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일상 탈출이 필요하다면 말레이시아

 

말이 필요 없다, 말 레 이 시 아 !

 

문화의 용광로

공존의 땅이라 불리는 곳

다양한 문화, 다채로운 매력 속으로 Go Go~

 

마음만은 언제나 이팔청춘!

일상이 지겨운 당신?! 떠나라!

 

맛 따라 떠나는 여행!

말레이시아에서 만나는 인도와 중국

꿈결 같은 바다에서 이루는 오랜 꿈,

바자우족 ⸱ 돛새치잡이

역사 속 숨은 이야기를 찾아서, 이포 ⸱ 말라카

살아 숨 쉬는 자연을 느끼러, 보르네오 ⸱ 티오만

 

제1부. 매콤 새콤 달콤 음식 삼국지

– 10월 30일 오후 8시 40분

 

‘문화의 용광로’라 불리는 말레이시아. 말레이계,

중국계, 인도계 및 소수 민족으로 이루어진

다민족 국가이다. 민족 간 다양한 종교와 문화가

공존하며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말레이시아 속 삼국(三國)

여행! 여타 동남아시아 국가와는 달리 이슬람이

국교인 말레이시아. 히잡을 쓴 여성들을

심심찮게 마주칠 수 있다. 수도 쿠알라룸푸르

(Kuala Lumpur)에는 특이한 이슬람 사원이

있다는데. 바로 별 모양의 지붕을 가진

‘마스지드 네가라(Masjid Negara)’.

돔 뚜껑 모양이 일반적인 것에 반해 마스지드

네가라의 지붕은 멀리서 보면 우산 모양처럼

보이기도 한다.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말레이시아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것이란다.

이슬람의 진정한 의미인 ‘조화롭게 살아가는

삶’을 상기시키는 것. 그 나라를 알려면

그 나라 전통 음식을 먹어야 하는 게 국룰!

말레이시아 국민 음식이라 불리는

‘나시 르막(Nasi Lemak)’을 먹어본다.

코코넛밀크를 넣어 지은 쌀밥에 다섯 가지

반찬을 곁들여 먹는 음식. 멸치, 땅콩,

삶은 달걀, 오이를 말레이식 고추장인 삼발에

쓱쓱 비벼 먹는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거리를 구경하던 중 발견한 풍경! 힌두교의

신 가네샤(Ganesha) 동상 앞에서 코코넛을

깨는 사람들?! 바로 오늘이 가네샤의 탄생을

축하하는 축제 날이라는데. 시끌벅적,

들뜬 축제 준비 분위기도 즐겨보고 현지인 집을

방문하여 인도인의 정체성을 지키고 사는

사람들 이야기도 들어본다. 말레이시아의

인도 요리는 주로 남인도식. 채소를 주로

사용하며 매운맛이 강한 게 특징이란다.

그중 바나나잎 위에 카레, 각종 반찬을

올려 먹는 음식이 인기. 인도 요리는 손으로

먹는 게 제맛이라지만 영~ 쉽지 않다. 그래도

맛은 최고! 가네샤 짜투르티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밤에 하는 행진이다. 정화와 새로운 탄생을

의미하는 코코넛을 깨며 일 년의 행운과 안녕을

빌어본다. 이번에는 말레이시아 속 중국으로

가볼까? 15세기부터 동서양을 잇는 해상무역

도시였던 페낭(Penang). 도시 인구의 대다수가

중국인이라는데. 부둣가에 지은 특이한

수상 마을 ‘추 씨 부두(Chew Jetty)’를 간다.

김이 폴폴 나는 ‘딤섬(Dimsum)’과 단짠단짠의

정석, ‘치청펀(Chee Cheong Fun)’으로

입맛 살리고~ 중국의 거상 쿠씨 가문의 사당

‘쿠콩시(Khoo Kongsi)’에서 느끼는 거상의

스케일. 중국식 국수에 말레이식 향신료가

합해진 ‘아쌈 락사(Asam Laksa)’를 먹으며

말레이시아 속 ‘공존’을 되새겨본다.

 

 

 

 

제2부. 꿈꾸던 바다, 바자우족과 돛새치

– 10월 31일 오후 8시 40분

 

바다를 마주 보고 두 개로 나누어진 나라,

말레이시아. 그중 동말레이시아는

보르네오(Borneo)섬 북부에 위치한다.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섬인 보르네오는 우거진

밀림과 습원으로 뒤덮여 있다. 서말레이시아가

관광 명소들로 유명하다면 동말레이시아는

스릴 넘치는 탐험과 천혜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오늘 여행은 동말레이시아 남동쪽에

위치한 항구 도시 타와우(Tawau)에서

시작한다. 각양각색 열대과일들이 동남아에

온 걸 실감하게 한다. ‘동남아 좀 다녀봤다~’

자부하는 출연자도 처음 보는 과일이 많은데.

궁금할 땐 일단 먹어봐야 제맛?! 부드러운

식감에 달달~한 뒷맛이 특징인

‘뜨랍(Tarap)’부터 ‘천국의 맛, 지옥의 냄새’라

불리는 두리안의 냄새만 쏙~ 뺀 ‘부아 라이

(Buah Lai)’까지. 모두 다 동말레이시아에서만

맛볼 수 있는 거란다. 달콤한 과일로 식욕을

돋우고 아침 식사를 하러 가본다. 카레에 찍어

먹는 납작한 빵 ‘로띠 차나이(Rotti Canai)’와

홍차에 연유를 넣어 만든 ‘테 타릭(Teh Tarik)’의

궁합은 그야말로 최고! 배를 든든히 채우고

또 다른 항구 도시 셈포르나(Semporna)로

간다. 바닷가 마을에서 어시장 구경은

빼놓을 수 없지~! 20킬로가 넘는 참치,

슬랑부탄이라 부르는 가시 복어, 특이한

색깔의 물고기들이 눈을 사로잡는데. 어패류를

제외한 대부분의 물고기는 작살로 잡아 오는

거란다. 요즘 시대에 작살이라니...?! 신기하고

궁금한 건 못 참지! 작살로 물고기를 잡는

원주민 만나러 출발! 짧게는 30분,

길게는 4시간을 배를 타야 만나볼 수 있다고.

얼마나 달렸을까. 영화 CG같은 쪽빛 바다가

펼쳐지고 작은 쪽배를 타고 있는 사람들과

수상 가옥들이 보인다. 바로 ‘바다의 집시’라

불리는 동남아시아 해상 유목민 바자우족

(Bajau) 마을. 한평생 물 위를 떠다니며 사는

삶에 대해 들어본다. 전 세계 낚시꾼들의

꿈이라는 돛새치잡이! 행운을 빌며 서말레이시아

쿠알라 롬핀(Kuala Rompin)으로 간다.

몸길이 최대 3미터, 몸무게 200킬로인

대형어류 돛새치는 ‘바다의 치타’라 불릴 만큼

속도가 빠르고 힘이 좋다는데. 내로라하는

낚시꾼들도 행운이 따라줘야 잡을 수 있는

물고기란다. 짜릿한 손맛은 덤이요,

온몸으로 사투하며 돛새치잡이에 도전해본다.

 

 

 

 

제3부. 시간을 거슬러 이포 ⸱ 말라카

– 11월 1일 오후 8시 40분

 

’문화의 용광로‘ 말레이시아에는 특별한 음식이

있다?! 뛰어난 풍미로 유명한 ’노냐 요리‘가

바로 그것! 중국 식재료와 말레이시아 향신료가

섞인 퓨전 요리다. 단맛, 신맛, 짠맛,

매운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데.

코코넛밀크와 고추가 들어가 부드러우면서

매콤한 국물맛을 내는 ’노냐 락사‘. 그리고

바삭하게 튀긴 물고기에 매운 고추 양념을 얹은

’이칸 고랭 칠리 가람‘을 먹어본다. 배도 든든히

채웠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여행 시작! 오늘의 첫

번째 여행지는 이포(Ipoh). 기차역은

이슬람 사원처럼 생겼고 도시는 유럽 복고풍

건축물로 이루어진 곳이다. 이포에 오면

꼭 마셔야 하는 것이 있다는데. 바로 ’화이트

커피(white coffee)‘! 마가린으로 로스팅을 한 게

특징이란다. 과연 그 맛은?! 그야말로

’찐~한 달다구리‘! 아저씨 입맛에 아주 딱이다.

당 충전 100퍼센트 완료! 활기차게 걸음을 옮긴

곳은 기암절벽처럼 생긴 동굴 속 사원. 불교와

도교가 합쳐진 독특한 곳이다. 다양한 문화 속

합쳐진 다양한 종교를 돌아본다. 이번엔

’역사의 도시‘라고 불리는 말라카(Malacca)로

간다. 동서양 문화 교류의 장이었던 말라카해협

거점 항구 도시. 네덜란드, 포르투갈, 영국,

중국 등 도시 곳곳에 숨겨져 있는 세계사를

보고, 듣고, 느껴본다. 맹그로브 숲이 우거진

타이핑(Taiping). 숯공장으로 유명한 마을로

출발~ 말레이시아는 아직까지 숯을 사용하는

가정집이 많다는데. 타이핑 지역의 숯은 그중

제일 질이 좋고 유명해서 일본으로까지

수출한단다. 하루종일 무거운 나무를 나르고

뜨거운 불 앞에서 씨름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숯으로 굽는 말레이시아

전통 음식, ’오탁오탁(Otak-Otak)‘.

은은한 불향과 매콤한 맛이 그야말로 최고!

 

 

 

제4부. 오, 즐거워라 열대의 낙원

– 11월 2일 오후 8시 40분

 

야생의 열대 우림을 느끼려면 보르네오!

동말레이시아의 우거진 정글, 사라왁 주에서

여행을 시작한다. 차를 타고 가던 중에

발견한 것?! 깊은 정글 속 천막과 사람들?!

맛있는 음식, 각종 생필품이 잔뜩~ 알고 보니

달마다 열리는 일종의 ’한 달 장‘이란다. 이런 게

바로 여행의 묘미! 이것저것 구경도 해보고

맛있는 음식으로 배도 채워본다. ‘고양이의

도시’라 불리는 쿠칭(Kuching)으로 간다.

거리 곳곳을 유유자적 배회하는 고양이들과

커다란 고양이 동상이 눈을 사로잡는다.

말레이시아의 국교 이슬람에서는 고양이가

신성한 존재란다. 중국인들에게도 고양이는

복을 불러오는 행운의 동물. ‘고양이 박물관’까지

있는 쿠칭. 안 가 볼 수 없지~ 세계 각국에서

가져온 고양이 관련 물품들을 구경하며

말레이시아인들의 특별한 ‘고양이 사랑’을

실감한다. ‘정글의 사람’, ‘숲속의 사람’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오랑우탄. 세필록 재활센터

(Sepilok Orangutan Rehabilitation Centre)로

향한다. 야생 동물을 ‘구경’할 수 있는 동물원이

아니라 다치거나 고아가 된 동물을 돌봐주다

방생해주는 곳.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동말레이시아의 공존법을 들어본다.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 중 하나인 말레이시아. 대부분의

팜나무 농장은 동말레이시아에 있다. 팜 열매를

재배하는 것은 보통 힘들고 어려운 일이 아니다.

가시가 잔뜩 돋아나 있는 나무와 잎을 베고,

그 사이에 숨겨진 팜열매를 따야 한다. 팜열매

또한 어마어마한 무게. 농장 옆 숙소에서 지내며

일하는 형제를 만나본다. 힘들고

고된 나날이지만 어린 동생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일한단다. 말레이시아 여행의 마무리는

말레이반도에서 제~일 아름답다는

티오만 섬(Tioman Island)에서! 수정처럼

빛나는 바다에서 스노쿨링을 하며

행복에 젖어본다.

 

■ 기 획 : 김경은 CP

■ 방송일시: 2023년 10월 30일 (월) 10월 31일

11월 1일 11월 2일 (목) 저녁 8시 40분

■ 연 출 : 안규민 PD (앤미디어)

■ 글/구성 : 박수미 작가

■ 촬영감독 : 이하륜

■ 큐레이터 : 김은태 (여행 작가)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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