을 만나고

토바호 여행의 핵심,

사모시르섬(Pulau Samosir)으로 간다.

바다 같은 호수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는

싱가포르보다는 조금 작고

서울보다는 살짝 큰 섬.

토바 바탁(Toba Batak)족의 본향이기도 한

사모시르에서는

고대 바탁 마을로 시간여행을 떠나볼 수 있다.

바탁 사회에서 가장 작은 공동체이지만

엄격한 법과 질서가 존재했던 마을

후타시알라간(Huta Siallagan)을 들여다보고,

바탁 왕에게 진상되던 귀한 음식

나니우라(Na niura)의 색다른 맛을 느껴본다.

 

칼날같이 쏟아져 내린 뒤 토바호를 향해

질주하는 폭포 시피소피소의

웅장함 앞에서 쉬어가며 물멍 제대로

경험한 토바호에서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제3부. 뜨거운 것이 좋아

– 8월 2일 오후 8시 40분

 

태평양 불의 고리에 위치한

적도 국가 인도네시아.

수없이 많은 화산 중에서 접근성이

가장 좋은 화산으로 꼽히는

시바약(Gunung Sibayak)으로 간다.

여전히 뜨거운 숨결을 내뿜고 있는

활화산의 위용을 느껴보고,

여유를 즐기고 있는 능선의 캠핑족과

잠깐의 즐거운 만남을 갖는다.

 

화산 하이킹 후에

먹기 딱 좋은 불맛 가득한 메뉴는?

바비 팡강 카로(Babi Panggang Karo)!

돼지고기를 전통 향신료에 재워

완벽하게 구워낸 뒤

돼지 피로 만든 특제 소스와 함께 제공하는

바탁 스타일의 요리다.

 

이어지는 이열치열 여정은

‘인도네시아의 파묵칼레’라고 불리는

온천 지대 시포홀론(Sipoholon).

 

규모는 크지 않지만,

가정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마을 언덕에 자리한

온천 지대 풍경은 이채롭기만 하다.

주민들이 만들어 놓은 노천탕에서

한여름의 온천을 즐기고

미식의 도시 파당(Padang)으로 향한다.

 

파당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은

나시파당(Nasi Padang).

인도네시아식 ‘백반’이지만,

먹은 만큼만 값을 지불하는 독특한 음식문화를

현지인 큐레이터가 직접 소개한다.

 

파당은 바다가 가까워

인근 섬 투어의 베이스캠프로 삼기도 좋은 도시.

파무투산섬(Pulau Pamutusan),

파강섬 (Pulau Pagang),

시란다섬(Pulau Sirandah)까지

파당에서 다녀올 수 있는

보석 같은 섬들을 만난다.

 

 

 

제4부. 미낭카바우에 반하다

– 8월 3일 오후 8시 40분

 

마지막 여정은

서수마트라 인구 대다수를 차지한다는

미낭카바우(Minangkabau)족,

 

최대의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모계 제도를 고수하는

특유의 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그들의 문화 속으로 걸어가 본다.

 

첫걸음은 미낭카바우의 상업중심지

부키팅기(Bukit tinggi)에서 시작한다.

도시의 랜드마크 림바페다리에 올라

펼쳐진 전경을 보니

곳곳에 미낭카바우식 소뿔 모양 지붕이

눈길을 끈다. 도심에서 가까운 곳에

자연의 아름다움과 벗하기 좋은 카페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간 시아녹협곡(Ngarai Sianok).

 

멋진 경치와 함께 서수마트라의

달걀커피(Kopi Talua)를 맛본다.

커피의 여운에 디저트를 더하기 위해 향한 곳은

고든 램지도 일부러 먹고 갔다는 비카(Bika) 가게.

잘 구워진 코코넛 향이 고소하게 마음을 홀린다.

 

다음 목적지는 미낭카바우의 전통이 잘 녹아있는

파가루융궁전(Istano Basa Pagaruyung).

독특한 그들의 문화를 아름다운 건축물과 함께

살펴본다.

 

여정도 잠시 시원하게 쉬어가려

깊은 숲속의 사라사폭포를 찾아간다.

인적이 드문 곳이라 힘들게 들어간 곳에서

숨겨진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진다.

 

이어서 미낭카바우 마을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파리앙안(Pariangan) 마을에서

전통 모스크를 방문하고

미혼 남성을 위한 공동 거주 공간인

수라우(Surau)도 둘러본다.

 

여정의 피날레는

에너지 넘치는 전통 소 경주,

파추자위(Pacu Jawi).

 

라마단 기간을 제외하고

매주 토요일에 열린다는

박진감 넘치는 소 경주를 보며

자연과 사람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보물섬

수마트라 여행을 마무리한다.

 

■ 기획 : 김현주 CP

■ 방송일시: 2023년7월 31일(월) 8월 01일

8월 02일 8월 03일(목) 저녁 8시 40분

■ 연출 : 강희재 (아요디아)

■ 글/구성 : 이지원

■ 촬영감독 : 문혁준

■ 큐레이터 : 케빈 라노브 (콘텐츠 크리에이터)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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