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들]

술 취한 대한민국 

이대로 안전한가

 음주운전 처벌 강화

이상한 주차전쟁

 아파트 주민들은 분노한다 

지하주차장 우선 사용권




제보자들 101회 미리보기 


술 취한 대한민국, 이대로 안전한가?


첫 번째 이야기

술 취한 대한민국, 이대로 안전한가? 

스토리 헌터: 강지원 변호사

 

■ 2018년은 ‘음주운전 근절의 기점이 되는 역

사적인 해’가 될 것인가?


 음주운전 처벌 강화를 위한 '윤창호 법' 중 하나인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음주운전 2회 이상 적발 시 징역 2~5년

 또는 벌금 1000만~2000만원으로 적발 기준을

 강화하고 형량을 높이는 내용이다. 윤창호 법이

 2018년은 음주운전이 사라지는 기점이 될 

역사적인 해로 기록될 것인가? 




올해 1월, 새해 희망이 무색하게 국민 모두를 

애통하게 했던 일명 ‘종로여관 방화사건’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방학을 맞아 서울구경을 왔던

 세 모녀가 술 취한 방화범이 불을 낸 여관에 투숙해

 있다 목숨을 잃어 사람들을 더욱 가슴 아프게 

만들었던 사건. 아직도 아픈 기억을 간직한 그 골몰을

 찾아본다. 이처럼 술 취한 가해자에 의해 발생한 

사건들은 희생자가 대부분 가해자와 아무런 원한 

관계를 가지지 않은 것은 물론 안면조차 몰랐던 

사이였으며 희생자는 아무런 잘못조차 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라 그 억울함은 더욱 크다 할 수 

있다. 지난 5월에는 술 취한 사람을 병원으로 

이송하던 119 구급대원이 이송하던 주취자의 폭행에

 의해 사망했다. 거제 묻지 마 폭행 사망사건, 

서대문구 경비원 폭행 사망사건 등 올 한해 우리를

 경악하게 했던 사건엔 모두 술 취한 가해자가 

있었다. 그리고 지난 9월,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던

 ‘윤창호 사건’이 일어났다. 그저 횡단보도 앞에 

서서 길을 건너려 했을 뿐인데 술에 취한 운전자가

 모는 차량에 목숨을 잃고만 사건. 너무도 갑작스럽고

 억울하게 당한 사고. 아직도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들을 만나 그 날이

 남긴 아픔과 교훈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이러한 

사건들을 계기로 우리 사회는 ‘더 이상 술에 

관대해지지 않기’로 한 것일까? 이른바 ‘윤창호 법’이

 통과되고 내년 시행을 앞두고 있다. 사람들이 

분노한 것은 아무런 잘못이 없는 사람은 목숨을

 잃었는데도, 이 사건을 일으킨 가해자의 처벌은

 술을 마셨다는 이유로 너무도 가볍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동안 무엇에, 어떠한 이유로

 관대했던 것일까?


■ 위험한 음주사회, 주취폭력 그 현장을 취재하다 

 우리의 오늘은 어떤 모습일까? ‘윤창호 법’이

 통과됐음에도 여전히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은 놀랍기만

 하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7년 음주운전 

사고는 총 1만9517건에 이른다. 사망자는 439명, 

부상자는 3만3364명에 달했다. 하루에 5.4건의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해 1.2명이 목숨을 잃고

 91.4명이 다치는 셈이다. 술 취한 사람들이 

저지르는 범죄도 심각하다. 대검찰청 분석 결과 

2016년 검거된 살인피의자 1006명 중 절반에 

가까운 45.3%가 술 취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위험한 음주사회! 그 현장을 <제보자들>이 직접

 찾는다. 우범지대 지구대의 심야 출동현장과 도로 

위 음주단속 현장을 밀착 취재로 전한다. 과연 술

 마신 상태에서 일어난 사건은 실수로 가볍게 

보아도 될 것인가? 그러기에는 우리 사회의 음주를

 핑계로 한 강력사건 발생이 그 위험수위를 이미

 넘은 것으로 보인다. 우리를 위협하는 강력사건들,

 과연 범인은 사람인가? 술인가? 그리고 심신미약, 

정상적인 사고 판단이 안 된다는 이유로 음주감형을

 하는 것은 올바른 것일까? 이번 주 제보자들에서는

 술에 취한 대한민국, 그 실태를 고스란히 파헤쳐 본다. 





두 번째 이야기

이상한 주차전쟁, 아파트 주민들은 분노한다.

스토리 헌터: 이승태 변호사


■ 매일 밤 주차 전쟁 중인 아파트, 그 속사정은?

제보를 받고 찾은 곳은 광주의 한 아파트. 이 

아파트는 매일 주차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더 기가 막힌 것은 지하주차장에 빈 주차 

공간이 있어도 그 자리에 주차할 수 없다는 것이다. 

과연 무슨 사연일까?

지난 1994년 완공된 이 아파트는 총 230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이곳은 지상 주차장과 지하주차장이

 있는데, 전체 230세대 중 105세대의 차량에만 

지하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 오고

 있다. 나머지 125세대는 약 78면 정도의 지상 

주차장을 이용하다 보니 매일 주차 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것. 주차 공간을 못 찾은 주민들은 결국 

아파트 앞 도로에 불법 주차를 하거나 아파트에서

 멀리 벗어난 곳에 주차하고 집에 돌아오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한다. 도대체 이 아파트는 어떤 상황인걸까?


■ 지하주차장 우선 사용권 논란,

 해결의 실마리는 없는 것일까?

이 아파트에서 논란이 되는 곳은 지하주차장!

 지하주차장은 먼저 신청한 세대에게만 

지하주차장 우선 사용권을 주는 ‘순번제’로 운영을

 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우선 사용권을 가진 세대는

 105세대인데, 그 외의 세대가 지하주차장에 

주차할 경우 아파트 주민이라도 불법 주차 

스티커까지 부착한다고 한다.

그러나 105세대에 들지 못한 주민 일부는 아파트의

 지하주차장은 공용부분이기 때문에 모든 세대가

 동등하게 권한이 있다는 입장. 순번 또한 벌써

 몇 년째 기다리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우선

 사용권을 받은 세대가 이사하거나 권한을 포기해 

자리가 날 때까지 무기한 대기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아파트 측은 현재 지하주차장을 사용하는

 주민들 또한 자신의 순번이 오길 기다려서 권한을 

받은 것이기 때문에 다른 주민들도 기다리는

 방법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아파트 관리규약이

 만들어진 절차에도 하자가 없다고 한다.

갈등이 심화 되면서 일부 주민은 주차장 관련 

불만의 내용을 담은 현수막을 설치하기도 하고 

민사소송을 제기하는 등 갈등이 점점 심화하고 있다.

주차공간이 부족해 발생한 주차갈등. 모두가

 만족할만한 대안은 없는 것일까? <제보자들>에서

 그 방안을 모색해본다.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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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결혼은 사양할게요 

비혼 주의자

 결혼관 

자식 대신 맞선보는

 일본의 부모들




sbs스페셜 534회 미리보기 


결혼은 사양할게요


우리 사회에서 결혼은 성인 남녀의 ‘의무’와도 같다.

일가친척은 물론 초면의 어르신도

 미혼의 청년들을 보면 

“결혼은 왜 안 해?” 

“쯧쯧, 결혼해야 어른이 되지”

“결혼 안 하면 나중에 나이 들어서 외롭다” 라고

 잔소리를 서슴지 않는다. 


그런데, 요즘 젊은 세대들의 결혼관이 크게 바뀌고 

있다.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48.1%로 올해 처음으로 50%이하로 떨어졌다. 

국민 중 절반 이상은 결혼이 더 이상 필수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결혼을 인생의 한 여정이라고

 당연하게 받아들이던 시대가 저물어가고 있다.




# "아빠, 나 결혼 안 해" 딸의 폭탄선언


“비혼주의자 라는 입장이거든요. 결혼은 앞으로도

 할 생각이 없고요. 남편과 시댁은 갖고 싶지 않은

 그런 입장입니다.”

- 오화진 씨 인터뷰 中


온전한 나의 삶을 살고 싶어 하는 오화진 씨(26). 

삼남매 중 맏딸인 화진 씨는 화목한 가정에서 

사랑받고 자랐지만, 어릴 때부터 ‘엄마’의 역할에

 대한 무게를 깨달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녀가 

선택한 방식은 ‘비혼주의’다.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나를 포기해야 하는 삶을 선택하고 싶지 

않다는 것. 그러나 화진 씨의 아빠 오현춘 씨(50)는 

‘결혼은 꼭 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이십여 년 간 전기 관련 사업을 일궈오면서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가족 때문이었다고.

 그래서 결혼은 삶을 더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제도로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것이다. 


친구 결혼식에 다녀온 날, 화진 씨는 온 가족이

 모인 저녁 식사 자리에서 아빠와 제대로 얘기하기로

 결심했다. ‘결혼은 하지 않겠다’는 화진 씨의

 폭탄선언! 과연 보수적인 아버지는 딸의 

비혼 결심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 자식 대신 맞선보는 일본의 부모들

몇 주 전, 일본 도쿄의 한 고급 웨딩홀에서 맞선 

파티가 열렸다. 20대 후반부터 40대까지 서로 짝을

 찾는 자리였다. 하지만 현장에 20대 후반부터 

40대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사실 이 행사는 

결혼정보회사가 주최한 대리미팅이었다. 50~70대 

부모들이 장성한 자식의 프로필을 들고 맞선 자리에

 나선 이유는 뭘까?


결혼이 당연하지 않은 시대, 일본도 예외는 아니다.

 일본은 지난 1960년대 중반 누적 혼인율이 

97%에 달했던 국가다. 대부분의 사람이 결혼하면서

 '전원 결혼 사회'라고 불렸었지만, 최근에는 

인구 다섯 명당 한 사람은 결혼하지 않는 이른바 

'비혼 사회'로 바뀌었다. 우리보다 먼저 시작된

 일본의 비혼화 동향. 결혼을 안 하려는 자식 

대신 부모까지 나서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결혼하지 않을 자유를 이야기하는 것인데,

왜 비혼이 혼인 시장에서의 후퇴나 포기로 

받아들이는지 모르겠어요.”

- 비혼여성 인터뷰 中


여전히 결혼이 유일한 선택지로 여겨지는 사회에서

 비혼이라는 선택은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 비혼을

 선택한 사람들은 우리 사회가 결혼 외에도 다른

 선택지가 동등하게 존재할 수 있는, 즉 다양한 

삶이 공존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 혼자 

사는 삶, 배우자가 아닌 사람과 함께 사는 삶이

 사회적으로 존중받고 제도적으로 보호받길 바란다. 

그렇게 된다면 사람들이 사회적 강요와 제도적

 압박 없이 결혼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고, 그런

 사회에서의 ’결혼‘은 지금보다 더 축복받는 

선택이 될 거라고 그들은 말한다. 


12월 23일 일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되는 에서는

 결혼을 한 사람도,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도 

행복하기 어려운 지금 이 시대에 ‘비혼’을 선택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고자 한다.


■ 방송일시: 2018년 12월 23일 (일) 밤 11시 5분

■ 연출: 도준우 / 글·구성: 이은정


예고 영상 




[출처] sbs,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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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

 지지받지 못한 용기 

피해자는 왜 계속

 고통 받는가? 

먹방BJ 

 전 남자친구




궁금한 이야기y 429회 미리보기 


지지받지 못한 용기, 

피해자는 왜 계속 고통 받는가?


그녀는 왜 극단적 선택을 했나?

[죽음을 선택한 피해자]

 

 지난 14일, 정수아(가명)씨가 생사의 기로에 선 채 

응급실에 실려 왔다. 22살의 젊은 나이에 유서를 

써놓고 자살기도를 한 것이다. 도대체 그녀는 

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일까?




“우리 아이가 맞은 기간 (생각)하면

 백대이상은 되겠죠. 악마예요, 악마.”

-어머니 박미경(가명)씨 인터뷰 中


 어머니 박미경씨는 수아씨가 겪는 고통의 원인으로

 그녀의 전 남자친구인 이 씨를 지목했다. 소위

 ‘먹방BJ’로 활동했던 수아씨는 방송을 통해 같은

 BJ인 이 씨를 알게 됐고, 둘의 관계는 곧 연인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수아씨를

 대하는 이 씨의 태도가 달라졌다.

 수아씨는 사귀는 동안 이 씨에게 끔찍한 폭행을 

당해왔다고 털어놓았다. 난데없이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게 아니냐며 그녀를 추궁하던 이 씨가

 다이어트용 훌라후프 조각으로 수아씨의 손과 

허벅지를 내리쳤다는 것이다. 수아씨는 용서를 

비는 이 씨의 말을 믿었지만, 갈수록 폭력의 정도는

 더욱 심해졌다.


“스팀다리미 이거 진짜 뜨겁냐고...

뜨겁게 해주고 싶대요.그러더니 스팀이 최대로

 켜져 있는 상태로 제 배에다가 이렇게 누르더라고요

-정수아(가명)씨 인터뷰 中


 이 씨는 ‘괴롭혀주고 싶다’며 수아씨의 신체에

 다리미를 가져다 대 화상을 입혔다. 그 뿐만이 

아니다. 이 씨는 다른 남자들과의 관계를 빌미로

 수아씨를 추궁한 끝에 그녀를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방법으로 성폭행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수아씨는 이별을 통보하고 이 씨를 경찰에 

신고했지만, 여전히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무엇이 그녀를 두려움에 떨게 하는 걸까?





[‘체벌’하는 남자친구]


 수소문 끝에, 제작진은 이 씨를 만날 수 있었다. 

그는 수아씨를 때린 사실을 부정하지 않았지만, 

모든 것은 수아씨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택한

 ‘체벌’이라고 항변했다. 


“여자친구가 과거에 돈이 필요해 마사지 샵에서

 일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정신 차리라면서 손바닥에 두 차례, 엉덩이에

 두 차례 정도 체벌하듯 때렸습니다.”

-이 씨가 인터넷에 올린 게시물 내용 中


 실제로 그는 한 포털사이트에 익명으로

 여자친구를 위해 매를 들었을 뿐인데, 

데이트폭력과 성폭행으로 신고를 당해 억울하다는

 내용의 상담 글을 남긴 바 있었다. 이 씨의 말에 

따르면, 스팀다리미로 인한 화상도 데이트를 

준비하는 여자친구의 옷을 다려주려다 순간적인 

실수로 생긴 상처라는 것이다. 그의 이야기는

 어디까지 사실인 걸까?


“고소한다고? 와, 이 XXX. 뭐 고소 유행이가?

설마 거짓 진술할 거야?

 원치 않는 성관계를 한다는 둥. X 같다.”

-이 씨의 개인방송 내용 中


 전부 수아씨를 위해 한 일이라는 주장과는 달리, 

이 씨는 자신의 개인 채널에서 그녀를 부정적으로 

언급하는 내용의 방송을 하기도 했다. 수아씨를 

괴롭히는 것이 곧 그녀를 사랑하는 방법이라는

 그의 말은 무슨 뜻일까?

 수아씨를 괴롭게 하는 것은 이 씨 뿐만이 아니다. 

용기를 내 경찰에 성폭행 피해사실을 신고했지만

 피해자 지원 서비스조차 제대로 고지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뒤늦게 해바라기 센터의 존재를 알게 된

 수아씨가 센터에 직접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하고 나서야 그녀는 상담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는데...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 에서는 신고 이후에도

 계속되는 피해자의 두려움과 고통에 대해 살펴본다.


[출처]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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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TV 시청 중독 미어캣

혼자서 버스 타는 개 

 닭장 잔혹사 

병뚜껑 횟집 병뚜껑 아트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1013회 미리보기 

    

TV 중독 미어캣 [경기도 파주시]

TV 시청에 푹 빠진 미어캣


특별한 녀석들이 있다고 해서 찾아간 한 가정집, 

제작진을 반기는 건 아프리카 사막에서나 볼 법한 

미어캣이다! 재미난 행동을 한다는 주인의 말을 듣고

 지켜보던 그때, 침대에 누운 주인을 올라타더니, 

갑자기 한 곳을 응시하는데. 녀석이 바라보는 건 

바로.. TV?? TV 시청에 푹~ 빠진 미어캣 대박이

(수컷, 2살)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TV가 잘 보이는 위치를 옮겨 다니며 편안~한 자세로

 TV를 시청하는 녀석. 여자친구 소박이와 주인의 

방해 공작에도 오로지 TV에 시선 고정이다! 스포츠 

경기부터 음악 프로, 드라마, 거기다가 홈쇼핑까지 

섭렵했다고. 한 번 집중하기 시작하면 한 시간은 

요지부동이다!1년 전 이 집에 처음 오게 됐다는 

대박이. 외출이 잦은 주인 때문에 혼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았다는데, 주인은 대박이가 심심할까 봐

 항상 TV를 켜놓고 나갔고, 그 뒤로 대박이의 TV

 사랑이 시작됐다는데. 대박이의 못 말리는 TV

 사랑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무의도 버스타개 [무의도]

혼자서 버스 타는 개. 


황당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간 

곳은 무의도. 섬에서 유일한 대중교통인 마을버스에

 희한한 승객이 있다는데. 6년째 버스를 운전한 

기사님도 이런 승객은 처음이다~ 무임승차는 기본,

 버스 안을 이리저리 휘젓고 다닌다고. 대체 그 

문제의 승객이 누군지 기다리던 그때! 버스에 훌쩍

 올라타는 건 다름 아닌... 개?! 혼자 버스를 타고 

섬을 돌아다니는 초롱이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대체 초롱이가 어쩌다 방랑견이 되었는지~ 초롱이의

 주인을 찾아가 봤는데. 초롱이를 하루 종일 묶어두면

 불편할까 봐 잠깐 목줄을 풀어주면 그 틈에 

탈출한다는 것! 마냥 묶을 수도, 풀어놓을 수도 없는

 주인의 애타는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초롱이는

 5개월째 버스 드라이브를 즐기고 있다고. 

혼자 버스를 타다 보니 이미 마을 사람들 사이에선

 유명인사가 다 되었다는 초롱이. 초롱이가 가장 

좋아하는 풍경 감상을 어느 정도 즐기면, 앞문 쪽으로

 걸어가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문이 열리길 

기다린다는데. 더 놀라운 건, 내린 곳에서 회차하는

 버스를 다시 타고 돌아온다는 것이다. 이 신통방통한

 녀석을 차마 외면할 수 없는 기사님은 초롱이를 

계속 태우기 위해 버스 청결 유지에 더 애쓰고 

있다는데. 녀석이 버스를 계속 타야만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초롱이만의

 은밀한 버스 여행을 따라가 본다.





닭장 잔혹사 [충청남도 홍성군]

동족상잔의 비극?! 서로 잡아먹는 닭


하루가 멀다 하고 닭이 자꾸 죽어 나간다?! 제보를

 받고 찾아간 사건 현장은 닭 100여 마리가 사는

 큰 닭장. 제작진이 도착했을 땐 이미 4마리가 

죽은 채 닭장 안에 누워있었는데... 최근 열흘 사이에

 죽은 닭만 11마리! 하루 한 마리꼴로 발생하는 

의문의 죽음. 홍성 닭장 잔혹사!

그런데, 닭들의 죽음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암탉만 죽는데다 꼭 꽁지 부분에 피를 흘리며 

죽어있었는데.심지어 살아있는 닭들조차 꽁지 깃털이

 빠지고 상처가 있는 등 성치 않은 상황! 대체 누가

 닭들을 이렇게 만든 걸까. 그건 다름 아닌 바로

 곁에 있는 동료 닭! 한마디로 암탉끼리 서로

 공격하고 죽이다 못해 서로의 살점까지 

뜯어먹는다는 것!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광경에

 말문이 막힐 지경. 닭들은 어쩌다 서로를 잡아먹기

 시작한 걸까.동족상잔의 비극, 서로를 잡아먹는

 닭들의 잔혹한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병뚜껑 횟집 [경기도 시흥시]

오색찬란, 번쩍이는 병뚜껑 아트 할아버지


병뚜껑으로 도배된 식당이 있다?! 제보를 받고 

시흥으로 달려간 제작진, 가게에 들어서자 눈 앞에

 펼쳐진 놀라운 풍경! 입구부터 천장은 물론,

 엘리베이터와 화장실 옆 좁은 벽면까지! 시선 

닿는 곳 어디든 병뚜껑이 빽빽하게 붙여져 있다.

 병뚜껑을 모은 지 햇수로만 20년, 작품에 사용된

병뚜껑은 무려 35만여 개! 온 가게를 병뚜껑으로

 꾸민 이재인(69세) 할아버지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맥주 뚜껑, 소주 뚜껑, 부탄가스 뚜껑 등 각종

 병뚜껑의 무한변신! 다양한 색깔의 병뚜껑으로 

별과 달 모양을 표현한 것은 물론, 150평 규모의

 천장에도 병뚜껑이 주렁주렁~ 죽은 나무에 

병뚜껑을 빼곡하게 걸어 만든 주인공표 병뚜껑 

소원 나무까지. 특히 병뚜껑 소원 나무에는 손님들이

 직접 소원을 걸 수 있어, 할아버지 가게의

 명물이라는데!처음 나무에 병뚜껑을 걸면서 

정성껏 소원을 빌었다는 할아버지. 그 정성 덕일까, 

할아버지의 소원대로 자녀들 모두 원하는 목표를 

이루게 됐다는데. 이후 병뚜껑이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믿고 나무뿐만 아니라 벽과 천장에도

 병뚜껑을 붙이기 시작했다고. 그렇게 병뚜껑과 

함께한 20년이 지나고, 올해는 따뜻한 연말을 

기원하며 병뚜껑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겠다는 

할아버지! 정성 가득한 병뚜껑 아트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출처]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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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그 사건 어쩌다가 

가짜 엄마의 두 얼굴 

강서구 위탁모 사건 

I’m 팩트

 8100억 기부

 따거 주윤발을 만나다




실화탐사대 13회 미리보기 

 

 ■ 첫 번째 이야기 〈그 사건, 어쩌다가〉 

가짜 엄마의 두 얼굴  


뇌출혈로 쓰러진 15개월 아기

우울증 10년 앓은 괴물 위탁모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15개월 아이를 굶기고, 

발로 차는 등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했던 ‘강서구

 위탁모 아동학대 사건’의 전말을 공개한다. 

 

지난 10월 22일, 생후 15개월 문서원 양이 응급실에

 실려왔다. 서원 양의 엄마는 아이가 며칠 동안 

장염 때문에 잘 먹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CT검사 결과 아이에게 뇌출혈이 발견됐고, 담당 

의사는 경찰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했다. 이후 

서원 양 엄마에 대한 수사가 시작됐지만, 아이는 

뇌의 80%가 손상된 채 20일 만에 숨을 거두고 

말았다. 수사 결과, 병원에서 자신을 ‘엄마’라고

 주장했던 사람은 진짜 엄마가 아닌 위탁모였고, 

서원이를 죽음에 이르게 한 범인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김 씨는 사망한 피해 아동에게 하루에 한 끼,

 우유 200ml만 줬다고 진술했다. 장염 증세가 있는

 아이가 설사를 자주해 기저귀를 갈아주기 

귀찮았다는 것. 게다가 수시로 주먹과 발로 때렸다는

 충격적인 사실도 밝혀졌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그동안 돌봐왔던 다른 아이들에게도 지속적인 

학대 행위를 이어왔다는 것! 코와 입을 막은 채 

물고문을 하고, 고의적인 화상을 입히는 등 저항할 

수 없는 아이들을 상대로 이와 같은 학대를

 이어왔다는 것인데. 제작진은 어렵게 다른 피해 

학대 아동의 가족을 만날 수 있었다. 과거 학대 

당시에도 김 씨는 고의적으로 화상을 입힌 후 

자신이 직접 간호를 했다고 한다. 이와 같이 서원이를

 폭행한 후에도 응급실에 직접 데리고 와 아이를 

걱정하며 친엄마 행세를 하는 엽기적인 행각을

 펼친 것. 제작진은 어렵게 김 씨의 어머니를 만날 

수 있었다. 그 결과 위탁모 김 씨가 수년 간 우울증을

 앓아왔으며, 폐쇄병동에 입원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김 씨는 이를 숨기고 약 7년 간

 위탁모 일을 해왔던 것인데. 가족도, 나라의 도움도

 받지 못했던 부모들에게 유일하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던 위탁모 김 씨. 그녀가 아이들에게 끔찍한

 학대를 행했던 이유는 무엇이며, 양육이 어려웠던

 부모들이 사설 위탁모에게 온전히 기댈 수밖에

 없었던 대한민국 복지 제도의 모순을 되짚어본다. 





 ■ 두 번째 이야기 〈I’m 팩트〉 

8100억 기부, 따거 주윤발을 만나다  


영웅본색, 첩혈쌍웅 등 수 많은 명작을 남긴 홍콩 

최고의 배우 월드스타 주윤발. 최근 그는 자신의

 전 재산 8100억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혀 현지는

 물론, 한국에서도 큰 화제를 낳았다. 이에

 <실화탐사대> 에서는 독점으로 주윤발과의 

단독 인터뷰를 성사시키며 직접 홍콩으로 향했다. 


10년 만에 한국 매체와의 만남을 가진 톱스타 주윤발,

 이번 독점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졌다.

 주윤발하면 떠오르는 트렌치코트와 성냥개비,

전설로 남아 수 많은 패러디를 탄생시키며 회자되고

 있는 이 장면은 사실 애드립이었다고?! 또한 그는 

이미 영웅본색 이전부터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었다고 한다. 그가 직접 밝히는 명장면의

 탄생 비화와 먹을 것만 있어도 행복했다는 가난한

 어린 시절의 이야기부터 무려 8100억 전재산 

기부 결정의 이유까지 모두 ‘실화탐사대’에서 최초

 공개된다. 제작진이 직접 찾아가 본 주윤발의 고향과

 자주 찾는다는 단골식당에서는 엄청난 재력가임에도

 불구하고 소탈함이 넘치는 정반대의 일상생활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평소 점퍼 차림과 배낭을 

멘 평범한 차림으로 거리를 활보하며 만나는

 시민마다 ‘셀카’를 찍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인터뷰 당시에도 제작진에게도 먼저 셀카를 

권해 가문의 큰 영광을 안겨주었다는 전언이다. 

또한 넘치는 팬심으로 직접 현수막까지 준비한

 제작진의 정성에 감동한 그는 <실화탐사대>

 출연 재약속까지 했다고 하는데.. 


우리들의 영원한 영웅, 따거 주윤발의 소탈한 모습과

 8100억 전 재산 기부를 통해 세상에 전하는 

감동의 메시지까지.. 월드스타 주윤발의 모든 것은

 <실화탐사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고 영상 




[출처] mbc,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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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사람답게 살고 싶어요!

 13년 전의 약속을 

기다리는 주민들

 물류단지 한가운데 아파트 

열여섯 여중생은 

왜 스스로 목숨을 끊었나




제보자들 100회 미리보기 


첫 번째 이야기

사람답게 살고 싶어요! 

13년 전의 약속을 기다리는 주민들

스토리 헌터: 이승태 변호사

 

■ 물류단지 한가운데 덩그러니 자리한 아파트?  

서해안 최대 규모의 항만시설이 위치한 인천항.

 근처에는 화물차 1만대 이상이 드나들고 

평균 3만 6천 대의 컨테이너가 유입되는 대규모

 물류단지가 들어서 있다. 이 물류단지 한 가운데

 자리한 두 개의 아파트! 이곳 사람들에겐 도저히

 사람이 살 수 없어 일명 ‘비둘기 아파트’라고

 불린다는데.. 쉴 새 없이 오가는 화물차들의 소음과 

주변의 물류센터를 비롯한 야적장에서 날아오는 

먼지. 뿐만 아니라 근처 항만에서 내뿜는 악취까지

 더해져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는 주민들. 실제로

 해당 아파트는 2002년 중앙 환경분쟁조정위원회의

 판결에 따라 환경 피해를 인정받기도 했다. 




1982년 아파트가 지어지던 당시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었지만 아파트가 들어선 이후 물류센터들이

 하나씩 들어서기 시작했고 30여년이 지난 현재는

 물류단지 한 가운데 아파트가 들어서버린 모양이

 돼 버린 상황! 수십 년째 극심한 피해를 입고

 있다는 주민들, 그럼에도 왜 그들은 이곳을

 떠나지 못하는 것일까? 


■ ‘사람답게 살고 싶어요!’ 

13년 전의 약속을 기다리는 주민들 


계속되는 환경 피해에 따라 2003년 해당 시청은 

주위 공장 및 물류단지를 옮기는 대신 아파트의

 주민들을 이주시키기로 결정했다. 이후 2006년 

송도에 위치한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소유의

 물류단지 부지와 아파트 부지를 맞바꾸기로 

하면서 새로운 부지까지 확정 했지만 아직도 

이주가 이루어지지 않아 주민들은 힘겨운 싸움을

 이어오고 있다는데. 당시 이주 부지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물류부지였던 땅이 주거 목적으로

 용도가 변경되자 자연스럽게 감정가가 상승했다.

 그런데 토지교환 기준 가격을 공시지가로 보는 

시청과 달리, 해수청이 감정평가액 적용을 

주장하면서 협상이 멈춰버린 것! 환경피해를 

인정받아 이주를 해주겠다는 약속만을 믿고 

기다린 지도 어느덧 1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뚜렷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아 지쳐가는

 주민들!과연 해결책은 없는 것인지 제보자들에서

 고민해본다. 





두 번째 이야기

열여섯 여중생은 왜 스스로 목숨을 끊었나 

스토리 헌터: 이건수 프로파일러


■ 열여섯 꿈 많던 소녀의 갑작스러운 죽음   

2018년 7월 19일은 박주호씨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날이 됐다. 그날 오후 아내에게 걸려온 다급한 전화. 

집으로 돌아온 딸아이가 고함을 지르며 문을 잠근 채

 열어주지 않는다는 것. 잠겨있던 방문을 열었을 때는

 이미 아이가 창문 밖으로 몸을 던진 후였다. 

언제나 가족들을 웃게 하는 집안의 활력소와 

다름없었다는 딸. 아빠 박주호씨는 아직도 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는데.. 유서도 없이 세상을 떠난 딸이 

유일하게 남기고 간 것은 다름 아닌 휴대전화였다. 

몸을 던지기 직전까지도 누군가와 통화를 하며 

한참동안이나 소리를 질렀다는 딸. 그리고 

휴대전화 속에는 뜻밖의 내용들을 담겨 있었다는데..

 대체 열여섯 꿈 많던 소녀는 왜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것일까?


■ 딸의 죽음 그리고 남겨진 휴대전화.. 

그 속의 진실은? 


딸이 남기고 간 휴대전화 속의 메시지는 알 수 없는

 말들로 가득했다. 휴대전화 속 메시지에는 지금껏 

알던 딸의 밝은 모습과는 전혀 다른 또 다른 모습

이 숨겨져 있었다는데.. 과거 친구들에게 SNS를

 통해 따돌림을 당했던 정황은 물론, 남학생들

사이에서 성관계를 강요당하며 힘들어하는 내용까지

 포함돼 있었다. 뿐만 아니라 평소 자해를 하며

 몹시 괴로워했던 흔적도 발견할 수 있었는데.. 

현실이 아닌 온라인에서 일어나는 폭력을 일컫는

 사이버불링(cyber bullying). 전문가는 일반적인

 폭력과 달리 사이버 폭력은 24시간, 장소와 시간에 

상관없이 언제나 노출된다는 점에서 피해자들에게

 더 큰 압박으로 다가오기도 한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지난 9월 인천에서도 사이버 폭력으로 

인해 한 여중생이 자신의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는데.. 이번 주 

<제보자들>에서는 이건수 스토리헌터와 함께 

한 여중생의 죽음을 통해 증가하는 사이버폭력에

 대한 대안은 없는지 고민해본다.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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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공감]

 당신의 손 

내레이션 강석우 배우

 경북 안동 320년 역사

 경당 종택 

장성진 권순 부부

 최초의 한글 조리서  




다큐 공감 279회 미리보기 


당신의 손


당신은, 당신이 사랑한 사람의 손을 본 적이 있나요?

 어느 날 부턴가 아내의 손이 자꾸 눈에 밟힙니다 


얼굴이 목단 꽃 같다고 표현했거든요. 

젊을 때는 얼굴이 정말 예쁘고 고왔는데

 80년을 살다 보니까 이제는 완전히 할머니가 됐어요.

 이 손이 얼마나 고왔는지, 그런데 이 손이

 말이 손이지 손이 아니잖아요? 




 문득, 아내의 손을 들여다보니 지나간 80년 세월의

 흔적이 역력합니다.  스물다섯 꽃다운 신부는 

신혼의 단꿈에 젖을 사이도 없이 홀로 남겨졌습니다, 

군인 신분이었던 남편은 1주일 휴가 나와 결혼식만

 올리고 부대로 돌아간 것입니다.  시할머니, 

시어머니의 3년 상을 치르고 있는 터라 시집 온 지

 3일 만에 종가의  큰살림을 도맡아야 했습니다. 

그렇게 경당 종택의 종부로 산 지 55년, 섬섬옥수

 고왔던 손은 세월의 무게를 견뎌내야 했고 

인생역정만큼 주름이 늘었습니다. 


 어느 종손이 들려주는 이야기처럼

 ‘당신의 손’은 가족을 위해 헌신했던 우리시대

 아버지, 어머니의 이야기입니다.

 

► 어느 종가의 가을이야기

 

경북 안동의 320년 역사를 지닌 경당 종택, 

장성진(81)과 권순(80)부부의 가을은 유난히

 분주하다. 수령이 100년 된 탱자나무에서 열매를

 따는 것으로 가을걷이가 시작된다. 매년 경당 고택의

 탱자를 기다리는 이웃과 나누기 위해서다. 올해는

 여섯 마지기 벼농사 수확도 제법 쏠쏠하다. 하지만 

종가의 가을은 농사보다도 문중의 행사로 분주한 

계절이다. 종가의 시작이 된 경당 선생의 시제와 

1주일 후 안동 장씨 시조 장태사의 시제가 이어진다.

 장성진 할아버지는 환갑이 넘어 종손이라는 

무거운 짐을 어깨에 짊어졌을 때 힘들었다. 암으로

 생명을 위협받기도 했고 당뇨병으로 왼손 가운데 

손가락을 잃기도 했다. 그리고 종손으로 산다는 것은

 때로는 녹록치 않은 삶의 무게를 감당해야 하는 

일이다. 세상만사 마음에 달린 것이니 이 또한 

사람 사는 재미라 여기니 모든 것이 즐겁다고 한다. 

 




► 최초의 한글 조리서‘음식디미방’을 쓴

 장계향의 친정집 내림음식


경당 종택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조리서

‘음식디미방’을 지은 정부인

 안동 장씨 (본명 장계향)의 친정으로 양반 음식이 

대대로 이어져오고 있는 종가다.“검소하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다”는 것이

 정갈하고 솜씨 좋은 종부 음식에 대한 평가다.


 허리를 두 번 다쳐 아픈 몸에도 종부가 여전히

 가장 신경쓰는 것은 손님맞이다. 안동에서는 귀한

 손님을 대접할 때 국수를 준비한다. 음식은 정성이

 반이라는데, 그 정성만큼이나 손이 많이 가는 것이

 안동국수. 국수를 미는 데만 족히 3시간이 걸리는데

 종부는 이 국수를 60년이나 만들었다. 그리고 경당

 종택에는 종손들에게 이어져 내려오는 내림음식이

 있다. 큰제사나 집안 잔치 때 올리는 종손들의 

지극한 마음을 담은 땅콩, 밤, 호두 고임으로,

 특히 장성진 할아버지의 땅콩 고임은 일품이다.

 땅콩을 하나하나 크기에 맞춰 고르게 균형을 맞춰

 쌓아야 하고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이다. 이

 까다롭고 고된 일을 장성진 할아버지가 여든 

하나의 나이에도 기꺼이 하는 것은 음식에 담은 

선조들의 마음을 되새기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종부가 결혼 당시, 신부를 위한 큰상에

 올랐던 땅콩 고임도 할아버지 솜씨다. 새색시를

 집에 혼자 두고 군대로 돌아가야 하는 미안한 

마음을 담은 것이다. 

 

이 따라주면 나 하는 데까지 하겠지만 몸이 힘들어요. 

 한평생 했으니 그만 할까 싶은데 모르겠어요. 

닥쳐 봐야 알지요    

 - 권 순(80) /안동 장씨 경당 장흥효 11대 종부


►  종부의 특별한 외출, 장인들의 삶을 만나다  


부부는 겨우살이 준비를 위해 경북 의성으로 향했다.

 권순 할머니가 시집올 때 해왔다는 혼수 이불, 

무려 55년이나 해묵은 솜을 손보기 위해서다. 

의성전통시장의 솜틀집은 양영섭 할아버지(82)가 

아직도 일제강점기 기계를 이용해 솜을 타고 있는

 곳이다. 가을에 썼던 농기구를 고치러 들른 

대장간에서 경력 60년의 최상길 할아버지(85)를

 만났다. 여전히 전통방식을 고집하는 장인이 손을

 떨면서도 대장간을 지키고 있다. 스무 살 때부터 

평생을 바쳤고 가족의 희로애락이 담긴 곳을 

문 닫는 것이 못내 서운하기 때문이다. 조상을 모신

 사당의 창문을 새로 바르기 위해 찾은 안동 전통

 한지(공방), 20대에 시작해 50년 넘게 전통 한지를

 만들고 있다는 이영걸(76)씨, 천년을 이어온 전통

 한지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그리고 부부는

 아들이 종손을 물려받을 때를 준비하기 위해서 

안동포 마을을 찾았다. 올해 기능보유자로 

인정받았다는 권연이(76)씨, 열다섯 살 때부터 

베를 잤고 자신도 종부라는 장인의 손에는 

훈장처럼 옹이가 박혔다. 돌아오는 길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봉정사를 들렸다.‘지척이

 천리’라고 집에서 5리 밖에 안 되는 이곳을 무려

 10년 찾았다.  이곳에서 부부는 잠시 삶의 

고단함을 내려놓는다.

 

■ 방송일시 :

 2018년 12월 16일(일) 저녁 8시 10분 KBS 1TV


■ 프로듀서 : 이연식  


■ 글·연 출 : 서미현 


■ 제 작 사 : 미디어 파라콘 


■ 내레이션 : 강석우 배우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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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열아홉 은혜의 겨울 

아빠 연학 씨 

 내 동생 희찬이 

전라북도 장수 

 사회복지사의 꿈 





동행 188회 미리보기 


열아홉 은혜의 겨울


# 열아홉 은혜의 고민


전라북도 장수의 한 여자고등학교. 겨울방학을

 앞두고 여유와 활기가 넘치는 이곳에 여전히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은혜(19)가 있다. 서둘러 점심을

 먹고 은혜가 달려가는 곳은 학교 매점. 친구들이

 오기 전 매점 문을 열고 과자며 생필품 등의 물건을

 정리하는 일은 은혜가 벌써 2년째 하고 있는 일이다.


 

이 일을 해서 번 돈으로 대학 원서 접수를 할 수 

있었던 은혜는 지금 큰 고민에 빠졌다. 자폐성 장애

 2급인 동생 희찬이를 돌보며 사회복지사의 꿈을 

품었던 은혜. 한 대학의 사회복지학과에 지원해 

합격했지만 어려운 집안 형편을 생각하면 취업을 

하는 게 먼저가 아닌지 고민이 점점 깊어진다. 

당장 내야 할 예치금조차 마련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

 열아홉 은혜가 감당해야 하는 현실이 무겁기만 하다.   





# 오늘도 쉼 없이 일하는 아빠


재활용 선별장 일이 끝나자마자 밥을 챙겨 먹을 

시간도 없이 세차장으로 달려가 일을 하는 

아빠 연학(47)씨. 아빠의 일은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산중에 위치한 절에 찾아가는 신도들을

 태워다 드리는 일부터 산을 다니며 온갖 약초를

 찾는 일까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하는 아빠. 6년 전, 1억이 넘는 빚만

 남긴 채 카센터 문을 닫은 뒤 아빠는 살기 위해 

이를 악물어야만 했다. 하지만 아무리 억척스럽게

 일을 해도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를 않고 가족들 

앞에 내색할 수 없는 아빠의 걱정은 깊어만 간다.

 속 깊은 딸 은혜의 대학 합격을 마음껏 

축하해주지 못하는 상황이 미안하고 안타깝기만

 한 아빠... 하지만 자신이 배우지 못했기에

 딸 은혜만큼은 하고 싶은 공부를 마음껏 하도록 

돕고 싶어 아빠는 오늘 또다시 길에 나선다.

 할 수 있는 데까지는 최선을 다해서 딸의 미래를 

열어주고 싶은 아빠의 바람이 간절하다.


# 은혜네 가족이 견디는 겨울


대학 합격 소식을 받자마자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은혜. 주말마다 하루 8시간을 꼬박

 편의점에서 일하는 은혜는 삼각 김밥 하나로 

점심을 때우면서도 아빠 걱정이 앞선다. 아빠가 

또 끼니를 거르지는 않을지, 혹여나 다쳐서

 돌아오지는 않을지, 표현이 서툴러 아빠에게 

하지 못하는 말들이 자꾸 울음으로 새어 나올 때가

 많다. 하지만 딸의 그 마음을 누구보다 잘 헤아리는

 아빠... 지금껏 속 한 번 썩이지 않고 제 몫을 

다 했던 은혜에게 아빠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싶다.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는 계절, 가족이

 견뎌야 하는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방송일시: 2018년 12월 15일(토) 18:00~19:00 KBS 1TV


책임 프로듀서: 이경묵 / 프로듀서: 김석희


제작: 타임 프로덕션


연출: 장성훈 / 글·구성: 김신애 

/ 조연출: 선주연 / 서브작가: 황인영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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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

 로또의 저주 로또 1등 당첨자

 꿈 새끼 호랑이 

아내 부부 

음주사고 8시간 만에 

구조된 동승자 

왜 아무도 그녀를 

발견하지 못했나? 




궁금한 이야기y 428회 미리보기 


로또의 저주

1등 당첨 복권의 주인공은?


[로또 1등 당첨자, 도둑고양이가 되다?]


“ 어미 잃은 새끼 호랑이가 혼자 놀고 있는 거예요. 

그 등에 올라타서 같이 놀러 다니고, 

위험하다 그러면 도와주고..”

-로또 1등 당첨자 이 영민(가명) 씨-


 호랑이를 타고 온 산을 누비는 길몽을 꿨다는

 이 영민(가명) 씨. 이후 그는 2016년. 자신의 

생년월일을 조합한 번호로 로또 1등 당첨의 

주인공이 되었다고 한다.


“지인 분들한테 밥도 많이 사고, 

어려운 분들 조금씩 융통도 해주시고.. 

저도 조금 도움을 받았고요”

-이 영민(가명) 씨의 지인, 박 수남(가명) 인터뷰 中-




 기적처럼 찾아온 행운을 주변인들과 나누고 

싶었다는 영민 씨. 간절히 바라던 내 집 마련의 

꿈까지 이루면서, 그의 머릿속에는 온통 아내 

박 미진(가명) 씨와의 핑크빛 미래뿐이었다는데...

 하지만 달콤한 꿈은 얼마가지 못했다고 한다. 

 영민 씨 모르게 집의 현관문 비밀번호가 바뀌어, 

그는 매일 도둑고양이처럼 베란다 창문으로만

 출입을 하고 있다 한다. 그러며, 제작진에게 직접

 자신의 생활상을 담은  영상 하나를 보여줬고, 

그 안에 담긴 영민 씨의 모습은 놀라웠다. 

부엌에서 컵라면 하나를 먹는 행동 하나에도

 영민 씨는 굉장히 조심스러워 했으며, 곧 그의 

모습을 발견한 아내 미진(가명) 씨가 집안 불을

 다 켜고, 자신이 사놓은 라면을 먹는다며 불 같이

 화를 내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이제는 끔찍한 

싸움터로 변해버린 두 사람의 보금자리. 

이들 부부에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 로또는 과연 누구 것인가? ]


 영민(가명) 씨 주장에 따르면, 아내 미진(가명) 씨가

 수상해지기 시작한 건, 복권에 당첨되고 5개월이

 지났을 무렵부터 아내가 신병이 왔다며, 신내림을

 받겠다 선언하더니, 그해 집안에 신당까지 차렸다는

 것이다. 또한 영민 씨가 사업자금으로 당첨금의

 일부를 달라고 하자 아내는 더 이상 남아있는 돈이

 없다고 했다는데.. 제작진은 오랜 기다림 끝에 아내

 박 미진 씨를 만나 그녀의 입장을 들을 수 있었다. 


“제가 산 로또가 된 거예요.

 걔(영민 씨)는 원래 떠벌리기를 좋아해요”

-아내 박 미진(가명) 씨의 인터뷰 中-


 자신이 로또 1등에 당첨된 거라는 영민 씨의 말과는

 달리, 1등의 주인공은 아내 자신이라는 겁니다.

 게다가 이 집으로 이사 온 후부터 영민 씨가 외도를

 시작해 거의 집에 오지 않았고, 돈이 필요할 때만

 본인을 찾아왔다고도 했다. 로또가 자신의 소유임을

 주장하는 미진 씨. 정말 로또 1등 당첨은 영민 씨가

 아닌, 아내 미진 씨였을까? 이번 주<궁금한 

이야기Y> 에서는 로또 1등 당첨 이후, 갈등을 겪는

 이들 부부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취재해 보려한다.  





음주사고 8시간 만에 구조된 동승자

왜 아무도 그녀를 발견하지 못했나?


[뒤늦은 구조, 중상자의 절망적인 진단 결과]


지난 11월 23일 오후 2시 무렵, 119 종합상황실로 

긴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이날 새벽 5시 50분경 

음주 사고로 수리가 들어온 차 뒷좌석에 사람이 

있다는 믿기 힘든 내용.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무려 8시간을 차가운 차 안에 혼자 남겨진

 정아(가명) 씨의 상태는 심각했다. 경추 3번, 4번이

 골절된 상태로 골든타임을 놓쳐 혼자 힘으로는

 앉을 수도 없을 정도로 온 몸이 마비된 것. 


앉아 있을 수 있는 가망성. 사지 마비가 되고 

앉아 있을 수 있는 가망도 1%라고...

-정아(가명) 씨 어머니의 말 中-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던 걸까?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 도착해 운전자에게 다른 사람이 

더 있는지 물었지만, 운전자 박 씨가 차 뒷문까지

 열어보고서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는 것. 박 씨의 

말만 믿고 사고 처리는 끝났고 정아(가명) 씨는

 심한 부상을 당한 채로 차 안에 방치되게 된 것이다. 

운전자 박 씨는 정말 정아(가명) 씨가 뒷좌석에 

타고 있는 걸 몰랐던 걸까? 


[세사람의 엇갈린 진술, 그날의 진실은?!]


당시 차에 타고 있던 사람은 정아(가명) 씨와 

정아(가명) 씨의 대학 선배, 운전자 박 씨 등

 총 3명. 뒤늦게 정아(가명) 씨가 발견되자 두 명의

 남자는 모두 사고 당시의 일이 술에 취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아(가명) 씨가

 뒷좌석에 있는 것도, 어디를 향해 가고 있었는지도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운전자 박 씨와

 대학 선배. 그들은 세 명이 노래방에서 나온

 것까지만 기억나고 그 후의 일은 전혀 기억이 

없다고 한다. 과연 그들의 말은 사실일까?


그런데 정아(가명) 씨가 의식을 되찾고 하나 둘

 그날의 기억을 증언하면서 새로운 사실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정아(가명) 씨는 노래방에서 

나온 후 식당 한 군데 더 들렀다는 사실을 기억해냈고

 그곳에 있던 CCTV를 확인한 결과는 놀라웠다. 

술에 취해 아무 것도 기억나지 않는다던 운전자

 박 씨의 모습이 겉보기에는 문제가 없어보였던 것. 

게다가 사고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과 구급대원도

 그들이 모든 걸 기억하지 못할 정도의 

만취 상태였다고 의심하지 못했다는데...


더욱 이해가 가지 않는 건 그들의 동선이었다. 

사고가 난 지역이 이들의 집과는 반대 방향으로 

약 30km나 떨어진 외곽이었고, 운전자 박 씨의 

휴대전화에 남은 마지막 검색 기록은 인적이

 드문 한 공원이었던 것이다. 만취상태라 기억이 

없다는 운전자 박  씨는 이곳에 왜 가려고 

했던 것일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음주사고 차량에 방치되어 전신마비가 된 

정아(가명) 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하고, 의문의

 질주가 계속되었던 50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녀를 정말 아무도 발견할 수 없었는지 

그 의문점을 파헤쳐 본다.


[출처]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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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따로 또 같이 

우리 밥상 위의 다문화

 김해 다문화 방범대원

 남해 독일인 마을

 하멜 강진 

연탄불고기 보리소주

  나주 미얀마 산산윈




한국인의 밥상 394회 

     

따로 또 같이 우리 밥상 위의 다문화


언어도 문화도 다른 우리가 만나 

이웃이 되고 가족이 되다

특별한 만남이 가져온 밥상의 변화


따로 또 같이 - 우리 밥상 위의 다문화 



■ 김해 동상동 외국인 거리, 

다문화 방범대원들이 함께 차리는 어울림 한상

 

경남의 이태원이라 불리는 동상시장. 이곳에

 한국인 아내와 결혼하면서 귀화해, 이제는 

동상시장의 터줏대감이 된 심동민씨와 요한씨가 

있다. 이들에게도 특별한 모임이 있는데, 바로

 명예경찰대 활동이다. 그곳에서 만난 한국인 

원태호 사무국장도 이들과 함께 활동하고 있다. 

밤이 되면 거리로 나서 한국인, 외국인 모두 어우러져

 시장 지킴이가 되기를 자처한다. 활동이 끝나면 

회식을 하기도 하는데, 여러 나라가 모이다 보니

 다양한 음식을 만나볼 수 있다. 심동민씨는

 겨자씨유를 넣고 은은한 향을 담은

 겨자씨유된장찌개를 끓여내고 요한씨는 그리운

 고향과 부모님을 떠올리며 스리랑카 음식 롤스를

 선보인다. 다 같이 모여 회식을 할 때면 언어도

 종교도 달라 3년 전부터 한 가지 메뉴로 선정한

 매콤하면서도 달큼한 오리불고기는 모두의 입맛을

 맞춰주는 최고의 연말 요리가 되어준다. 양념에 

반나절 정도 재워 화덕에 구운 닭구이, 탄두리치킨도

 한 접시 놓으면 연말 분위기가 톡톡히 난다. 언어도

 문화도 다르지만, 함께 둘러 앉아 먹는 음식들로 

하나 되는 따뜻한 연말 밥상을 만나본다.        


■ 우리도 한때는 다문화인이었다 

– 남해 독일인 마을에서 만난 파독 간호사 부부 

 

먼 타국으로 돈을 벌기 위해 23살 어린 나이에 

독일행 비행기에 올랐던 양경희씨. 힘든 타향살이

 중에 운명처럼 만난 독일인 남편과 40년이 넘는 

독일 생활 후에 한국으로 돌아와 남해에 살고 있다. 

고향이 그립고 김치가 그리우면 독일식 절임

 양배추를 사서 고춧가루와 마늘로 양념해 만들어

 먹었다는 사우어크라우트김치와 한국의 떡갈비와

 비슷한 하크벨셴 그리고 맛깔나는 슈바인브라턴도

 요리 잘하는 남편과 함께 만들며 그 시절 힘들었던 

추억을 떠올려 본다. 남해로 와 한 번 체험해보고 

싶었다는 갯벌체험에서 잡아 온 우럭조개로 맛있는 

조개미역국도 한 그릇 끓여내고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음식인 김치만두도 빚으며 고향은 

다르지만 든든하게 곁을 지켜준 남편과 더 깊고 

진해진 맛있는 음식과 함께 인생을 만나본다.  





■ 경계를 넘어 문화의 전파자가 된 

뜻밖의 이방인, 하멜 

– 강진과의 인연, 환대와 情을 품다

 

강진 연탄불고기 소개된 곳 


 배진강 010.8931.1063


강진 보리소주 소개된 곳

 (병영소주, 병영설성사또주 판매)


 병영양조장 

전화번호 061.432.1010


조선시대 우리 땅을 찾았던 파란 눈의 이방인 하멜은

 우리나라를 서양에 가장 처음 알린 주인공이다. 

조선에 머문 14년 중 7년을 강진에서 보냈다고 

하는 하멜은 하멜식 돌담 쌓기와 나막신의 문화를

 남겼다고 추측 된다. 낯선 문화와 음식에 놀라기도

 했을 하멜이지만 하멜표류기에 보면 조선에는 

먼 길을 떠나온 여행자들에게 따뜻한 음식을 

대접하는 환대의 정이 있었다고 나와 있다. 하멜과의

 7년 인연을 가진 강진에는 전라 병영성이 있었는데, 

이곳에는 옛날부터 보리가 많아 병마절도사들이

 보리소주를 즐겨 마셨다고 한다. 현재에도 이 

보리소주와 잘 어울리는 것이 바로 연탄불고기인데,

 고기 한 점과 술 한 잔으로 이곳을 지나는

 나그네들에게 여전히 든든한 한 끼이자 위로가

 되어 준다. 손님이 오면 돼지 등뼈와 민물고기를 

넣어 특별하게 차려내곤 했다는 물천어도 더해 

강진 특유의 정을 느끼고 낯선 땅, 조선에서 머물렀던

 하멜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 나주 홍어 맛 아는 미얀마 언니 산산윈 

– 서로 다른 우리, 함께하니 좋구나 


 나주 소개된 곳 

(구기자, 구기자배즙, 도라지배즙 판매)   


주홍빛 소박한 구기자 이야기 010.2243.1989


미얀마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지 25년째인 산산윈씨. 

동네에서 일 잘 하기로 소문난 배농사꾼 산산윈씨는

 절친한 친구인 최신숙씨에게 농사 비결도 척척 

알려준다. 귀농 10년 차인 최신숙씨도 산산윈씨의

 도움으로 구기자 농장을 잘 운영하며 서로 

상부상조하는 동료가 되었다. 든든한 동료가 된 

둘은 각자 농사짓는 배와 구기자를 넣고 구기자 

뿌리인 지골피를 넣어 달인 구기자배달임을 만들고 

나주에 시집와서 가장 즐겨 먹었다는 홍어에 배를

 넣어 홍어배무침을 뚝딱 만들어 낸다. 당뇨가

 있으신 시어머니께 만들어 드린다며 여주를

 쌀뜨물에 담가 두었다가 새우를 넣고 볶아

 여주새우볶음을 만들고, 미얀마에도 어탕국수가

 있다며 메기를 넣고 삶아 살을 발라내 만든

 몽힌가를 선보인다.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나주 농사꾼 산산윈씨와 절친한 친구 최신숙씨가

 만드는 조화롭고 풍성해진 맛있는 밥상을 담아본다.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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