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서호주

시시각각 변하는 대서양의 푸른 빛과

지구의 오랜 역사가 숨겨진 붉은 사암에서

아웃백 밤하늘을 수놓은 별빛까지

서호주의 다채로운 비경과 색을 마주하는 시간!

 

호주에서만 만나는 특별한 동물들

캥거루! 에뮤! 쿼카!와 야생에서 만나

인생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과학 선생님과 떠나는

특별한 서호주 남서부 기행!!

 

자연이 낳은 붉은 사암 칼바리국립공원

푸른 바다의 색을 품은 도시 퍼스.에스페란스

짜릿한 체험과 신비한 모래언덕으로

로트네스트섬.남붕국립공원

남서부 광활한 아웃백의 종착점 엑스머스

코럴코스트 하이웨이부터

광활한 내륙의 아웃백까지

지금 출발합니다~고고!!!

 

제1부. 코럴코스트 하이웨이를 가다

― 3월 13일 월요일 저녁 8시 40분

 

광활한 대지를 선사하는

서호주(Western Australia) 남서부 기행.

첫 번째 여정은 칼바리국립공원 에서 시작한다.

머치슨(Murchison)강이 깎아낸 협곡의 절경을

품은 곳. 제트벤드전망대(Z Bend Lookout)에

올라 지그재그 모양의 협곡을 마주하고

지상 100미터 위에 세워진 스카이워크

(Skywalk)에서 붉은 사암 지대를 흐르는

머치슨강을 굽어본다. 칼바리국립공원에서

놓쳐서는 안 될 네이처스윈도. 이름처럼

붉은 사암의 아치 구조물이 마치 창문의 형상과

같은 이곳에 온 이상 인생 사진을 놓칠 수 없다.

찰칵! 여행의 묘미는 예상치 못한 만남. 숙소 앞

마당에서 만난 야생 캥거루(Kangaroo)의

모습에 넋을 놓는다. 바다 위로 솟은 해안절벽인

레드블러프(Red Bluff)에서 아직 침식되지 않은

하얀 석회암을 관찰하고, 바다가 만든

천연 수영장인 블루홀(Blue Hole)에서

인도양의 바다에 잠겨 잠시 더위를 식힌다.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샤크베이로 향한 길.

셸비치(Shell Beach)에서 조개껍데기로

이루어진 해변을 가만히 걸어보고 조개껍데기로

이루어진 석회암인 코퀴나(Coquina)로 만든

유일무이한 교회와 식당에도 가본다. 호주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동물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 멍키미아(Monkey Mia)에서

멀리서 잠시 본 돌고래의 모습이 아쉽던

찰나 짧은 날개를 가진 호주 특산종 에뮤가

나타나 눈길을 사로잡는다. 마지막 여정으로

찾아간 곳은 하멜린풀(Hamelin Pool).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남세균의 화석인

스트로마톨라이트(Stromatolites)가 있는

곳이다. 생물 교사인 출연자가 가장 가보고

싶었다는 곳인데. 과연 스트로마톨라이트의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을까?

 

 

 

 

제2부. 서호주로 떠나야 할 이유

― 3월 14일 화요일 저녁 8시 40분

 

서호주(Western Australia)의 주(州)도인

퍼스(Perth). 중심부에 위치한 도심 공원

킹스파크(Kings Park)에서 퍼스 시내를

내려다보며 오늘의 여정을 시작한다.

퍼스(Perth)를 가로지르는 스완강에서 유명한

인생 사진 장소를 찾았다. 바로 1930년대에

지어져 강 위에 덩그러니 놓여 있는

블루보트하우스(Blue Boat House).

퍼스(Perth)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바닷가 중

하나인 스카버러비치(Scarborough Beach)는

목요일마다 스카버러선셋마켓이 열리는 곳.

라이브 공연을 보다 흥겨워져 같이 춤도 추고,

푸드트럭에서 판매하는 음식도 맛보며 즐거움을

만끽하고 하루를 마감한다. 다음날, 핀자라

(Pinjarra)의 미트파이(Meat Pie)로 유명한

빵집으로 향한다. 다진 고기가 들어간 식당의

대표 파이는 정말 꿀맛이다. 다음 여정은 거대한

자연 암석을 볼 수 있는 하이든(Hyden).

마치 파도와 같은 모양의 웨이브록과 하마가

하품하는 모습처럼 생긴 히포욘. 인생 사진만

두 번째, 찰칵! 다음 목적지는 남동부에 있는

에스페란스(Esperance). 약 400미터나 되는

에스페란스제티(Espernace Jetty) 끝에서

인도양 바다와 마주한다. 에스페란스의

작은 만에 있는 웨스트비치(West Beach)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해안 도로인

그레이트오션드라이브(Great Ocean Drive).

도로를 달리며 시시각각 변하는 인도양 바닷물의

색을 감상한다. 마지막 여정은 캥거루가

나타난다는 러키베이(Lucky Bay).

정말 해변에서 캥거루를 볼 수 있을까?

 

 

 

 

제3부. 우리가 서호주에 기대한 모든 것

― 3월 15일 수요일 저녁 8시 40분

 

오늘 가장 처음 들린 곳은 서호주에 오면

꼭 방문해야 한다는 남붕국립공원.

이미 영화촬영지로도 잘 알려진 이곳은

넓은 해안 사막과 석회암 기둥 때문에 독특한

풍광을 자랑한다. 피너클스사막에서 수천 개의

석회암 기둥인 피너클(Pinnacle)을 보며 자연의

신비함에 빠져든다. 란셀린 모래 언덕을 올라

모래 썰매를 즐긴 후 프리맨틀(Fremantle)로

향한다. 도시의 랜드마크(Landmark)로 희망을

상징하는 레인보시컨테이너를 마주하고,

루프탑(Rooftop)이 있는 음식점에서 달콤한

칵테일 한잔과 함께한 일몰을 어느 것과

비교해도 바꿀 수 없다. 다음날, 페리를 타고

‘큰 쥐의 둥지’라는 뜻을 가진 로트네스트섬

(Rottnest Island)으로 향한다. 그 이름의

주인공은 바로 벤치 밑에서 만난 호주 특산종

쿼카(Quokka). 와제멉등대에 올라

로트네스트섬(Rottnest island)의 전경을

조망하고, 결코 놓칠 수 없는 체험을 하러

출발한다. 짜릿한 1분을 맛볼 수 있는

스카이다이브(Skydive)이다. 자유 낙하 후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고 간 곳은 버셀턴

(Busselton). 무려 1,841미터의

버셀턴제티(Busselton Jetty)위에

제티트레인(Jetty Train)이 있는 곳으로

부두 위를 달리는 열차는 마치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듯하다. 열차에서 내려 바닷속을

볼 수 있는 명소인 수중전망대로 내려가 마주한

수중. 전망 창을 통해 산호초를 보는 기쁨에

미소가 지어진다.

 

 

 

제4부. 아웃백을 가다

― 3월 16일 목요일 저녁 8시 40분

 

퍼스에서 북쪽으로 1,250킬로미터나 떨어져

있는 국경 마을, 엑스머스(Exmouth).

해안을 따라 나 있는 거대한 산호초 지대를 보러

떠난 여정. 닝갈루해안(Ningaloo Coast)에

도착해 쿼드 바이크(Quad Bike)를 타고 달린

해안에서 1,299킬로 길이로 뻗어 있는

광활한 산맥과 같은 닝갈루리프의 장관과

마주한다. 벌어진 입을 다물고 찾아간 곳은

코럴베이(Coral Bay). 푸른 바다만큼이나

설레는 것이 있다. 바로 바다거북(Sea Turtles)을

기다리는 것. 두근두근. 그 기다림은 헛되지

않았다. 천혜의 환경에서 만난 바다거북은

대자연의 경치만큼이나 벅찬 감동이다.

천연 분수대와 같은 곳, 쿠오바블로홀.

바다 동굴의 내륙 끝에 난 구멍에서 바닷물이

공중으로 분출되는 모습은 장관이다.

서호주(Western Australia) 여행의 묘미인

아웃백(Outback)을 만나는 여정,

얄구(Yalgoo)로 향한다. 아웃백(Outback)은

도시 외지에 있는 사람의 발길이 드문

지역이지만, 가는 길은 외롭지 않다.

에뮤(Emu)가 자동차와 함께 달리는 모습은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아웃백(Outback)을

체험할 수 있는 숙소에서 아주머니의

캥거루 꼬리찜을 먹어보고, 밤하늘에 쏟아질 것

같은 별을 감상한다. 다음날, 아웃백의

황무지에서 예상치 못한 이구아나도 보고,

양털 공장에서 양털을 깎는

시어러(Shearer)들의 양털깎이도

체험해본다. 항구 도시인 제럴턴(Geraldton)의

허트라군(Hutt Lagoon)으로 향한다. 이곳은

염도가 바닷물보다 높아서 생긴 분홍빛 호숫물이

있어 유명한 곳. 예상치 못한 자연의 선물에

감사함을 느끼며 자연의 다채로운 색을 만난

서호주 여행의 마지막 여정을 마친다.

 

■ 기획 : 김현주 CP

■ 방송일시: 2023년 3월 13일(월) 3월 14일

3월 15일 3월 16일(목) 저녁 8시 40분

■ 연출 : 허백규(아요디아)

■ 글/구성 : 이창희

■ 촬영감독 : 김희근

■ 큐레이터 : 이은경(고등학교 과학 교사)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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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알면 더 반할, 스페인(4부작)

 

찬란한 문화유산, 오래된 역사와 이야기가 있는!

수많은 매력으로 연간 8천만 명 이상

관광객이 모여드는 나라, 스페인!

익숙하지만 몰랐던 새로운 비밀들을 만난다!

건축 전문가와 함께하는 스페인 매력 집중 탐구!

 

1년에 한 번! 카탈루냐 지역 대표 축제, 칼솟타다!

건축과 빛이 만나 이루어내는 신비,

마요르카 대성당!

언덕에 파고든 무어인들의 삶과 문화,

시에라네바다!

140년 넘게 완공되지 않은 미완의 걸작,

사그라다 파밀리아!

 

‘가우디 전문가’ 건축가 이병기와 함께

알면 더 반할 스페인 여행을 떠난다!

 

제1부. 지중해식(食) 특별한 하루

– 3월 6일 저녁 8시 40분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 이어 3번째로

큰 도시이자, 스페인 대표 쌀 요리인

파에야(paella)로 유명한 발렌시아(Valencia)!

그런데 발렌시아 대성당(Valencia Catedral)에

최후의 만찬에 사용된 예수의 성배가 보관되어

있다? 기원후 1세기 후반에 만들어진 축복의

잔이 왜 이곳에 있는지 그 비밀이 밝혀진다.

 

발렌시아의 요즘 랜드마크는 문화복합단지

‘예술과 과학의 도시’. 물고기 같기도 하고

우주선 같기도 한 현대 건축의 정수를 만난다.

 

오랜 농업 도시 베니카를로(Benicarló)에선

아티초크(Alcachofa) 수확이 시작됐다.

아티초크는 지중해ᅠ연안이 원산지인

엉겅퀴과의 다년생ᅠ식물로 먹을 수 있는

부위가 적고, 손질이 까다로워 일명

‘귀족채소’라 불린다. 현지인들은 특이하게

아티초크의 꽃봉오리를 태워 먹는다는데.

그 방법을 배워본다.

 

무르시아(Murcia)의 레몬 농장에서 만난

‘앙헬’씨는 특별히 무르시아 전통 디저트를

맛보게 해주겠다며 집으로 초대를 했다.

형제가 많아 어렸을 때부터 경쟁적으로 먹었다는

파파라호테(Paparajote). 레몬이 아닌 레몬잎에

반죽옷을 입혀 기름에 넣고 튀기는데 이름만큼

재미있는 파파라호테 먹는 방법을 공개한다.

 

바르셀로나의 근교 발스(Valls)에선 매년 이맘때

칼솟타다 축제(Calçotada)가 열린다. 칼솟은

양파의 일종으로 우리의 대파와 비슷한데

칼솟을 불에 구워 먹는 요리를 칼솟타다라고 한다.

 

축제의 오프닝을 위해 인간 탑 쌓기라고

불리는 카스텔스(Castells)를 연습하고 있는

현장으로 이동! 풍채가 좋은 어른부터 몸집이

여리여리한 아이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여 연습을 하는 그 광경은 헉! 소리가

나올 정도로 대단하다. 직접 해보면 단순한

묘기가 아니라 건축의 원리도 발견할 수 있는

인간 탑의 매력에 빠져본다. 다음 날, 드디어

시작된 칼솟타다 축제(Calçotada).

하이라이트는 칼솟타다를 45분간 최대한 많이

먹는 칼솟타다 먹기 대회다. 무려 21년 동안

참가해온 베테랑도 또 도전자로 나섰는데,

칼솟타다 먹기 대회의 진풍경이 펼쳐진다.

 

 

 

 

제2부. 전통으로 빛나는 섬, 마요르카

– 3월 7일 저녁 8시 40분

 

지중해 발레아레스 제도에 있는 스페인에서

가장 큰 섬이자 ‘유럽의 하와이’라 불리는

마요르카 (Mallorca)! 일 년에 단 두 번 빛의

축제(fiesta de la luz) 를 볼 수 있다는

팔마(Palma)의 마요르카 대성당으로 향한다.

환상적인 빛의 축제를 보기 위해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대성당을 찾았다. 자연의 빛과

건축물이 만들어낸 모습은 많은 사람들을

감동하게 한다. 마요르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그림 같은 해변이다. 여기 할리우드

영화에나 나올 법한 해변, 칼로 데스 모로

(Caló des Moro)를 찾아 여유를 즐겨본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마요르카 중부에 위치한

마을 페트라(Petra). 마요르카에서만 볼 수 있는

흑돼지가 있다는데. 보통 돼지와 달리 목 밑에

혹이 달려 있고 눈을 덮을 만큼 크고 납작한

귀가 특징인 마요르카 흑돼지. 흑돼지 고기와

파프리카, 소금 및 기타 향신료로 만든

가공되지 않은 생 소시지,

소브라사다(Sobrasada)를 맛본다.

 

이상한 소리가 들려 가본 곳에선 줄팔매

(tiro con honda)가 한창. 젊은이,

노인 할 것 없이 돌을 줄에 감아 과녁에 맞히는데

발레아레스 제도 스포츠란다. 보기보다 어려운

줄팔매, 그 결과는 어땠을까.

 

마요르카의 또 다른 전통이 있다고 해서 찾아간

구시가지에선 마요르카 전통 패스트리인

엔사이마다(Ensaïmada)로 잠시 출출함을

달래고 마요르카의 전통, 시우렐 인형(Siurell)

장인을 만나 만드는 방법을 배워본다.

 

석회암 기반의 마요르카엔 수백 개의 동굴이

있는데, 그 중 드라크 동굴은 깊이 25m,

길이 약 4km의 4개의 거대한 동굴이다.

동굴 투어의 마지막 클래식 공연이 펼쳐지는데

분위기가 환상적이다. 마지막 여정은

마요르카 북서쪽 분지에 위치한 소예르 마을.

소예르의 오렌지는 맛도 특별하다. 소예르가

아니면 맛볼수 없는 오렌지를 맛보며

마요르카 여행을 마무리한다.

 

 

 

 

제3부. 이방인들의 언덕, 안달루시아

– 3월 8일 저녁 8시 40분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 그라나다(Granada).

스페인을 대표하는 또 다른 건축물 알람브라

궁전(Alhambra)을 만나러 간다! 화려한

나스르 궁전(Palacios Nazaries)과

‘건축가 정원’으로 불리는 헤네랄리페.

스페인에서 꽃피운 이슬람 건축 문화의

감동을 전한다.

 

해가 지기 전 서둘러 오른 곳은 알바이신의

중심부에 위치한 산 니콜라스 전망대

(Mirador de San Niclas). 황금빛 석양으로

물든 알람브라 궁전의 찬란한 모습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따뜻하고 온화한 안달루시아의 반전 매력을

보고 싶어 찾아간 곳은 시에라네바다

(Sierra Nevada). 그라나다에서 차로

한 시간 거리. 위에서부터 카필레이라

(Capileira), 부비온(Bubión), 팜파레이라

(Pampaneira) 3개의 하얀 마을을 만난다.

무어인들의 건축양식이 남아있는 전통 집.

그곳에서 카필레이라의 토박이 ‘토니’씨를

만났는데 그녀의 가족들과 함께 새끼 염소로

만든 전통 음식 ‘초토 알 아호 카바닐

(choto al ajillo cabañil)’를 맛본다.

 

추운 지방인 만큼 하라파(jarapa) 짜는 기술도

발달했는데. 하라파는 다른 색상과 용도의

천 조각으로 만든 두꺼운 직물. 아직도 전통적인

방법으로 베를 짜 하라파를 만다는 장인을

만난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초콜릿 가게엔

한국인도 울고 갈 매운 초콜릿이 있는데

그 이유는 뭘까?

 

다음 목적지로 향하던 중 들른 곳은

리카 폐광산(La mina Rica). 19세기 말부터

은과 납 등을 생산하다 1969년 개발을 멈췄는데

최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깊고 넓은 지하 동굴을 지나 만난 건

지오다 풀피(Geoda de Pulpí).

지오드 풀피 라는 정동석. 정동석은

빈 돌멩이 안의 보석인데 미네랄 종류에 따라

수정, 자수정 등 다양한 모양의 결정이

형성된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정동석 동굴 중

하나! 이 곳에서 수정의 아름다운 투명함을 만난다.

 

 

마지막 여행지는 예로부터 예술, 문화, 금융의

중심 도시인 세비야(Sevilla). 세계에서 제일 큰

목조 건축물! 거대한 버섯 형태의 파라솔 6개로

이루어진 메트로폴 파라솔에 오른다.

낮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세비야의

야경이 인기. 이곳에서 안달루시아 여정을

마무리한다.

 

 

 

제4부. 우리가 몰랐던 가우디 로드

– 3월 9일 저녁 8시 40분

스페인 대표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

(Antoni Gaudí)’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정.

시작은 스페인 남동부에 위치한 무르시아다.

마침 작은 호타(Jota) 축제가 열렸다. 호타는

스페인 전역에 알려진 음악과 춤의 한 장르로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특징이 있는데.

즐거운 축제 현장에서 호타를 직접 배우며,

그 매력에 흠뻑 빠져본다.

 

축제장에서 만난 치즈 장인 ‘펠릭스’씨는

와인 치즈를 만들어 판다. 놀랍게도

세르반테스 소설 속에 나온 방식이라는데.

치즈를 100% 염소 우유로 만들어 무르시아산

와인을 첨가한, 와인 치즈를 맛본다.

 

연간 3천만 명의 관광객이 들르는 인기 여행지

바르셀로나(Barcelona)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가우디 로드! 구엘 공원은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꼭 들르는 대표 관광지 중 하나.

화려하고 아름다운 조각작품의 공원이

만들어지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는 들을수록 놀랍다.

 

예전부터 사회적 유명 인사들의 집이 즐비했던

그라시아 거리(Passeig de Gràcia)!

1904년부터 약 2년간 가우디가 ‘바트요’가의

주문을 받아 리모델링 한 주택 카사 바트요

(Casa Batlló)로 향한다. 가우디가 지은 집에는

모두 별명이 있는데, 이 집의 별명은

‘뼈다귀의 집’! 별명처럼 괴기스럽지만

보고 있자니, 생동감이 느껴진다.

2021년에 리모델링해서 새로 생긴 전시실

‘가우디의 머릿속(En la mente de Gaudí)’을

최초 공개한다.

 

천재 가우디는 어떻게 탄생한 것일까.

가우디가 자란 몬세라트(Montserrat)로

향한다! 산 중턱에 위치한 몬세라트 수도원

(Monasterio de Montserrat)은

세계 기독교 성지 중 하나. 세계 4대 소년 합창단

몬세라트 합창단(Escolanía de Montserrat)의

감미로운 성가를 들은 후 아직 관광객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가우디와 관련 있는

비밀의 공간으로 간다.

 

평생 독신으로 살았던 가우디. 하지만 그에게도

첫사랑은 있었다는데? 바르셀로나 근교

마타로(Mataró)엔 가우디가 노동자들을

위해 지은 유일한 공장 마타로 협동조합

(Cooperativa Obrera Mataronense)이 있다.

1878년에서 1882년 사이에 작업한 가우디의

첫 번째 작품 중 하나인데! 이곳에서 이뤄지지

않은 가우디의 가슴 아픈 첫사랑을 만난다.

 

다시 바르셀로나에서 이어가는 여정. 가우디의

대표작 사그라다 파밀리아(Sagrada Familia)는

바르셀로나 여행의 필수코스다. 1881년에

공사를 시작해서 140년 넘게 공사 중인,

미완의 걸작! 그래도 그 모습은 충분히

아름답고 감동적이다.

 

바르셀로나의 야경을 보며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 천천히 흐르는 풍경과 시간을 느끼며

누구라도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나라,

스페인 여행을 마무리한다.

 

■ 기 획 : 김경은 CP

■ 방송일시: 2023년 3월 6일(월) 3월 7일

3월 8일 3월 9일(목) 저녁 8시 40분

■ 연 출 : 방세영 (㈜더스튜디오다르다)

■ 글/구성 : 박은영

■ 촬영감독 : 김제현

■ 큐레이터 : 이병기 (건축가)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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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인도에 빠지다 (4부작)

 

5년의 기다림 끝에

<세계테마기행>으로 다시 돌아온 인도!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는

마성의 나라

 

10년째 인도와 사랑에 빠진

이승욱 사진작가와 함께하는

인도 여행의 정석이 펼쳐진다!

 

인도 여행의 정수를 만나는, 바라나시

남인도의 색다른 아름다움, 코치

다채로운 색으로 물드는, 라자스탄

삶의 여유가 필요할 때, 다람살라

 

제1부. 인도를 알고 싶다면, 바라나시

– 2월 27일 오후 8시 40분

 

그토록 바라고 그리던 인도 여행! 첫 발걸음은

바라나시(Varanasi)로 향한다. 눈앞으로

거대한 갠지스강(Ganges)의 물줄기가

펼쳐진다. 강으로 이어지는 계단인 가트(Ghat)

주변에는 갠지스강을 찾은 사람들로 가득하다.

갠지스강에서 목욕재계하며 전생과 이생의

업보를 씻는다는 힌두교인들. 그들에게

갠지스강은 삶의 터전인 동시에 성스러운

‘어머니의 강’이다.

 

갠지스강 보트 투어를 통해 가트 건너편으로

이동하자, 엄숙할 것만 같던 갠지스강이

여유로운 분위기로 가득하다. 가족 단위로

놀러 와 물놀이하는 모습을 보니 마치

해수욕장에 온 것 같은 느낌이다. 매일 저녁 6시

무렵에 시작하는 힌두교 의식인 아르티 푸자

(Arti Puja)는 바라나시에 왔으면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다. 성대한 의식을 감상하는 인파로

가득한 다샤스와메드 가트의 열기는

밤까지 식을 줄을 모른다.

 

바라나시 메인 골목에서 발견한 행렬을 따라

도착한 곳은 마니카르니카 가트. 도시에서 가장

큰 화장터가 있는 곳이다. 인도인들은 신성한

갠지스강에서 죽음을 맞아야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믿는다.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바라나시. 화장터의 꺼지지 않는 불씨를 보며

만감이 교차한다. 이곳 사람들은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삶은 어떤 모습일까? 바라나시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져본다.

 

 

 

 

제2부. 우리가 몰랐던 남인도, 코치

– 2월 28일 오후 8시 40분

 

색다른 인도를 즐기는 여정은 인도의 남부

케랄라주(Kerala)로 향한다. 과거 대항해시대

향신료 무역의 중심지였던 코치(Kochi)는

거리에 다양한 향신료를 파는 가게들이 즐비하다.

마침 발견한 곳은 향신료를 제조하는 현장.

화이트진저(White Ginger. 흰 생강)를 만드는

일손을 도와본다. 여전히 예전 방식을 지키고

있는 사람들에게 향신료는 그들의 인생과

함께한 고마운 선물이다.

 

코치의 바닷가에서 독특한 모양의 어망을

발견한다. 14~15세기에 넘어왔다는

중국식 어망은 그 전통을 아직까지 유지하고

있다. 추 대신 돌을 이용하는 어업 방식은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흥미로운 모습이다.

어시장에서 생선들을 구경하고, 각종 해산물을

구입해 식당으로 가져간다. 양념을 짜게 하는

인도에서는 후추와 기본 향신료만으로

요리해도 입맛에 딱 맞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남인도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특별한 경험!

‘동방의 베네치아’라고 불리는 알라푸자

(Alappuzha)에서 객실과 주방이 모두 갖춰진

하우스보트(Houseboat)를 타고 수로 여행에

나선다. 수로의 양옆으로 가득한 초록의 풍경은,

마치 정글 숲에 온 것 같은 새로운 분위기를

선사한다. 풍요로운 마을 곳곳을 누비다 보니

시간은 어느새 저녁. 배에 같이 탑승한 선장과

선원들을 위해 직접 요리를 대접하기로 한다.

각종 채소와 인도 라면으로 만드는 한국식 라면!

완성한 라면의 맛은 어떨까?!

 

 

 

 

제3부. 색으로 만나는 라자스탄

– 3월 1일 오후 8시 40분

 

영화 <김종욱 찾기>의 촬영지로 알려진 도시인

조드푸르(Jodhpur)는 파란색의 집들로

‘블루시티’라고도 불린다. 조드푸르의 랜드마크는

광장의 시계탑. 시계탑을 중심으로 나뉜 시장인

사다르 바자르(Sadar Bazaar)에서 인도의

전통적인 의상과 장신구를 구경한다. 조드푸르의

상징인 메흐랑가르성(Mehrangarh Fort)은

그 자체로 압도하는 거대한 규모를 가졌다.

성벽 주변을 돌 수 있는 집라인을 타보기로 한다.

높은 곳을 오가며 감상하는 주변의 풍경은,

집라인을 통해서만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이다.

 

본격적으로 조드푸르의 ‘블루시티’ 탐방에 나선다.

온통 파란색으로 가득한 마을이다. 과거

하얀색이었던 집들은 신분 제도와 종교의

영향으로 파랗게 칠해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파란 골목을 걷던 와중에 우렁찬 나팔소리가

들린다. 소리를 들은 마을 사람들은 일제히

통을 들고 밖으로 나오는데... 과연 그 소리의

정체는 무엇일까?!

 

사막을 품은 ‘황금의 도시’ 자이살메르

(Jaisalmer)는 12세기 동서 무역로의 기착지였던

곳이다. 여행자들이 자이살메르를 찾는 가장 큰

이유는 타르 사막(Thar Desert)에서

낙타 사파리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실크로드를

오갔던 옛 상인처럼 낙타의 등에 올라 황금빛

모래가 가득한 사막을 만끽한다. 하루를 꼬박 달려

도착한 사막의 텐트. 전통 공연과 함께하는

사막의 밤은 낭만적이다. 연초를 맞은

자이살메르성은 북적이는 인파들로 가득하다.

여전히 성안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인도식 백반인 탈리(Thali)를 먹어본다.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하는 선셋 포인트. 붉게 물든 석양은

감상적인 여정의 끝을 완성한다.

 

 

 

제4부. 느리게 걷고 싶은 다람살라

– 3월 2일 오후 8시 40분

 

마지막 여정은 히말라야산맥을 따라 인도 북부의

히마찰프라데시주(Himachal Pradesh)에서

시작한다. 이 지역은 인도에서 눈을 볼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처음 도착한 곳은

마날리(Manali) 근처의 바시시트 마을.

마을 입구에서 인도의 대표적인 간식 파니푸리

(Panipuri)를 맛보고 앙고라토끼

(Angora Rabbit)와 사진도 찍어본다.

관광객들이 북적이는 사원 근처를 벗어나

현지인들이 사는 골목으로 들어서자, 온천수가

흐르는 공용 빨래터가 눈에 들어온다. 빨래를

하고 있으면 종종 소들이 줄지어 내려와

빨래터에서 물을 마시는데,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진풍경이다.

마을 주민들의 공용 목욕탕에서 온천욕을 즐기고

현지 가족의 집을 방문해 정겨운 시간을 갖는다.

 

마날리는 ‘인도의 스위스’라고 불릴 만큼 여유로운

휴양을 즐길 수 있는 도시다. 마날리자연공원

(Manali Nature Park)에 있는 전나무 숲길을

걸어본다. 우뚝 솟은 전나무 사이를 걸을수록

여행의 피로가 절로 치유되는 기분이다.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다람살라(Dharamshala).

도시의 아래쪽은 주로 인도인들이 살지만,

맥로드간즈(McLeod Ganj)라 불리는 다람살라의

위쪽은 인도 속에 작은 티베트가 있는 곳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맥로드간즈에 도착하자,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거리의 승려들. 승려들이

현지인과 배낭여행자들과 한데 섞여 있는 마을의

모습은 인도의 여느 곳보다 평온하다. 돌리기만

해도 경전은 읽는 효과가 있다는 마니차

(摩尼車)를 돌려보고, 티베트 음식점에서

티베트식 수제비인 텐툭(Thenthuk)을 맛본다.

여정의 마무리는 히말라야 설산(雪山)과 함께!

트레킹 코스를 따라 해발 2,900m 트리운드

(Triund) 정상까지 올라가 본다.

 

발길 닿는 곳마다 강렬하고 다채로운

인도의 매력에 흠뻑 빠졌던 시간.

다음에 꼭 다시 만나요! 나마스테(Namaste)~

 

■ 기획 : 김현주 CP

■ 방송일시 : 2023년 2월 27일(월) 2월 28일

3월 1일 3월 2일(목) 오후 8시 40분

■ 연출 : 송윤근(미디어길)

■ 글/구성 : 권예빈

■ 촬영감독 : 이학권

■ 큐레이터 : 이승욱(사진작가)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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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내 인생의 피에스타 콜롬비아 (4부작)

 

지구 반대편 다채로운 삶의 팔레트

콜롬비아(Colombia)

안데스산맥부터 태평양과 카리브해, 열대 우림까지!

신이 내린 자연 안에 다양한 문명을 꽃피운 나라.

멀어서 더 신비롭고, 낯설어서 더 궁금한

콜롬비아의 진짜 매력을 찾아 떠나는 여정!

 

춤이면 춤! 음악이면 음악!

다재다능한 라틴 덕후와 함께하는

‘뜨거운’ 콜롬비아 여행이 온다!

 

설렘 가득한 콜롬비아의 재발견, 보고타‧안티오키아

안데스산맥 따라 흥겨운 리듬 따라, 칼리·파스토

북부의 떠오르는 힐링 명소, 라스가차스·밍카

콜롬비아의 랜드마크를 찾아서,

구아타페·이피알레스

 

웃고, 춤추고, 노래하라!

1년 365일 축제처럼 사는 콜롬비아로 떠나보자!

 

제1부. 낯선 설렘, 콜롬비아 재발견

- 2월 20일 오후 8시 40분

 

다양한 자연환경만큼 다채로운 이야기가 있는

콜롬비아(Colombia)로 떠난다. 우리가 몰랐던,

‘요즘 뜨는’ 콜롬비아의 명소를 찾아가는 여정.

국토 한가운데 위치한 수도 보고타(Bogotá)에서

여행을 시작한다. 도시 중심부의 볼리바르 광장

(Plaza de Bolívar)에서는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잘 익은 망고 한 컵을

단돈 1,300원에 맛볼 수 있다. 화려한 그라피티로

꾸며진 도시 경관은 보고타의 가장 큰 매력이다.

칸델라리아 지구(La Candelaria)에서 수준 높은

그라피티를 찾아다니며 예술 도시 보고타의

진가를 실감한다. 안티오키아주의 소문난

액티비티 명소를 찾아가는 길. 험준한 산길과

이른 일몰은 생각지 못한 변수다. 결국 가까운

마을을 찾아 하룻밤 묵어가기로 하는데, 우연히

들른 아베호랄(Abejorral)에서 뜻밖의 경험을

한다. 바로 산책 중 마주친 주민과의 만남.

진료소를 운영한다는 의사 하이메 씨의 초대로

150여 년 역사의 전통 주택을 둘러본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세로 산 비센테. 약 20m 높이 절벽에

위치한 공중의 집은 입장부터 쉽지 않다.

아찔한 집라인을 타고 들어가면 공중그네와

해먹 등 스릴 넘치는 액티비티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아슬아슬한 절벽 위 집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 깊은 산속에서의 짜릿한 하루를

보내고, 주인인 산악인 닐톤 씨를 만나 공중에

집을 지은 사연을 들어본다. 피로를 풀기 위해

찾은 산타로사 데 카발 온천. 시원한 폭포 바로

옆에서 온천을 즐기던 중 한 청년이 말을

걸어온다. 함께 새해를 보내자는 뜻밖의 제안.

청년을 따라 도착한 마니살레스(Manizales)는

도시 곳곳 새해를 하루 앞둔 설렘과 흥분이

가득하다. 콜롬비아의 새해맞이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흥이 넘치는 주민들과 함께

특별한 새해를 맞이한다.

 

 

 

 

제2부. 카르페 디엠! 안데스 사람들처럼

- 2월 21일 오후 8시 40분

 

콜롬비아의 달력은 1년 365일 축제로 빼곡하다.

안데스산맥에 둘러싸인 힙한 도시, 살사의 수도라

불리는 칼리(Cali)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도시 중심부의 불레바르 공원(Bulevar del Río)은

며칠 전 살사 축제의 흔적이 남아 북적거린다.

축제의 흥분이 아직 가시지 않은 거리를

둘러보던 중, 신기한 광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엿처럼 쭉쭉 늘어나는 길거리 음식의 정체는 바로

헬라티나 데 파타(Gelatina de Pata).

사탕수수 설탕과 옥수수 전분을 넣어 달콤하게

만드는 우족 젤리다. 콜라겐 성분 덕에 영양가도

풍부한 콜롬비아의 국민 간식을 맛본다. 언덕이

많은 실로에 지역을 오르기에 케이블카만큼 좋은

교통수단은 없다. 칼리의 명물, 미오 케이블카

(MIO Cable)를 타고 도시가 한눈에 내려다보이

는 꼭대기 역까지 올라가 본다. 칼리의 맛을 찾아

들어간 한 식당. 한쪽에선 흥이 넘치는 도시답게

살사 밴드의 라이브 공연이 한창이다. 신나는

음악과 춤이 있는 식당에서 즐거운 저녁 식사를

만끽한다. 안데스산맥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는 길. 라코차 호수인근 숲길을 걷던 중

바구니를 든 주민과 만난다. 바구니 속 열매는

바로 안데스산맥에서 자라는 과일, 모라(Mora).

친절한 주민 마리아 씨의 초대로 들른 집에서

따뜻한 안데스 가정식 한 끼까지 대접받는다.

안데스산맥 해발 약 2,500m. 나리뇨주의 주도

파스토(Pasto)에선 콜롬비아 남부 최대 축제인

흑과 백 축제가 한창이다. 검은색 물감과

흰색 가루로 서로의 얼굴을 칠하는 모습. 과연

어떤 의미가 있는 축제일까. 친화력 좋은 친구

앙헬라에게서 축제와 안데스산맥 원주민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함께 흥겨운 시간을 보낸다.

 

 

 

 

제3부. 비바 라 비다! 북부 힐링 로드

- 2월 22일 오후 8시 40분

 

북부에 위치한 콜롬비아 제2의 도시.

메데인(Medellín)은 사계절 화창한 날씨로

영원한 봄의 도시라 불린다. 세계적인 화가이자

조각가 페르난도 보테로(Fernando Botero)의

고향답게 도시 중심부에는 그의 유머러스한

조각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보테로 광장

(Plaza Botero)이 있다. 수많은 관광객을 따라

기념사진을 찍으려는데, 한 남자가 다가와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한다. 알고 보니 한국을 좋아하는

메데인 청년. 친절한 주민 훌리안과 함께

코뮤나 13(Comuna 13)으로 향한다.

야외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르며 곳곳에 그려진

화려한 그라피티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화려한

도시의 야경으로 힐링을 하고, 산속에 숨겨진

이색 명소로 향한다. 산탄데르주 과달루페에

흐르는 강, 라스가차스(Las Gachas).

강줄기 바닥에 크고 작은 웅덩이가 있는 기이한

모습의 천연 수영장이다. 현지인들과 함께 신나는

물놀이를 즐겨본다. 열대 우림 속 산골 마을을

찾아 북쪽 더 높은 곳으로 향한다. 시에라네바다

데 산타마르타 산기슭에 위치한 작은 마을,

밍카(Minca). 깊은 산속에 위치한 마을이지만

들어가는 길부터 커다란 배낭을 짊어진

여행자들로 북적이는 소문난 힐링 명소다.

전망 좋은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즐긴 뒤,

북소리를 따라 들어가자 카리브해 연안의

전통 타악기인 탐보르 알레그레 수업이 한창이다.

먼저 도착한 여행자와 함께 기다란 원뿔 모양

전통 북을 배워본다. 인근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며 친해진 가족과 남아메리카 전통 수프인

산코초(Sancocho)를 나누어 먹고,

루프탑 카페에서 라이브 공연을 즐기며

낭만적인 밤을 보낸다. 공기마저 달게 느껴지는

밍카의 아침. 숲속 요가와 건강한 아침 식사를

즐기며 다음 여행지로 떠나기 전

몸과 마음을 충전한다.

 

 

 

제4부. 알짜만 콕! 랜드마크 기행

- 2월 23일 오후 8시 40분

 

콜롬비아의 기념품이나 엽서를 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랜드마크가 있다. 안티오키아주

구아타페(Guatapé)의 거대한 바위 엘페뇰 데

구아타페(El Peñón de Guatapé). 해저가

가라앉으며 융기한 화강암으로, 최고 높이가

무려 200m에 이른다. 바위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인공 호수의 경관 또한 장관이다. 이곳의 풍경을

더욱 특별하게 즐기는 법은 바로 하늘을 나는

패러글라이딩. 700여 개의 계단을 오르는 대신

짜릿한 비행을 통해 구아타페의 전망을 감상한다.

이피알레스(Ipiales)의 가파른 협곡에 지어진

라스라하스 성당(Las Lajas Shrine).

성모 마리아의 전설이 내려오는 성당으로,

매년 75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대표적인

순례지다. 눈부신 야경을 눈에 담고 북부의

산타마르타(Santa Marta)로 향한다. 카리브해의

청정 자연을 둘러볼 수 있는 타이로나 국립공원.

크리스털 해변(Playa Cristal)에서는 바닷속

다양한 생물을 가까이서 만나는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 갓 튀겨 더 맛있는 생선구이와

시원한 칵테일을 맛본 뒤 산타마르타에서 가장

인기 있는 타강가 해변(Playa Taganga)으로

향한다. 카약 위에서 바라보는 노을은 카리브해를

여행하며 놓칠 수 없는 절경이다. 로맨틱한

풍경과 함께 찾아온 밤. 신선한 해물 요리를

맛보며 해변 휴양지에서의 밤을 즐긴다.

기나긴 여정을 마무리하기 위해 찾은 보고타.

콜롬비아를 떠나기 전, 한국에서 사귄

친구 안드리와 반갑게 재회한다. 그녀와

함께 200여 년 전통의 식당에서 보고타식

아침 식사 메뉴를 맛보고, 기념품을 구매하기

좋은 수공예품 쇼핑센터까지 둘러본다.

 

■ 기 획 : 김경은 CP

■ 방송일시: 2023년 2월 20일(월) 2월 21일

2월 22일 2월 23일(목) 저녁 8시 40분

■ 연 출 : 조혜진 PD (앤미디어)

■ 글/구성 : 박가희 작가

■ 촬영감독 : 최장면

■ 큐레이터 : 채현석 / 통·번역가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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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자연이 그리워서, 동말레이시아 (4부작)

 

자연이 주는 보물에 가까이 다가가는 시간

키나발루산의 일출부터

원시 부족의 손길이 닿은 음식까지

 

자전거 여행가와 떠나는

동말레이시아의 구석구석

 

키나발루산을 느낄 수 있는 도시 코타키나발루

열대 우림과 푸른 바다의 매력을 품은 땅

따와우.셈포르나

거대한 정글과 신비한 동굴 속으로 물루

어촌 마을의 풍요를 맛보는 곳 라와스

 

열대림을 품은 땅과 보석 같은 바다로

지금 출발합니다

 

제1부. 최고봉에 오르다, 키나발루산

― 2월 13일 월요일 저녁 8시 40분

 

자연이 그리워서 떠난 동말레이시아. 세계적으로

유명한 휴양지인 코타키나발루에서 그 여정을

시작한다. 해마다 4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코타키나발루의 자연과 문화를 엿보기 위해

방문하는 친근한 여행지이다. 도시의 편리함과

자연의 순수함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곳.

다양성이 공존하는 말레이시아에서 현지인들의

삶을 느끼기에 안성맞춤인 수공예 시장

(Pasar Kraftangan Kota Kinabalu)에 먼저

둘러본다. 어느덧 석양을 감상하는 시간.

워터프런트(KK Waterfront)에서

세계 3대 석양으로 꼽히는 바다의 품을 느낀다.

석양을 뒤로하고 야시장 구경에 나선다.

수공예 시장의 바로 옆에 있는

필리피노 야시장(Pasar Filipina)은 입구에서부터

풍겨오는 고소한 냄새로 침샘을 자극한다.

야시장의 별미 소통(Sotong, 오징어) 꼬치구이와

사바주(Sabah)에서만 난다는 야생 망고

(Bambangan)를 맛본다. 다음날, 도시에서

차로 2시간가량 떨어진 키나발루산

(Gunung Kinabalu)으로 간다. 이 고산지대는

현지인들이 조상들의 영혼이 머무르는 신성한

안식처라고 믿어 온 곳이다. 이렇게 특별한 의미를

가진 산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해발 고도

약 4,000미터에 이르는 험난한 산행에 도전!

우기에 계속되는 폭우로 한 걸음 떼기가 어려운

상황, 8시간 만에 해발 고도 약 2000미터에

위치한 파날라반(Panalaban)산장에 도착한다.

밤늦도록 이어지는 빗줄기에 남은 산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

과연 키나발루산의 정상으로 향하는 길이

열릴까? 키나발루산을 뒤로 하고 찾은 곳은

포링온천(Poring Hot Spring). 자연이 선물한

뜨끈한 유황 온천에 몸을 녹이며

다음 여정을 준비한다.

 

 

 

 

제2부. 푸른빛에 빠지다! 셈포르나

― 2월 14일 화요일 저녁 8시 40분

 

사바주에 위치한 원시림,

따와우힐(Tawau Hill) 국립공원. 2013년 발견

당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열대 나무를 안아보며

울창한 나무들로 가득 찬 자연의 거대함을 느낀다.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걷다 보면, 따와우강을 따라

형성된 탁자 폭포(Table Waterfall)에 다다른다.

시원한 폭포를 눈에 담고 돌아서면 그친 비와 함께

우연히 만난 야생동물들의 모습을 감상하기

바쁘다. 푸른 원시림을 뒤로하고 이번엔

푸른 바다로 향한다. 보르네오섬 남동부에 위치한

항구 도시 셈포르나(Semporna). 아침부터

활기가 넘치는 셈포르나 어시장을 찾아

열대 바다가 선물한 다양한 산물을 만난다.

푸른 숲과 에메랄드 빛 바다가 절경을 이루는

보헤이둘랑섬(Pulau Bohidulong) 바다에

뛰어들어 다채로운 산호초와 아름다운 열대어들을

눈에 담고, ‘터널 거리’라는 별칭을 가진

셈포르나 야시장에서 해산물 내음 가득한 음식을

맛본다. 다음날, 평생 바다 위에서 살아가는

바다의 유목민 ‘바자우족(Bajau)’을 만나러

떠난다. 망망대해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이들을

찾기란 쉽지 않은 일. 낚싯줄 하나로 물고기를

낚아 올리는 강태공과 조개 채취로 삶을 이어가는

바자우족의 도움으로 바자우족의 수상가옥,

뽄도한(Pondohan)을 찾는다.

해조류의 한 종류인 아갈아갈(Agar-Agar)을

키우며 11명의 식구가 오순도순 살아가는

바다 위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제3부. 웰컴 투 더 정글

― 2월 15일 수요일 저녁 8시 40분

 

1년 내내 꽃이 피는 열대의 나라, 말레이시아.

하지만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꽃이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꽃인 라플레시아(Rafflesia)다.

이 꽃은 꽃이 피기까지 수개월이 걸리는데,

개화기간은 3일에서 7일밖에 되지 않는다.

그래서 말레이시아 사람들 중에도 꽃을 보지

못한 이가 많다고 한다. 3송이의 라플레시아가 핀

정원이 있어 찾아 나선 길. 꽃의 지름이 1미터에

이르고, 무게가 10킬로그램이 넘는 꽃의 위용을

확인한다. 비오는 밤에 손님들로 북적이는 한

바쿠테(Bak kut the) 음식점으로 향한다.

바쿠테는 말레이시아로 건너온 중국인 이민자들에

의해 전해진 중국식 돼지 갈비탕이다. 부위별로

나누어진 고기와 뜨끈한 육수를 맛보면 몸과

마음까지 든든해진다. 말레이어로

클립클립이라고 부르는 반딧불이를 보러

출발한다. 어둠을 헤치며 나아가 도착한

맹그로브(Mangrove) 숲. 손전등이 보내는

신호에 수백 마리의 반딧불이가 날아든다.

노란 반딧불에 둘러싸여 황홀한 순간을 경험한다.

이제 정글로 향한다. 2000년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구눙물루(Gunung Mulu)

국립공원. 공원의 50%가 넘는 면적이 여전히

미지의 땅으로 남아 있다. 해마다 크고

작은 동굴이 발견되는 정글 속에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클리어워터 동굴이다.

마시면 젊어진다는 전설이 있는 강이 만든

신비로운 동굴의 속살을 들여다본다. 이곳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동굴은 사슴 동굴

(Deer Cave). 염분 있는 바위를 찾아온

사슴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이 동굴을 특별하게 하는 것은 동굴의

오랜 주인 박쥐들이다. 그 종류만도 12종에

달하고 수는 300만 마리가 넘는다. 해질 무렵

먹이를 찾아 동굴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장엄한 대자연의 움직임을 두 눈에 담아본다.

 

 

 

제4부. 열대 우림을 느끼고 싶다면

― 2월 16일 목요일 저녁 8시 40분

 

다민족 다문화의 나라, 말레이시아.

세계 각지에서 유입된 여러 인종들 뿐 아니라,

말레이시아에는 다양한 원시 부족들이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다. 밀려드는 문명의 파도 속에서

부족의 전통을 보존하려는 노력이 이어지는 곳,

마리마리 민속촌(Mari Mari Cultural Village)을

찾았다. 쌀농사를 짓던

카다잔두순족(Kadazan-Dusun),

롱하우스에 거주한 룬구스족(Rungus),

사냥꾼이자 어부인 룬다예족(Lundayeh),

바다 집시 바자우족(Bajau), 인간사냥 부족

무룻족(Murut)까지 5개 부족의 삶을 체험한다.

동말레이시아의 자연을 찾아 나선 여정은

사바주(州)에서 사라왁주(州)로 이어진다.

현지인들의 먹거리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라와스 중앙시장(Lawas Central Market)에서

다양한 열대 과일과 훈제 생선, 타하이(Tahai)를

맛본다. 전통 어촌 마을 아왓 아왓(Awat Awat)에

도착해서 타하이 훈연 과정과 삼발 소스와

각종 향신료를 넣고 볶은 삼발 타하이를

맛본다. 강과 바다가 만나는 위치에 자리한

도시 무카(Mukah)는 다양한 어종이 잡히는

황금 어장으로 불린다. 신선함이 넘치는

어시장(Market Ikan & Sayur)에서 무카의

별미 우마이(Umai)를 맛본다. 무카의 주소득원인

사고야자(Sago Palm) 벌목 현장을 찾아 자연에

기대어 살아가는 삶의 이야기를 듣는다.

신비한 동굴을 탐험할 수 있는 니아 국립공원

(Niah National Park). 1970년대 상인들의

흔적이 남은 트레이더 동굴(Trader’s Cave)에서

박쥐 분비물을 채집하는 현지인들을 만나본다.

마지막 목적지는 클리마우 폭포.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수를 맞으며 동말레이시아에서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 기획 : 김현주 CP

■ 방송일시: 2023년 2월 13일(월) 2월 14일

2월 15일 2월 16일(목) 저녁 8시 40분

■ 연출 : 강희재(아요디아)

■ 글/구성 : 김은란

■ 촬영감독 : 박준범

■ 큐레이터 : 황인범(자전거 여행가)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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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겨울왕국, 캐나다 서부(4부작)

 

압도적인 대자연과 경이로운 빛!

겨울 스포츠의 메카!

하얀 낙원에 새겨 있는 다채로운 일상의

캐나다 서부로 가자!

 

천상의 빛, 오로라의 수도 옐로나이프

눈부시게 웅장한 캐나다 로키 즐기는 법

겨울 바다에 뛰어든다! 밴쿠버 전통 축제 현장

'눈의 도시' 캘거리의 찬란한 풍경

 

20년간 오로라를 연구한 '오로라 공주',

한국천문연구원의 황정아 박사와

대한민국 최초 북미 아이스하키 리그 진출한

아이스하키팀 신소정 코치!

 

2人 2色의 캐나다 서부!

신비롭고 황홀한 겨울왕국으로 떠나자.

 

1부. 천상의 빛, 오로라 투어

– 2월 6일 저녁 8시 40분

 

우주 환경을 측정하는 인공위성을 개발하는

‘오로라 공주’ 황정아 박사와 떠나는 오로라 투어!

일생의 소원인 ‘두 눈으로 오로라 보기’를 이루기

위해 ‘오로라의 수도’라고 불리는 옐로나이프

(Yellowknife)로 간다. 5분만 걸어도 손도, 발도,

심지어 머리카락까지 모두 꽁꽁, 얼어버린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강추위가 황정아 박사를

맞이한다. 혹한을 뚫고 옐로나이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부시 파일럿츠 모뉴먼트

(Bush Pilot’s monument)에 서면 이 도시가

‘오로라 수도’인 이유를 알게 된다는데!

황정아 박사가 알려주는 오로라 관측의

3가지 조건을 공개한다. 밤이 되면 시작되는

오로라 투어! 첫 번째 방법은 여행사를 이용한

오로라 헌팅(Aurora Hunting)!

베테랑 가이드와 함께 투어 버스를 타고

동쪽으로~ 서쪽으로~ 오로라를 쫓아다닌다.

그러나 밤하늘에는 구름만 가득할 뿐,

오로라는 나타나지 않는다.

 

다음날 옐로나이프 근교에 있는

그레이트슬레이브호수(Great Slave lake)를

걷는데, 세상에~ 꽁꽁 얼어붙은 호수 위에

집이 있다?! 옐로나이프 베이 하우스보트

(Yellowknife bay Houseboat)에 사는

니키 씨를 만나다. 브런치 카페를 운영하며,

호수 위에서 보트 하우스를 짓고 있다는 니키 씨!

함께 장작도 패고, 지붕의 눈도 치우고, 호수 물도

나눠 마시며 얼음 호수의 삶을 경험해본다.

 

오로라 투어의 두 번째 방법은 오로라를 스스로

찾아가는 ‘셀프 헌팅 투어’다. 오로라 관측 장소로

유명한 프라스퍼러스 호수에서 기다리는데!

희미하게 나타나는 오로라. 그러나 쉽게 사라지고

만다. 20년간 원했고, 2시간 동안 기다렸건만,

금방 사라져버리는 오로라가 야속할 뿐이다.

 

세 번째 날이 밝아오고, 낮 동안 토박이 벡 씨와

함께 얼음낚시를 즐기고 마지막 ‘오로라 투어’를

떠난다. 오로라가 자주 나타나는 장소에 세워진

오로라 빌리지(Aurora Village)로 향하는

황정아 박사! 원주민들의 전통 가옥인 티피

(Tepee)에서 추위를 피하며 기다려본다.

지구와 우주의 도움이 필요한 오로라 투어는

성공할 수 있을까?

 

 

 

 

2부. 나는 하얀 낙원에 산다

– 2월 7일 저녁 8시 40분

 

10월부터 4월까지 눈이 내리는 캐나다 서부!

황정아 박사와 함께 하얀 낙원에 사는 유쾌한

일상 속에 빠져보자.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집채만 한 야생 들소가 있는 야생의 땅,

옐로나이프! 천 년 전부터 이 땅에서 살아온

원주민 데네족(Dene First nation)을 만난다.

평생을 베초코(Behchokǫ) 마을에서 살면서

데네족의 언어와 전통을 지켜 온 로사 할머니에게

전통 빵, 배넉 만들기를 배운다. 갓 구운 빵과

보양식까지 제대로 맛본다. 데네족에게 오로라는

특별한 시그널이라는데~

 

옐로나이프의 핫플레이스, 불럭스 비스트로

(Bullock’s Bistro)는 지폐와 편지가 붙은

입구부터 맛집의 아우라가 풍겨온다. 두툼한

버팔로 스테이크와 호수에서 잡은 생선 요리를

맛보며 옐로나이프와 아쉬운 작별을 한다.

 

캐나다 서부의 전통을 엿볼 수 있는 캘거리

(Calgary)로 가다. 밤이 되면 집집마다 빛을 내기

시작한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집을 꾸미는 것이

그들의 문화다. 놀이동산만큼 화려한 타미 씨의

집을 찾아. 겨울이면 집을 꾸미는 이유는 들어보자

 

캐나다 로키의 풍경 맛집 캐내내스키스

(Kananaskis)의 하얀 풍경 속을 걸으며

환상적인 겨울을 느껴본다. 하얀 낙원을 달리는

기차! 폴라 익스프레스(Polar Express)를 타고

산타와 함께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본다.

 

‘카우보이(Cowboy)’가 캐나다에도 있다!

알고 보면 캘거리는 매년 7월 카우보이 대회가

열릴 만큼 카우보이 문화의 중심지다.

대를 이어 말을 키우고, 카우보이로 살아가는

코디 씨를 만나 ‘카우걸’이 되어 본다.

 

 

 

 

3부. 눈부시게 찬란하게, 로키

– 2월 8일 저녁 8시 40분

 

2018년 평창올림픽 남북단일팀의 수문장이었던

신소정 아이스하키 코치가 떴다! 아이스하키의

본고장 캐나다는 그녀에겐 제2의 고향과 같은

곳이다. 다채로운 문화의 중심지 밴쿠버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밴쿠버 최초의 공원이자

시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스탠리파크즐기는 방법을

소개한다. 숲길을 걸으며 도심 속의 자연을

느끼고, 전망대에 올라 태평양과 밴쿠버의

전경을 한눈에 담아본다.

 

잉글리시 베이(English Bay)에는 피에로와

산타가 나타났다?! 1월 1일에 열리는

북극곰 수영(Polar Bear Swim) 때문이다.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캐나다 전통축제를 즐기는 열정적인

캐나다 사람들을 만나 보자.

 

웅장한 대자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캐나다 로키(Canadian Rocky). 눈이 오면

겨울 스포츠의 메카가 된다. 자동차 바퀴가

빠져가면서 도착한 곳은 밴프 국립공원.

자연이 주는 황홀한 감동을 만끽하자. 이맘때면

밴프 타운(Banff Town)은 겨울 레포츠를 위한

도시가 된다. 신소정 코치도 스노보드를 빌려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스키장으로 향한다.

밴프 국립공원의 3대 스키장 중 하나인 선샤인

빌리지 스키장에서 나무 사이를 달리며

샴페인 파우더가 주는 속도감을 즐긴다.

 

영국 여왕도 반해버린 캐나다 로키의 보석,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가 커다란 아이스

스케이트장이 변신했다. 한국에서 챙겨온

스케이트를 타며 천연 스케이트장을 누벼본다.

레이크 루이스를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

스노슈잉(Snowshoeing)을 하며 눈부시게

찬란한 캐나다 로키의 매력에 빠져보자.

 

 

 

4부. 캐나디안처럼 살아보기

– 2월 9일 저녁 8시 40분

 

겨울왕국을 살아가는 캐나디안의 일상이

궁금하다. 캐나다 로키의 최북단인

재스퍼 국립공원(Jasper National Park)로

향하는 신소정 코치! 아름답지만 온통 눈으로

뒤덮여 있는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달려간다.

눈길 운전에 지친다면, 페이토 호수에서

잠시 쉬어가자. 온통 새하얀 숲을 걷다 보면,

수묵화 같은 호수의 자태에 빠져든다.

 

다시 길을 떠나지만, 돌발 상황 발생!

재스퍼 국립공원으로 가는 도로가 통제된 것이다.

어쩔 수 없이 차를 돌린 신소정 코치!

현지인 추천으로 루시어 온천로 목적지를 바꾼다.

얼음이 둥둥 떠 있는 루시어 강 옆에서 즐기는

천연온천이다. 이용료는 공짜! 수건도 셀프지만!

따뜻~한 온천에 몸과 마음에 쌓인 피로를 녹여낸다.

 

쾌청한 날씨로 신소정 코치가 사랑하는 도시.

캘거리(Calgary)에서 캐나디안처럼 먹어보자.

메이플 나무로 훈연한 바비큐와 극강의 신맛을

자랑하는 ‘캐나다 칵테일’ 시저(Caeser)다.

소고기가 유명한 캘거리에서도 최근 유명해진

바비큐의 비밀을 소개한다. 캐나디안들의

국민 스포츠는 단연 아이스하키(Ice Hokey)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80대에도 아이스하키를

하는 캐나다 사람들. 평균연령 60대의

시니어 아이스하키팀의 뜨거운 경기 현장을 찾아간다.

 

다시 돌아온 밴쿠버! 이민자의 도시답게 다양한

문화가 섞여 있다. 캐나다의 20세기 초반 모습을

볼 수 있는 어촌 마을 스티브스톤(Steveston)으로

향한다. 주말이면 어부들이 자신의 배 위에서

생선을 파는 피셔맨즈 와프 어시장이 열린다.

시세보다 20%나 저렴해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캐나디안처럼 새우와 연어를 사고.

‘어부 추천’으로 연어알도 구입한다. 숙소로

돌아온 신소정 코치는 옛 추억을 되살려

직접 요리에 나선다.

 

지상 최대의 쇼 오로라, 눈이 빚어낸 조각 같은

로키산맥, 그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을

생생히 느끼며 ‘겨울왕국’ 캐나다 서부를 즐긴

여정. 눈 감으면 문득 그리울 하얀 풍경이 펼쳐진다!

 

■ 기 획 : 김경은 CP

■ 방송일시: 2023년 2월 6일(월) 2월 7일

2월 8일 2월 9일(목) 저녁 8시 40분

■ 연 출 : 홍석영 (㈜더스튜디오다르다)

■ 글/구성 : 김민아

■ 촬영감독 : 정윤석

■ 큐레이터 : 황정아(한국천문연구원 박사)

/ 신소정(아이스하키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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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기다렸다, 그 맛! 타이완 (4부작)

 

- 오랜만에 불러보는 그 이름, 타이완!

즐거운 이야깃거리가 넘치는 그곳으로 떠나자!

 

겨울 여행의 대명사

타이완의 하늘길이 드디어 열렸다!

 

모락모락 김 나는 온천부터

산해진미 든든한 음식까지

멋있고, 맛있어서 더욱 행복한 시간

동서남북! 방방곡곡! 어디든 좋다

타이완 출신 셰프와 떠나는 타이완 여행의 정석

지금 만나러 갑니다

 

물과 불의 땅, 이란현 · 화롄

우리가 몰랐던 맛의 신세계, 자이 · 가오슝

음식이 곧 아름다운 풍경, 타이난 · 핑둥

알면 알수록 낭만의 도시, 타이베이 · 신베이

 

제1부. 물과 불의 길, 온천 로드

– 1월 30일 오후 8시 40분

 

3년의 기다림. 보고 싶고 그리웠던

타이완(臺灣)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

세련된 도시면 도시, 아름다운 자연이면

자연! 음식은 또 왜 이렇게 다양하고 맛있는지.

모든 것이 조화로워 여행자의 취향을 저격할

안성맞춤 여행지, 바로 타이완이다.

언제 와도, 어떻게 봐도 좋은 곳이지만

타이완은 겨울이 딱!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솟아나는 지열이 매력적인

양밍산국립공원(陽明山國家公園).

타이완에서 그 어디보다 화산지형이

가장 잘 보존된 곳이다. 입구부터 코를 찌르는

유황 냄새. 화산 근처 북부 원주민의

생계 수단이기도 했던 유황은 그 냄새만으로도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한다. 그렇게 뜨겁게

끓고 있는 양밍산의 온천을 마주한다.

200만 년 이상 지속된 대자연의 신비.

도심 가까이서 지질학적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여정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온천을 즐길 차례.

마을 이름 자체가 ‘끓는 물’인 신베이(新北)의

우라이(烏來)로 향한다. 산을 둘러싼 맑고 투명한

계곡물이 모두 온천이다. 뜨끈한 계곡에서 달걀을

삶아 먹었던 타이완 사람들의

추억 속 온천이기도 하다.

 

이번 여정은 색다르게 계곡과 가까운 전망 좋은

방에서 삼림욕과 온천욕을 동시에 즐겨본다.

촉촉이 적시는 겨울비와 함께 바라보는 우라이의

풍경은 말 그대로 한 폭의 수채화. 온천에 몸과

마음을 녹이며 편안한 분위기에 취해본다.

 

이렇게 좋은 온천이 타이완에는 무수히 많다.

그렇지만 평지에서 즐길 수 있는 온천은 드물다.

그리하여 특별히 찾아간 타이완 동쪽의

이란현(宜蘭). 마을에 닿으니

놀라운 광경이 펼쳐진다.

 

모시는 신의 탄신 축하를 위해 맨발로

뜨거운 숯불 더미를 건너는 의식, ‘과화(過火)’

신의 가호 아래 모두 발길을 멈추고

경건한 의식을 지켜본다.

어느 때보다 더욱 뜨거운 이란현의 겨울이다.

그리고 마침내 발견한 평지 온천! 기차역과

가까운 시내에 있는 무료 족욕탕이다.

바쁘게 달려온 여정에서 만난 단비 같은

온천에서 잠시 쉬어간다.

 

타이완은 사면이 바다인 섬나라다.

그렇기에 뜨거운 불의 길도 좋지만

차가운 물의 길도 놓칠 수 없다.

그래서 동쪽 해안가를 따라 화롄(花莲)으로

향한다. 타이완의 10대 절경 중 하나인 화롄의

청수단애(清水斷崖)는 절벽과 태평양이

맞닿아 있는데, 그 오묘한 물빛이 장관이다.

같은 태평양이지만 화롄의 만보 해변(曼波海灘)은

또 다른 매력이다. 격렬하게 파도가 치는 건

바다뿐만이 아니었나 보다. 마음마저 일렁이게

하는 타이완의 바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여행이다.

 

 

 

 

제2부. 우리가 몰랐던 그 맛

– 1월 31일 오후 8시 40분

 

국토의 절반 이상이 산지인 타이완(臺灣)에서

삼림 열차를 타고 올라가는 아리산(阿里山)은

명소 중의 명소다. 이 아리산이 위치한 곳은

바로 자이(嘉義)인데, 산으로 향하는

관문 도시로만 생각한다면 자이가 섭섭하다.

그래서 이번 여정을 통해 본격적으로

자이를 둘러보기로 한다.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전통의 맛을 고수하는

양러우루(羊肉爐)집! 항아리에 신선한 양고기와

각종 약재, 10가지 종류의 뿌리가 들어간 약주를

넣고 끓인 보양식이다. 놀라운 건 이게 끝이

아니라고 하는데. 과연 방독면을 쓰고

만들어야 하는 이유는?

 

만드는 데 3~4일이 걸릴 만큼 정성이 가득 담긴

보약을 맛본다. 자이는 타이완의 주력 농산물인

사탕수수로 유명한 지역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유행이었던 타이완 흑당의 본고장.

실제로 흑당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해 한

작업장을 찾아간다. 사탕수수를 짜내고

냉각시키는데, 그 속도가 빨라 눈을 뗄 수 없다.

수제로 만든 오래전 맛 그대로인 흑당은

여전히 타이완 사람들에게 소중한 보물이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타이완 남부에 위치한

제2의 도시, 가오슝(高雄) 항구와 미식이 발달한

모습은 마치 우리나라의 부산과 같다.

특히 당도가 높고 맛있는 과일빙수가 유명한데,

거리가 온통 빙수 가게일 정도로 빼곡하다.

빙수의 유혹을 견딜 수 없어 찾아간 한 가게!

세숫대야만 한 그릇에 깜짝 놀라고 만다.

무려 15인분이라고 하는데... 호기롭게 시작한

도전은 과연 성공했을지?!

 

눈은 휘둥그레, 입가엔 미소가~ 놀라운 맛의

신세계가 펼쳐지는 타이완이다.

 

 

 

 

제3부. 지금 먹으러 갑니다, 타이난

– 2월 1일 오후 8시 40분

 

현재 타이완의 수도인 타이베이(臺北)보다

먼저 중심에 있었던 건 바로 타이난(臺南)이다.

‘최초’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타이난은

타이완 국호의 어원이 될 만큼 유서 깊은 도시.

우리나라의 경주와 비슷한 곳으로 타이완 역사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다.

최초의 국제 무역항인 안핑항(安平港)을 통해

여러 나라의 문화가 들어와 발전한 타이난.

인류에게 필요한 의식주(衣食住) 중 ‘식(食)’이

가장 빛나는 곳이기도 하다.

 

맛있는 음식처럼 아름다운 풍경이 또 있을까.

가장 먼저, 타이난 사람들이 아침 식사로 즐겨

먹는다는 뉴러우탕(牛肉湯. 우육탕)을 맛보러

간다. 뜨끈한 국물에 얇게 썬 소고기가 들어 있어

흡사 갈비탕 같지만 여운 진한 깊이는

따라올 자가 없다. 속을 든든하게 채운 밥상에

타이난 사람들이 부러워지는 순간이다.

 

타이난이 급부상한 시기는 네덜란드가

상륙했던 1624~1662년. 이때 네덜란드가 만든

최초의 요새, 안핑구바오(安平古堡. 안평고보)와

옛길인 안핑라오제(安平老街)는 400여 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특히 안핑라오제는 타이완의 모든 길거리 음식이

여기서부터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그런데 이름부터 오싹한 음식이 하나 있다.

바로 나무 관 모양을 닮은 관차이반(棺材板)!

튀긴 식빵의 속을 파내고 그 안에 크림수프를

넣은 건데, 독특한 이름만큼이나 재미와

맛 둘 다 잡은 음식이다.

 

눈에 띄는 반가운 음식도 있다.

타이완에도 달고나가 있다니! 납작한 한국식

달고나와 달리 위로 부푼 모양인데, 이름하여

부푸는 설탕인 ‘퐁탕(椪糖)’. 과연 맛은 어떨지.

도란도란 앉아서 만드는 재미는 똑같다.

설탕 한 숟갈, 정성 한 숟갈 그리고

추억 한 숟갈까지. 함께 해서 더 달콤한 시간이다.

 

타이완 남부의 항구도시들은 복 받은 천혜의 땅이다.

그중 하나인 핑둥(屛東)의 드넓은 평지에서

만난 건 리엔우(蓮霧. 자바사과).

‘왁스애플(Wax Apple)’이라고도 부르는데,

한 입 베어 물자 과즙이 잔뜩 흘러나온다.

한국처럼 ‘품앗이’라는 공동체 문화가 있었지만,

젊은이들은 도시로 나가고 지금은 부부 둘만

농장에 남았다. 소매 걷어붙이고 일을

와주다가 들은 반가운 소리, “밥 먹자!”

 

타이완에도 우리와 같은 새참 문화가 있다.

일을 잠시 멈추고 주변에 보이는 것을 넣어 만든

국밥, 판탕(飯湯). 밭에서 일하면 채소를, 바다에서

일하면 해물을 넣고 끓이는 것이 바로 판탕이다.

일하고 먹는 밥이 제일 맛있는 건 만국 공통!

달콤한 꿀맛이 핑둥에 또 있었다. 이토록 멈출 수

없는 타이완의 맛에 눈과 입이 즐거운 여정이다.

 

 

 

제4부. 낭만에 대하여, 타이베이

– 2월 2일 오후 8시 40분

 

가장 타이완(臺灣)다운 풍경은 어디일까?

바로 북부에 위치한 대표 관광지,

타이베이(臺北)와 신베이(新北)다.

이곳의 화려한 고층 건물과 편리한 기차,

소원을 담은 천등(天燈)과 붉은 등불은

여행자들의 마음을 충분히 사로잡을 만하다.

타이완 여행의 정석대로 떠나보는 이번 여정.

그 시작은 타이완의 수도인 타이베이다.

먼저 이곳의 명소인 높이 508미터의 초고층 건물,

타이베이 101(臺北 101.

타이베이 세계금융센터)을 보러 간다.

달리는 레스토랑을 타고! 일명 ‘버스토랑’이라

하는데, 버스에서 식사하며 타이완 시내를

구경하는 방법이다. 색다른 재미에 들뜨는

마음을 감출 수 없다.

 

그리고 향한 곳은 타이완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모두 볼 수 있는 시먼딩(西門町).

‘타이베이의 명동’이라 불린다는데. 골목길을

거닐다가 익숙한 노래에 발걸음을 멈추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영화 <첨밀밀> 음악의

주인공, 덩리쥔(鄧麗君. 등려군)의 목소리다.

누군가에는 아련한 첫사랑일 그 목소리.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낭만적인 골목이다.

 

낭만적인 북부 여행의 하이라이트, 천등과 홍등을

보기 위해 신베이로 기차 여행을 떠난다.

핑시선(平溪線)을 타고 과거 탄광 마을이었던

스펀(十分)에 도착하니 벌써 관광객들이 모여 있다.

이곳은 풍등에 소원을 적고 하늘에 날려

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저마다의 소원을

담은 천등이 부디 하늘에 닿을 수 있기를.

신베이에는 또 하나의 탄광 마을이 있다.

일본 영화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에

영감을 준 곳으로 소문 난 지우펀(九份)이다.

까만 밤을 밝히는 여러 개의 붉은 등불이 무척이나

아름다운데, 마치 영화 속에 들어온 것만 같다.

낭만적인 분위기에 취해도 놓칠 수 없는 것이

하나 있으니, 바로 타이완표 소시지! 특이하게

생마늘을 함께 주는데... 그 맛에 또 한 번 취해본다.

 

진정한 여행의 맛. 다시 만날 수 있어

행복했던 모든 순간. 반갑다, 타이완!

 

■ 기획 : 김현주 CP

 

■ 방송일시 : 2023년 1월 30일(월) 1월 31일

2월 1일 2월 2일(목) 오후 8시 40분

■ 연출 : 박은영(미디어길)

■ 글/구성 : 박현주

■ 촬영감독 : 박호은

■ 큐레이터 : 주배안(중화요리연구가)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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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미리 보기

 

아름다운 시절 네팔

 

마음껏 행복해지는 곳, 네팔로 가자!

히말라야의 축복이라 불리는 나라, 네팔.

걷고, 먹고, 행복하라!

대자연이 만들어낸 장엄한 풍경과

설산만큼 빛나는 미소를 가진 사람들이 있는 곳

그때 그 시절 추억 가득한 마을 풍경까지

 

요즘 뜨는 새로운 히말라야 코스, 루비밸리 트레킹

아름답고 순수한 이야기가 있는, 가트랑 마을

여행의 쉼표를 찍는 곳, 포카라ㆍ향자곳

당신이 알던 네팔부터 몰랐던 네팔까지,

카트만두ㆍ간드룩

 

제1부. 히말라야 신(新)루트 루비밸리

– 1월 23일 오후 8시 40분

 

히말라야의 나라,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여행을 시작한다. 남들 다 아는

뻔한 트레킹은 가라! 요즘 뜨고 있는 새로운

히말라야 트레킹 코스, 루비밸리 트레킹.

이 힘들고 험한 트레킹 코스가 등굣길인 아이들이

있다. 샤브루베시(Syabrubesi)의 유일한

초등학교에 가본다. 산꼭대기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운동장 조회도 하고 수업도 들어보며

동심으로 돌아가는 시간. 히말라야도 식후경!

아마체동모(Aamachhodingmo)에서 무한리필

달밧으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 다시 출발한다.

루비밸리 트레킹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팡상패스. 해발 약 3,800미터에 위치한

이곳에서 랑탕리룽과 가네시히말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만년 설산의 아름다운 파노라마를

한눈에 담으며 대자연의 위대함을 실감한다.

따망족의 마을 티플링(Tipling Village)으로

간다. 층층이 쌓인 논밭이 겹겹이 감싸고 있는

마을. 주민들과 함께 화장실도 만들고 황금빛

들녘에서 기장도 수확해 본다. 따망족의

건강식 디도(Dhido) 맛보기까지!

 

 

 

 

제2부. 따망족이 사는 법

– 1월 24일 오후 8시 40분

 

깊은 산속 히말라야가 품은 마을을 찾아가는 길.

성인식 풍경을 마주친다. 따망족의

성인식 체와르(Chewar)는 3~11세 소년이

머리를 깎는 의식으로 중요한 통과의례 중 하나.

아홉 살 소년 니라안의 앞날을 축복해주고 다시

여행길에 오른다. 굽이굽이 산길 따라

해 질 녘에야 도착한 마을, 가트랑.

해발 약 2,337미터에 위치한 전통적인 따망족의

마을이다. 춤과 노래로 밤새 이어지는 흥겨운

환영식. 따망족 마을 가트랑에서 한번 살아볼까?

히말라야 설산을 바라보며 시작하는 아침.

전통 의상 엉둥(Angdung)도 입어보고

콩 타작하는 디디(손윗사람)도 돕고 따망족만의

특별한 나이 계산법도 배워본다. 버터와 소금을

넣어 만드는 따망족 전통차까지. 가트랑에서의

둘째 날. 야크 치즈를 만드는 공장이 있다는데.

무려 동충하초를 먹고 자란 야크의 젖으로 만든

치즈! 해외로까지 수출하는 마을의 명물이다.

고소한 야크 치즈(Yak Cheese)를 로띠 위에 올려

구운 ‘따망식 피자빵’을 먹어본다.

 

 

 

 

제3부. 잠시 멈춤, 포카라ㆍ향자곳

– 1월 25일 오후 8시 40분

 

여행자들이 사랑하는 도시, 포카라(Pokhara).

네팔 최고의 휴양도시 포카라는 트레킹 피로를

씻기 안성맞춤이다. 히말라야 만년설이 녹아

만들어졌다는 페와호수(Phewa Lake) 주변을

자전거로 돌아본다. 배를 타고만 갈 수 있는

바라히 사원(Barahi Temple) 또한 포카라

필수 관광 코스! 사원에서 이마에 티카도 받고

부모님의 사랑과 행복도 빌어본다. 다시 오른

여행길에 마주친 네팔의 전통 결혼식 풍경.

흥겨운 잔치에 같이 어우러지며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한다. 새로 생긴 전망대 품디곳에서

안나푸르나와 포카라 시내를 한눈에!

‘홈스테이의 나라’라 해도 과언이 아닌 네팔.

마음의 고향, 향자곳(Hyangjakot)을 다시

찾아가기로 한다. 구룽족이 거주하는 향자곳은

안나푸르나 남봉과 마차푸차레가 한눈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마을. 몇 년 만에 다시 방문한

홈스테이 가정집. 옥수숫가루로 튀김옷을 입힌

바삭한 치킨을 손님들에게 대접한다. 다음 날,

아침 산책으로 돌아보는 향자곳 마을. 이웃집에

가서 식사 준비도 도와주고 히말라야 풍경을 보며

그네도 타면서 여행에 잠시 쉼표를 찍는다.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황금빛 목청꿀 맛보기도

잊지 말기!

 

 

 

제4부. 도시별곡 산촌별곡

– 1월 26일 오후 8시 40분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Kathmandu)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여행에서 시장 구경은 빼놓을 수 없는

재미. 아산 시장(Asan Market)에서 요거트의

왕이라 불리는 주주 더히(Juju Dhau)를 맛보고

옛날 방식 그대로 유채 기름을 짜는 방앗간도

방문해본다. 한겨울에도 잘 자라는 유채는

네팔인들에게 중요하고 고마운 작물.

‘美의 도시’ 라 불리는 파탄(Patan)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카트만두가 여행자를 위한 도시라면

파탄은 전통 상인의 도시 같은 분위기.

손재주 좋기로 유명한 네와르족의 역사가 그대로

남아있는 곳이다. 골목 구석구석을 거닐다 발견한

공동 우물! 유쾌한 할머니의 집 초대까지.

네팔식 홍차 찌아(Chiya)를 마셔본다. 과거

랄릿푸르 왕궁이 있었던 파탄의 더르바르 광장

(Durbar Square)을 돌아보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가장 크고 오래된 구룽족 마을이라는

간드룩(Ghandruk)으로 향한다.

하얀색 벽돌집과 슬레이트 지붕이 인상적이라

스톤 빌리지라고도 불린다. 캠핑으로 마무리하는

마지막 밤! 히말라야 전망 아래 텐트를 치고

끓여 먹는 라면은 그야말로 꿀맛. 다음 날,

히말라야 산중을 누비며 석청을 따는 사람들을

만난다. 별다른 안전장치 없이 줄에 매달려 꿀을

따는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오금이 저린다.

아슬아슬한 석청 따기 현장으로 가본다.

 

■ 기 획 : 김경은 CP

■ 방송일시: 2023년 1월 23일 (월) 1월 24일

1월 25일 1월 26일 (목) 저녁 8시 40분

■ 연 출 : 채종호 PD (앤미디어)

■ 글/구성 : 박수미 작가

■ 촬영감독 : 김희근

■ 큐레이터 : 서윤미 (여행 작가)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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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맛있는 튀르키예2

 

전 세계로 미식 여행을 다니다

‘튀르키예의 맛’에 푹~ 빠져 정착한 정남희 작가!

세계 3대 미식의 나라라는

튀르키예의 풍성한 맛의 세계

그녀가 안내하는 튀르키예 맛 탐험,

그 두 번째 이야기~

 

지중해와 시리아에 접한 낭만 도시 하타이

신비로운 전설을 품은 예언자의 땅 샨르우르파

튀르키예 최고의 미식 여행지 가지안테프

맛있는 겨울을 준비하는 고원 마을 카르스

 

남동부에서 북동부까지

튀르키예의 ‘진짜 맛’을 찾아 떠나는

특별한 미식 로드, 출발~!

 

제1부. 하타이엔 특별한 맛이 있다!

― 1월 16일 월요일 저녁 8시 40분

 

<맛있는 튀르키예> 두 번째 여정은 사라진 왕국의

전설이 살아 있는 넴루트산(Nemrut Daǧ)에서

시작한다. 해발 2,150m의 이 산은

유프라테스 유역과 시리아 북쪽에 건설된

콤마게네(Commagene)왕국을 다스렸던

안티오쿠스 1세(Antiochus I, BC 69~34)의

능묘 유적이다. 떠오르는 태양 빛에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거대한 고분과 신비로운 석상들.

생애 최고의 일출을 맞으며 설레는 여정의

첫 걸음을 내디딘다. 튀르키예는 친근한 듯

낯선 여행지다. 특히 대부분의 여행자가

이스탄불과 카파도키아 등 중부 지역에 몰리기

때문에 그 외 지역은 여전히 미지의 여행지로

남아 있다. 하지만 전통과 역사를 지닌

튀르키예의 ‘진짜 맛’을 보기 위해서는 남동부를

빼놓을 수 없다. 지중해와 시리아 국경에 접한

하타이(Hatay)는 과거 알렉산드리아와 함께

지중해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로 꼽혔던 곳.

오래된 역사와 지리적 특성으로 풍요로운

음식문화가 발달했다. 17세기부터 운영을

시작했다는 하타이의 대표 시장 우준차르스

(Uzun Carsi)에서 건조한 채소와 매운 고추 등

다채로운 식재료들을 살펴보고, 어디선가

솔솔 나는 맛있는 냄새를 따라 정육점을 찾아간다.

정육점에 있는 돌화덕은 마을 주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공동 화덕이다. 잘게 다진 고기를

쟁반에 담아 굽는 텝시케밥(Tepsi Kebabi),

한번 맛보면 잊지 못한다는 디저트 퀴네페 등

하타이의 명물 음식들을 맛본다. 이어서 찾아간

곳은 하타이의 작은 마을 토카칠르(Tokacli).

지중해성 기후로 품질 좋은 올리브가 자라는

이 지역에서는 수 천 년 동안 전해 내려온

전통 방식으로 올리브오일을 만든다. 뜨거운 물을

사용해 일명 ‘물 올리브(Water Olive)’로도

불리지만 그 맛과 풍미는 일반 올리브오일보다

훨씬 깊고 진하다. 긴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만

맛볼 수 있는 귀한 올리브오일을 함께 만들고

올리브 향기 가득한 하타이의

아침 식사도 즐겨본다.

 

 

 

 

제2부. 전설 따라 맛 기행 샨르우르파

― 1월 17일 화요일 저녁 8시 40분

 

튀르키예 남동부, 비옥한 평야에 자리한

샨르우르파(sanliurfa)는 ‘예언자의 도시’라는

별명을 가진 곳이다. 이곳은 석기시대부터

사람들이 살았던 곳으로 이스라엘 민족의 시조

아브라함(Abraham)과 관련된 전설이

전해진다. 이슬람교에서 믿는 아브라함,

즉 이브라힘(Ibrahim)이 탄생했다고 알려진

동굴(Abraham’s Cave)에서 나오는 물은

여전히 성수(聖水)로 여겨지고, 신성한 물고기

호수(Balıklıgöl)에는 언제나 순례자들과

여행자들로 가득하다. 니므롯 왕이 유일신을

믿는 아브라함을 화형에 처하려 했지만 준비했던

장작이 물고기들로 변하고 그 자리는 호수가

되었다는 이곳의 전설은 성경이 아닌

코란 구절에서 시작된 것. 역사적, 종교적으로

다양한 문화가 융합된 샨르우르파에서는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어려운 그들만의

음식문화도 발달했다. 양이나 소고기의 뼈와

고기를 구리 솥에서 10시간 이상 끓인

샨르우르파의 겨울 보양식 티리트(Tirit)와

양고기에 제철 맞은 가지, 양파를 곁들여 먹는

우르파케밥(Urfa kebab)을 맛본다. 저녁에는

스라게제스(Sira Gecesi)에 참여한다.

‘스라의 밤’이라는 뜻으로 샨르우르파에 왔다면

꼭 한번 경험해 봐야 할 오래된 전통문화다.

음악과 춤, 담소를 나누는 스라의 밤은 어른들과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예의와 전통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사람들이 스라의 밤을

기다리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행사에

제공되는 음식 때문인데. 바로 생고기에

매운 양념을 넣고 전문 요리사가 오랜 시간

땀 흘리며 치대야만 비로소 완성되는

치이쾨프테(Çiğ köfte)다. 집에서는 먹기 힘든

귀한 음식에 흥겨운 전통춤과 노래를 함께 즐기다

보면 처음 본 낯선 이들과도 금방 친구가 된다.

 

 

 

 

제3부. 미식 1번지 가지안테프

― 1월 18일 수요일 저녁 8시 40분

 

프랑스, 중국과 더불어 세계 3대 미식 국가로

불리는 튀르키예에서도 국민들에게 최고의

미식 도시로 꼽히는 곳은 가지안테프다.

오랜 세월 실크로드의 중요한 길목에서 문명의

교차로 역할을 하며 다양한 문화를 받아들이고

또 독창적으로 발전한 가지안테프. 이 지역에서

처음 만들어진 요리만 해도 수백 가지에 달하고

그만큼 풍부한 식재료를 자랑하는데. 그중에서

여행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것은 ‘피스타치오’다.

피스타치오가 들어가는 디저트 카트메르는 적당히

달콤하면서도 바삭한 맛도 일품이지만,

밀가루 반죽을 하늘로 휘날리며 얇디얇게 펴는

모습까지 장관이다. 카페인은 1%도 들어있지

않지만 ‘커피’로 불리는 메넹기치 커피는

야생 피스타치오로 불리는 테레빈 나무의 열매를

덖어서 빻고 우유와 설탕을 넣어 끓인다.

과거 커피가 귀할 때는 메넹기치가 커피의

대체품이었다고 한다. 튀르키예 사람들은

오스만제국 시대부터 커피를 즐겼는데 1635년

문을 연 타미스 카베시(Tahmis Kahvesi)는

가지안테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카페다. 실크로드 대상들이 오가며 커피와 휴식을

즐기던 유서 깊은 카페에서 시간 여행을 하는

기분으로 커피 타임을 즐긴다. 이튿날은 칼칼한

국물의 튀르키예식 고기 국밥 베이란으로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튀르키예 동북부에 자리한

에르주룸(Erzurum)으로 향한다. 에르주룸은

자아 케밥(Cağ kebabı)이 유래된 곳으로 도시에

도착하자마자 맛있는 냄새가 식욕을 자극한다.

우리가 흔히 아는 튀르키예식 케밥은 고기가

수직으로 꽂혀 있지만, 자아 케밥은 절인 양고기와

지방을 담백하게 밑간해 수평 형태로 회전시켜

굽는 것이 특징이다. 겨울이 혹독하기로 유명한

에르주룸에서는 예부터 단열을 위해 돌담을 쌓아

집을 지었는데 에르주룸 전통 가옥에 가면

아직도 그 시절을 느껴볼 수 있다.

11채의 전통 가옥을 개조해 음식점이자

문화공간으로 꾸며놓은 곳. 소박하고 아늑한

옛 분위기 속에서 에르주룸의 향토 음식을 즐기며

하루가 깊어져 간다.

 

 

 

제4부. 겨울의 맛 카르스

― 1월 19일 목요일 저녁 8시 40분

 

튀르키예 미식 기행의 마지막 여정은

카르스(Kars)다. 에르주룸에서 북동쪽으로

177km에 자리한 카르스를 향해 도심을 벗어나자

드라마틱한 풍광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나르만 계곡에 자리한 이곳은 붉은 요정

굴뚝(Narman Peribacalari)이라 불리는

지형으로 수백만 년의 시간이 빚은 걸작이다.

하천이 침식되며 모래로 이뤄진 토양이 비바람에

의해 깎여 지금의 모습을 이룬 곳으로

지질학자들과 여행자들의 인기 방문지다.

외지인에겐 놀라운 비경이지만 그곳에 사는

이들에겐 그저 평범한 일상의 풍경. 소 떼를

먹이러 온 목동이 건네준 치즈 한 조각에도

자연의 맛이 느껴진다. 카르스는 낙농업이

발달한 도시로 최고급 품질의 치즈 생산지이기도

하다. 카샤르(kasar), 체칠(çeçil) 등 특산 치즈를

구입하기 위해 전국의 치즈 마니아들이

찾아올 정도.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카르스 음식의 백미는 염장 거위. 카르스에서

거위를 잡기 시작하면 곧 겨울이 찾아온다는

의미다. 밀과 보리를 먹여 기른 거위를 소금물에

절이고 처마 밑에 매달아 2주 이상 건조하면

겨우내 먹을 수 있는 최고의 단백질 공급원이

된다. 그늘에 보관하던 염장 거위를 꺼내 집안의

우물 화덕에 넣어 굽고 밥과 함께 곁들이는 한 끼.

춥고 긴 겨울을 위로하는 카르스의 소울 푸드와

함께 튀르키예에서의 모든 여정을 마무리한다.

 

■ 기획 : 김현주 CP

■ 방송일시 : 1월 16일(월) 1월 17일

1월 18일 1월 19일(목) 저녁 8시 40분

■ 연출 : 허백규(아요디아)

■ 글/구성 : 이지원

■ 촬영감독 : 임도형

■ 큐레이터 : 정남희(작가, 튀르키예 음식블로거)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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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흥미 백배 요즘 뜨는 태국

 

청정 자연, 찬란한 유산, 미소가 가득한 사람들.

수많은 매력으로 연간 4천만 명 관광객이

모여드는 나라, 태국!

하지만 남들 다 아는 태국 여행은 이제 그만~

진정한 여행 고수들이 꼽는

태국 최고의 핫플레이스를 만난다.

 

생애 최고의 일출, 푸치파!

안다만해가 품은 태국의 몰디브, 꼬리뻬!

최고의 뷰 맛집에서 홈스테이, 도이파히!

1,864개 커브가 만든 고갯길 루트, 매홍손 루프!

 

태국에서 활동한 한류 스타이자

태국에 관해선 뭐든지 알고 싶은

호기심쟁이 배우 강동균과 함께

흥미 백배 요즘 뜨는 태국으로 떠난다!

 

제1부. 하늘로 향하는 길, 푸치파

– 1월 9일 오후 8시 40분

 

태국인들이 평생에 한 번 가야 할 명소로 꼽는

푸치파(Phu Chi Fa)! 태국 북부 여행의 관문,

치앙마이(Chiang Mai)에서 그 여정을

시작한다. 13~18세기 북부 지역을 다스린

란나 왕국의 수도, 치앙마이. 높이 98m,

지름 54m를 기록한 고대 불탑 왓체디루앙

(Wat Chedi Luang)을 감상한 뒤, 요일 부처상

앞에 기도를 올린다. 태어난 날보다 요일 더

중요시하는 독특한 태국인들의 문화를 엿본다.

밤이 되자 불야성을 이루는 일요야시장. 태국은

낮 기온이 높아 야시장이 발달했다. 길거리

음식을 즐기다가 태국에서 배우 겸 모델로

활동한 동균 씨를 알아본 현지 상인!

즉석 팬미팅 현장이 펼쳐진다.

 

푸치파로 향하기 위해 치앙마이에서 치앙라이로

이동! 최고의 뷰 맛집으로 불리는 마을에서

하룻밤 홈스테이를 하기로 한다. 마을로 향하던 중

만난 도이뚱 시장(Doi Tung Bazaar). 고산족 중

하나인 아카족(Akha people)이 모여 장사하는

곳이다. 해발 1,389m 고산 쇼핑을 즐기고,

인근에 있는 산꼭대기 마을 도이파히로 향하는데.

초록빛 산과 넓게 깔린 운해, 환상적인 일출 등

멋진 자연경관을 자랑해 요즘 떠오르는 여행지다.

라마 9세가 추진한 로열 프로젝트로 아편 재배를

끊고 아라비카 커피를 생산하는 주민들.

펠리 씨 부부와 함께 세계 3대 원두,

아라비카종 커피 볶기에 도전한다. 저녁으로

영양 만점 아카족 백반을 맛보고, 다음날

일출 명소에서 맞이하는 아침! 여행에

기대감을 더할 태양을 기다린다.

 

산골에서 열리는 생일 축하 파티에 수많은 몽족

(Hmong people)이 모였다?! 재위 시절,

고산족 마을을 직접 방문해 그들의 삶의 질을

개선한 라마 9세. 북부 고산족에겐 생활 환경을

윤택하게 해준 은인같은 존재다. 라마 9세 탄신일

행사에 나타난 태국 왕족! 너나 할 것 없이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선다. 행사 구경을

마치고, 푸치파까지 가이드가 되어 줄

솜땟 촌장님 댁을 찾는다. 23명이 함께 사는

대가족. 양배추밭에서 어린잎을 따고,

돼지고기 양배추 새싹 볶음을 먹으며 단란한

시간을 갖는다. 다음 날 새벽, 솜땟 씨 가족과

함께 푸치파로 향하는데. ‘하늘을 가리키는

산’이란 뜻을 가진 푸치파! 해발 1,628m의

태국 북부가 자랑하는 최고의 일출 명승지다.

자연은 하루를 부지런히 시작한 여행객들에게

눈부신 경치를 선사한다. 넓게 깔린 운해와

존재감 뽐내며 등장하는 태양은 가히 환상적이다.

 

 

 

 

제2부. 안다만해 궁금할 꼬(Koh)야

– 1월 10일 오후 8시 40분

 

태국어로 섬을 뜻하는 꼬(Koh)들을 품은

에메랄드빛 바다! 안다만해 여행을 위해

배우 강동균이 2년간 머물렀던 푸껫으로

향한다. 행정과 상업의 중심지 푸껫 올드 타운

(Phuket Old Town)은 과거 주석 광산으로 부를

축적했던 곳답게 화려한 건물들이 즐비한다.

푸껫 최고 전망대로 불리는 45m 대불,

푸껫 빅 붓다(Phuket Big Buddha)에

올라 360도 안다만해를 조망한다.

 

요새 가장 떠오르는 섬! 태국의 몰디브로 출발~

태국인 신혼여행지 1순위, 꼬리뻬(Koh Lipe)가

기다린다. 푸른 바다와 섬을 감싸고 있는

산호초들이 아름다운 수중 정원을 이루는 곳!

다이버의 성지로 꼽히는 스톤헨지에서

스쿠버 다이빙에 도전하는데. 수백 개의

화강암 돌기둥 위로 형형색색 피어난 산호초들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신나게 물놀이를

즐긴 후, 파타야 해변(Pattaya Beach)에서

즐기는 야간 불 쇼! 아름답게 피어난 불꽃이

잊지 못할 밤을 선사한다.

 

다음 날 향한 곳은 꼬리뻬 원주민들이 사는

마을! 바다 부족으로 알려진 차오레 중 하나,

우락라오이족(Urak Lawoi)이 약 200년 전부터

정착해 살고 있다. 바다 부족답게 물고기를

잘 낚는 10살 꼬마 허니와 그의 아버지 욘 씨를

따라 바다로 향하는데. 낚싯대를 드리우는 족족

올라오는 물고기들! 바다 집시 후예답게

10살 허니가 어마어마한 대어를 낚아 올린다.

깜깜한 밤이 되자 게사냥에 나선 허니. 자연을

놀이터 삼아 살아가는 바다 부족의 삶을 엿본다.

 

아마존보다 더 오래된 열대우림이 있다?!

태국 남부에서 꼬리뻬만큼 뜨고 있는

카오속 국립공원(Khao Sok National Park)!

약 1억 6천만 년 전 형성된 남부 최대의

원시림이다. 그런데 장시간 운전으로 갑자기

고장 난 차량! 설상가상 폭우까지 쏟아져 시간이

지체되는데. 늦은 저녁 카오속 국립공원에 도착

! 막배를 타고 치어우란호(Cheow Lan Lake)를

달려 예약한 숙소로 향한다. 밤 9시가 되면 일대가

전체 소등돼 문명과 단절되는 곳. 현지식 백반을

맛본 뒤, 내일을 위해 일찍 잠을 청한다.

 

다음 날, 치어우란호에서 맞은 평화로운 아침!

병풍처럼 드리워진 석회암 봉우리들과 청명한

호수가 마음을 상쾌하게 한다. 물고기 밥을 주며

여유를 부리던 중, 때마침 찾아온 관광객 배!

북부에서 온 손님들과 물고기 족욕을 하며

유쾌한 시간을 보낸다. 카오속 국립공원의 백미로

불리는 치어우란호 보트 투어에 도전!

본래 산이었는데 홍수 방지, 관개 등을 목적으로

이곳에 댐이 건설됐고, 덕분에 호수 위에 떠서

상상할 수 없었던 풍경을 마주할 수 있게 됐다고.

자연과 인간이 함께 만든 걸작을 감상하며

흥미 백배 남부 여행을 마무리한다.

 

 

 

 

제3부. 굽이굽이 고갯길, 매홍손 루프

– 1월 11일 오후 8시 40분

 

요즘 뜨는 북부의 핫한 여행지! 알려지지 않아

궁금한 매홍손을 마스터하고 싶다면? 매홍손 루프

따라 달려보자~ 치앙마이 108 도로에서

출발하는 매홍손 루프는 4,088개의 커브 길로

이어진 유명 드라이브 코스. 2개의 코스로

나뉘는데, 그중 치앙마이에서 시계 방향으로

도는 루트로 떠난다. 가는 길마다 흥미로운 일이

벌어지는 매홍손 루프! 절경을 찾는 건 소도

마찬가지! 도로를 막아선 소 떼를 지나

매홍손 루프 첫 번째 마을 매싸리앙에

도착한다. 300개 정도의 계단을 올라

왓촘통(Wat Chom Thong)에서 거대 불상과

함께 고요한 산골 마을을 조망하는데,

그 자체로 힐링이다.

 

산등성이를 따라 초승달 모양 그리며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라웁 마을(Baan La Oop).

이곳에 소문난 은세공들이 많다는데!

북부 고산족 라와족(Lawa people)이

100년 전부터 마을에 거주했고, 은장식을 좋아해

집안 대대로 은세공을 해왔다고. 왕실이 인정한

라와족 은세공 장인을 만나 그 솜씨를 감상한다.

 

매년 황금빛 물결 넘실거리는 쿤얌!

멕시코 해바라기의 개화기를 맞아 장관을

이루는 해바라기 고갯길을 지나 태국에서 가장

길이가 긴 매수린 폭포(Mae Surin Waterfall)로

향한다. 고요한 숲을 가르는 약 100m 높이의

물줄기가 선사하는 장쾌한 풍경! 저녁 무렵

도착한 매홍손. 때마침 흥겨운 축제가 한창인데.

지역 특산물을 소개하기 위해 열린

매홍손 소수 민족의 축제를 함께한다.

 

다음 날 아침 탁발 의식이 펼쳐지는 매홍손 마을.

부처님에게 공양을 드리고, 동물들에게 밥을

주고, 마지막으로 자신들의 끼니를 챙기는

태국인들의 문화를 경험한다. 맛도 경치도

일품이라는 자보 마을(Ban Ja Bo)에서

쌀국수 한 그릇 맛본 뒤, 1,864개 커브 길 완주를

달성한 기념으로 매홍손 루프 정복 증명서를 받는다.

 

 

 

제4부. 특별한 삶의 향기

– 1월 12일 오후 8시 40분

 

자신들만의 터전을 일구며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 태국 북부와 남부의 특별한 삶의 향기를

찾아 떠난다. 해발고도가 높고 기후가 선선해

태국의 대표적인 차 생산지로 알려진 매쌀롱

(Mae Salong)! 라마 9세의 로열 프로젝트로

아름다운 차밭 경관을 갖게 됐다. 재래시장에

들어선 순간, 차 산지답게 수많은 차 상점이 줄을

잇는데, 그중 윈난족(Yunnan)이 운영하는

가게에 들러 우롱차와 계화차를 맛본다.

중국계 태국인들이 많은 매쌀롱! 마치 중국에

온 듯 착각을 일으키는 장식들이 마을 곳곳에

가득하다. 화교 3세 나콘 씨를 만나 이들의

조상인 93사단 군인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1920년대부터 계속되고 있던 중국 국민당과

공산당의 내전으로 태국으로 넘어온 국민당들!

패잔병이 된 군인 중 일부가 태국 정부로부터

거주 허가를 받고 정착한 게 그 시작이었다.

중국 순교 기념관에 들러 이들의

자세한 사연을 듣는다.

 

태국 남부로 이동하던 중,

치앙마이 온천 휴게소를 발견! 여행의 피로를

풀 겸, 족욕으로 힐링 타임을 갖는다. 삶은 달걀과

메추리알로 요기를 하고, 또 다른 간식거리

로띠를 맛보는데. 먹자마자 입에서 사르르 녹는

인생 로띠! 즉석에서 로띠 홍보대사가 되었다고.

 

남부 안다만해에 있는 꼬수린(ko Surin)은

2개의 본섬과 주변 3개의 섬이 국립공원을

이룬다. 그곳에서 바다 부족, 모켄족(Moken)을

만나는데. 과거 수렵과 채집 생활을 하다가 점차

육지에 정착해 살아가는 모켄족들. 마을에

들어서자 독특한 광경을 목격하는데. 바닷일을

주업으로 할 것 같은 이들이 수상가옥 아래에서

정성스레 나무를 깎고 있다. 섬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어업보다는 관광업이

주요 생계 수단이 된 주민들. 시대에 따라

변화하고 있는 바다 집시들을 만난다.

 

여행의 마지막 날, 태국에 사는 동안 가장

친하게 지냈던 친구 보이네 집을 방문해

태국식 샤브샤브 호라파(Horapa)를

먹으며 이번 여행을 마무리한다.

 

■ 기 획 : 김경은 CP

■ 방송일시: 2022년 1월 9일 1월 10일

1월 11일 1월 12일(목) 저녁 8시 40분

■ 연 출 : 김용호 (㈜더스튜디오다르다)

■ 글/구성 : 이상희

■ 촬영감독 : 김제현

■ 큐레이터 : 강동균 (배우)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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